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생기자단 4기 정 두리입니다.
얼마 전에 차를 타고 가다 광주 비엔날레를 지나가게 되었는데요. 엄마가 말씀하기를 이곳에서 예전에 북한미술특별전이 열렸다고 합니다. 북한미술특별전? 북한의 미술이 이곳에서 전시되었다는 건가? 저는 이 얘기를 들었을 때 신기하면서도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미술에 대해 많이 아는 것도 없고, 저에게는 미술과 큰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북한 미술에 대해 접해볼 일이 없는 저로서는 매우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북한 미술에 대해 컴퓨터로 검색해보았는데요.
![](http://deco.daum-img.net/contents/emoticon/things_14.gif)
북한의 조선화에 대해서는 이진송 기자님이 더욱 좋은 글로 써주셨습니다. 북한의 조선화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http://blog.unikorea.go.kr/358 이곳으로^^
북한은 공산주의적 혁명 정신을 기본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모든 예술이 그 이념적 체계에 의해 통제된 예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술 또한 당성, 노동계급성, 그리고 인민성의 원칙에 따르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전통적 미술을 배척하면서 김일성이 주도하였다는 항일혁명미술을 참된 미술로 평가한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전통 미술은 착취계급의 사상과 취미를 반영하였을 뿐 계급투쟁의 문제를 예술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반면, 항일혁명미술은 당성·계급성·인민성의 원칙을 철저히 구현함으로써 참다운 인민적 미술이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의 미술은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을 추구합니다. 이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는 소련에서 도입한 것이며 사실주의라는 그릇에 사회주의를 담은 것입니다. 북한의 사회적 사실주의를 토대한 미술을 살펴보면 『문학예술사전』에 따르면 사실주의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고 합니다.
북한 미술의 크게 두 축으로 나눈다면 혁명미술과 조선화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혁명미술은 항일무장혁명시기에 생성된 미술로 형식보다는 내용을 강조하는 것이라면 조선화는 형식을 강조합니다. 이에 따라 미술은 조선화를 기본으로 하면서 사회주의 하의 북한 주민들의 생활감정과 미감에 맞게 조선화형식의 현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혁명미술은 혁명예술이론을 바탕으로 당의 결정을 반영하고 이것을 대중들에게 계몽시킴과 더불어 고무, 추동 한다는 것입니다. 혁명적 미술의 성격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그 첫 번 째는 항일을 주제로 한 것이며 두 번째는 6.25를 주제로 한 것, 마지막으로 영웅적 인물이나 사건을 주제로 한 것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즉 북한의 혁명미술은 작품의 형식이나 기법보다는 그 내용이 얼마나 부르주아에 대한 공격성을 띠고 있는가, 이를 잘 전달해주는 가에 큰 중점을 둡니다.
주체미술은 “주체사상을 구현하고 로동 계급의 사실주의적 미술” 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먼저 주체사상 대해 알아보면 1960년대는 사회주의의 기초 건설시기이며 사회주의의 전면적인 건설의 시기로 천리마 시대로 불리 우며 주체시대의 개막을 열고 있습니다. 주체사상은 일제하 항일민족운동과 전쟁 이후 전후 복구의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점차 형성되었고, 그 토대 위에서 1967년에 통치이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1970년대 북한의 미술계에서는 1966년에 김일성 주석의 담화문에 발표된 조선화를 기본으로 한 주체적 미술창작에 따라 선명하고 아름다운 사실적 채색 표현의 조선화 창작이 다채롭게 이루어지면서 주체미술의 대 전성기를 이룩하였다고 합니다. 북한 인민에 맡는 미술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며 우리식 미술이론으로써 주체미술이론을 정립한 것입니다.
그 하나의 예로 김의관의 조선화 남강마을의 여인들을 들 수 있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onekorail?Redirect=Log&logNo=110049600184)
다음으로 북한의 미술 교육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01년 발간된 고등중학교 3학년 미술교과서를 보면 “우리는 우수한 미술 유산을 가지고 있는데 대하여 응당한 민족적 자부심과 긍지를 느껴야 하며 그것을 귀중히 여기고 계승 발전 시켜나가야 합니다.”라고 민족적 자부심으로 미술유산에 대한 긍지를 가지라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은 고구려사를 중시하고 항일무장 투쟁시기와 광복 후 주체 미술 시기를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미술학습은 우선 사람들에게 관찰력과 표현력을 키워주어 미술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우리주위에는 서로 다른 모양과 성질을 가진 물체들이 수없이 많은데 이것들은 그림으로 그리거나 조각품으로 창조하는 원리와 방법을 배운다. 결국 미술을 공부하는 과정을 통하여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눈으로 불 줄 아는 관점을 키우게 되고 그것을 형상으로 나타내는 표현력을 자래우게 된다.”
그리고 위를 통해 북한의 미술방법은 서로 다른 모양과 성질의 형태, 색깔, 질감을 알고 창조하는 원리와 방법을 배워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표현력을 향상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http://nkculture.ac.kr/Body/BBS.asp?Mode=V&Num=5158&Page=2&TB=free
http://blog.daum.net/nkchosun-nkculture/11784347
'통일 미래 길잡이 > 통일문화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통일관련 영화를 돌이켜보며 (4) | 2012.01.22 |
---|---|
다큐 김정일리아를 통해 바라본 북한 정치범 수용소 (3) | 2012.01.15 |
북한을 이해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MBC 통일전망대 (0) | 2012.01.13 |
20년 뒤에 만난 통일의 꽃 임수경과 함께한 20대의 이야기 (3) | 2012.01.12 |
북한의 국보 사찰은 무엇이 있을까요? (0) | 201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