안녕하세요? 상생기자단의 엉뚱발랄함을 담당하고 있는 이예원입니다. 드디어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북한의 절대 권력자 김정일의 사망으로 북한은 새로운 지도자를 맞이 하였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2012년 김정은의 북한이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북한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북한을 이해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인 MBC '통일전망대'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통일전망대는 북한의 정치 사회 현안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상을 전달하는 22년 전통의 프로그램입니다. 실시간 위성으로 수신한 조선중앙TV의 이면을 분석해 북한의 오늘을 깊이 있고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또 매주 현장 취재를 통해 "새터민 문제"에 한발 다가가고 통일준비에 꼭 필요한 "북한말"도 소개합니다. 또 전망대 포커스에서는 한반도를 둘러싼 각종 현안들을 전문가와 함께 심층 진단합니다. 자, 글로만 읽어서는 잘 모르시겠다고요? 2012년 1월 2일 방영된 501회 영상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 전망대브리핑
전망대 브리핑 오늘 첫 소식은 새해를 맞아 북한이 밝힌 신년 정책방향을 짚어보겠습니다. 김정은 체제의 첫해인 올해 2012년은 북한이 '강성국가'로 선포한 해이기도 하죠. 북한은 과연 정책 과제와 방향을 제시했을까요? 북한의 새해 표정과 함께 살펴봅니다.
2012년 북한은 김정은 시대를 선포하고 김정은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하였습니다.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를 축하하는 열기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압도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북한 방송은 새해 1월1일을 기해 김정은 찬양가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방송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척척척척척 발걸음 우리 김대장 발걸음/ 2월의 기상 떨치며 앞으로 척척척/ 발걸음 발걸음 힘차게 한번 구르면~
2012년 신년사설도 김정은 동지에 대한 충성을 최대 과제로 제시하였습니다. 북한 당국은 주민들의 충성을 유도하기 위해 식량문제 해결에 모든 국가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보였습니다.
“현시기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문제를 푸는 것은 강성국가 건설의 초미의 문제이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절대권력자 김정일위원장의 공백을 하루빨리 메우고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하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데요. 국상 기간, 김정일에 대한 애도 분위기를 김정은 부위원장에 대한 지지와 충성으로 전환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른바 김정은의 사랑의 전설을 창조하고 있는 겁니다.
평양의 식료품 전문점에는 이른바 물고기 전설이라는 얘기가 생겼습니다. 슬픔과 비애에 잠긴 시민들에게 물고기를 집집마다 제공하는 전설 같은 화폭이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 전에 생선을 공급하라고 해서 지금 생선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이런 시혜조치를 김정은 이름으로 실시한다는 것입니다. 추운 겨울, 조문객들을 위해 모자와 목도리를 빌려주고, 버스에 간이 천막을 설치해 몸을 녹이게 해주고, 뜨거운 차를 마시게 해주는 사람이 김정은 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뜨거운 차를 마신 할머니들은 손자 뻘 되는 김정은에게 충성과 지지를 맹세합니다. 또한 북한은 감수성이 예민한 청년층이 동요하지 않고 김정은 정권의 지지세력이 되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망대 초점 - <2012년 북한 전망>
새해 북한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김정은의 권력 장악일 것입니다. 권력 기반을 초기에 안착시키는 것에 모든 역량을 준비할 것 같습니다. 김정은은 아버지가 남긴 공백을 매우 빠른 속도로 메워야 할 것입니다. 특히, 김정은에 대한 주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우상화와 시급해 보입니다.
Q. 2012북한, 김정은 군부장악 성공할까?
군이 김정은 체제에 반기들 가능성은 거의 없고, 반대 세력으로 성장할 배경도 없습니다. 또한 북한은 선국 정치로 군의 입지가 높습니다. 김정은은 이미 자신의 사람들로 인사를 개편하고 군 장악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군이 김정은을 완전히 지지할 것인가는 미지수인데요. 핵 문제와 경제 문제 등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김정은에 대한 군부의 충성도 변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통일현장 - <탈북청소년들의 새해>
한겨레 중고등학교의 탈북청소년 고3학생들이 소개됩니다. 매주 일요일은 탈북청소년들이 모여 봉사활동을 가는 날입니다. 1년 전부터 한 요양원에서 오르신들을 돌보며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이 아이들은 북에 있을 당시 어린 시절부터 농사일과 집안일을 해왔기 때문에 꼼꼼히 청소하는 손길이 야무집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이 각별한데요, 바로 북에 두고 온 가족들 때문입니다. 가족들에게 못다한 사랑을 이곳 어르신들께 보내려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곳에서 더한 사랑을 받습니다. 어르신들은 편견 없이 따스한 사랑으로 아이들을 대하기 때문입니다.
* 북한말 한마디
* 영화 속 북한- <맹세만 다지다가>
북한 성인 남성들의 흡연률은 50% 이상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흡연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북한 당국이 나서 대대적으로 금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코너에서는 금연과 관련된 영화, '맹세만 다지다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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