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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도서관에서 북한 영화를!

 

 

 

 

 

 

 

안녕하세요. 4기 상생기자단의  최수지입니다.

여름이 한창 깊어가는 요즘, 여러분께 유용한 이야기를 하나 들고 찾아왔습니다!

 

북한에 대해 궁금한 게 있는데, 어디서 정보를 얻어야 할 지 모르신다구요?

북한에서 발간하는 신문이나 정기 간행물들을 어디서 봐야 하는지 모르신다구요?

북한 영화는 어디서 볼 수 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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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북한자료센터로 가시면 됩니다!"

 

그럼 북한에 대한 자료를 한데 모아놓은 곳인 북한자료센터에 대해 소개해볼까요? 뿅!

 

 

북한자료센터는 정확히 어떤 곳일까요?

 

 

 

시대가 지남에 따라 북한 연구 방법론도 변화해 왔는데요, 북한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분야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 중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정보 접근의 어려움입니다. 1970~80년대에 비해 현재는 북한에 대한 자료에 대한 접근이 많이 쉬워졌습니다. 한반도 분단이라는 상황 하에 놓여있기에 법률적으로도 북한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 어렵고, 접하더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그것이 과연 올바른 정보인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나라 밖으로의 정보 유출을 극히 꺼리는 북한이라는 국가의 특성때문에 북한 정보를 얻기는 더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위의 북한자료센터 소개에서도 볼 수 있듯이, '통일논의 활성화', 즉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통일관을 확립하는 데에 북한자료센터라는 곳이 설립된 목적이 있습니다.

 

 

그럼 북한자료센터는 어디에 있을까요?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북한자료센터를 찾아가는 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 또한 북한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학교 도서관에는 없는 북한에 대한 심도깊은 자료나 최근에 나온 '로동신문' 등의 정기간행물, 또는 영상 자료를 보아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는 저번부터 <봄날의 눈석이>라는 제목의 북한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영화도 보고 자료도 찾아볼 겸 해서 얼마 전 직접 북한자료센터에 방문해보았답니다!

 

 

 

 

원래는 광화문에 있던 북한자료센터가 2년 전인 2009년,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으로 이전을 했다고 합니다.

먼저 국립중앙도서관의 전경입니다. 다행히도 제대로 찾아왔네요!

 

 

국립중앙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들어가자마자 먼저 데스크에 가서 이용증을 발급해야 하지만, 국립중앙도서관 5층에 위치한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는 그 특성상 출입증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때문에 일단 먼저 1층에서는 도서관 이용증부터 발급을 받으셔야 출입이 가능하답니다!

 

 

여기서  주의사항 한 가지!!!!!!!!!!!!!!!!!!!!!!!!!!!!!!!!!!!!!!!!!!!!!!!

왼쪽에 휴관일이 보이시나요? 절대로 휴관일 날은 가시면 아니됩니다....................

북한자료센터 홈페이지 (https://unibook.unikorea.go.kr/MA/)에 있는 이용안내를 참고해주세요.

 

 

 

 

제가 사실 이 곳을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 그 때는 바야흐로 화창한 월요일이었습니다.

야심차게 찾아갔는데 떡하니휴.관.일.이라고 쓰여있어서 낭패를 보고 돌아온 경험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반드시 휴관일을 확인하시고 가셔서 이런 낭패를 보지 않길 바랍니다.

휴관일은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입니다.

 

 

 

 

이용증을 발급받고 5층에 올라가니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라는 곳이 보입니다.

 

 

문 왼쪽 위에 '제한구역'이라고 쓰여진 글씨가 보이시나요?

 

 

네.... 여기부터는 "촬영금지"여서 촬영을 할 수가 없었답니다.

 

 

 

기자로서 자료센터 안의 전경도 사진으로 담고 싶었지만, 사진으로는 여기까지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의 모습도 궁금하시다면 여러분께서도 한 번 직접 찾아가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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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만 한다면 2% 부족하겠죠.

그래서 들고왔습니다. 열람실 가상체험!

 

  ☜☜☜☜☜☜☜☜☜☜☜☜☜☜☜☜ 클릭!!!!

 

클릭하시면 아래와 같이 열람실의 전경을 가상으로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참 신기하죠잉~?

 

 

 

 

 

열람실 내의 모습을 보셨다면, 

북한자료센터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일반 도서관이나 학교 도서관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북한의 특수 자료들을 이 곳에서는 마음껏 볼 수 있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실제로 가보니 가장 최근의 몇 주 전 북한의 '로동신문'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책장마다 수두룩하게 쌓인 처음보는 북한 관련 서적들로 눈이 휘둥그레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0@

 

 

아무튼, 그 이후 저는 들어가서 카메라는 잠시 가방 속에 넣어두고, 본래 하고자 했던 "북한 영화 보기"를 실천에 옮겼답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봄날의 눈석이>라는 북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기사에 몇 장면 캡처해서 삽입하고 싶었으나, 이 곳에서는 캡처를 비롯해서 일체의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특징이 더욱 우리들로 하여금 북한자료센터라는 곳에 대해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개인으로 북한영화를 보러 갔지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북한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북한실상설명회, 마이크로필름이용, 북한 TV시청, E-book 등의 여러 이용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사전에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센스!가 필요하겠죠.

 

 

 

 

 

 

그동안 어디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과 관련된 정확한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는 북한자료센터,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북한에 대해 늘 뉴스나 기사 등으로만 접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라는 곳이 도무지 어떤 곳인지 갈피를 잡기 어려우시다면, 북한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생생한 북한 관련 자료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세요. 북한에 대해 접근하는 것을 어렵고 멀게만 느낄 것이 아니라, 직접 북한을 느껴보고 싶다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끌리면 오라! 인데요.  

 

이 문구를 마지막으로 북한자료센터 방문기를 마치겠습니다. 

이상으로 상생기자단의  최수지 기자였습니다.

 

 

참고 사이트: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https://unibook.unikorea.go.kr/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