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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배우 박지빈이 통일 리포터로 나선 사연은?

 

 

통일 리포터, 통일 독일을 가다! IPTV 동영상의 의미

 

통일부는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하여, [학교 IPTV 통일교육 컨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중 [특별기획프로그램(8개)]는 청소년들이 통일관련 문제에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요한 이슈 및 계기 등을 활용하여 다큐, 드라마 등의 형식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 11월 5일(금) 16:30, 통일부는 「학교 IPTV 통일교육 특별기획프로그램」 런칭 행사를 정부중앙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8개의 특별기획프로그램 중 첫번째인 [통일리포터! 통일 독일가다]에 대한 시사회 및 청소년 통일교육 홍보대사 위촉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교 IPTV 통일교육 특별기획프로그램」 런칭 행사 후, 서서울과학고등학교 학생들과>

 

상생기자단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통일 리포터! 통일 독일을 가다]의 구성 및 주제가 어떤 것이었는지 간략히 정리한 후, 이 행사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의 소감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니만큼 학생들의 인터뷰가 상당히 기대되었습니다.

 

 

[통일 리포터! 통일 독일을 가다]

 

 청소년 연기자 박지빈, 남지현, 여진구 3명이 출연한 [통일 리포터! 통일 독일을 가다] 다큐멘터리는 또래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통일'을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이 영상은 크게 3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1) 박지빈의 베를린 2) 남지현, 드레스덴에서의 통일 3) 여진구, DMZ에서 통일을 말하다.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영상에서 각각의 청소년 배우들은 자신들이 보고 느낀, 독일 통일 그리고 나아가 우리 한반도의 통일에 대해 말하고 있었습니다. 주요한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통일 리포터, 독일 가기 전 인천 공항에서>

 

1) 박지빈의 베를린

 

 박지빈, 남지현, 여진구 세명의 배우들은 베를린에 있는 한 학교에서 독일 청소년들과 통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박지빈 군은 독일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통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한 많은 사실들을 알고 있다는 사뭇 놀라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문하게 되지요. '우리들은 왜 우리의 통일(남북통일)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가'

 

2) 남지현, 드레스덴에서의 통일

 

 남지현 양은 분단 기간 동안에는 전쟁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드레스덴에 위치한 '프라우엔 교회'가 독일 통일 이후 통일과 평화의 상징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남북통일이 된 후 우리의 '프라우엔 교회'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3) 여진구, DMZ에서 통일을 말하다

 

 여진구 군은 서독과 동독의 갈등으로 긴장의 대척점이었던 DMZ가 자연이 살아숨쉬는 푸른숲으로 달라진 것을 봅니다. 서로에 대한 위협이 평화로 대체된 것을 경험합니다. 한반도의 DMZ도 전쟁이란 긴장을 풀고 이렇게 달라질 날이 찾아올까요?

 

 그들은 영상의 마지막에서 자신들이 독일에서 본 통일은 '서로를 위하는 간절한 마음', '상처를 딛고 일어나 함께 꾸는 꿈', '새 생명이 움트고 있는 평화'였다고 회상합니다. 

 

 

[고등학생들의 영상 시청 소감]

 

총 두 명의 고등학생들에게 동영상 시사 후의 감상을 물어봤습니다.

 

 

 

 

   

서서울과학고등학교 3학년 이송희                                          서서울과학고등학교 2학년 최영훈


 서서울과학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송희 양은 또래의 연예인이 출연하여 통일을 말한다는 것이 자신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켜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서서울과학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최영훈 군은 영상물의 내용은 괜찮았지만 꽤 지루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영훈 군은 청소년을 위한 영상물이니만큼 청소년의 흥미를 더욱 끌 수 있는 재밌는 구성나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동영상 제작을 위한 기획회의 때, 제작진이 청소년들과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면 더욱 뜻 깊고, 재미있는 콘텐츠가 개발될 수 있었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콘텐츠이니 만큼, 청소년의 시각이 반영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그런 점에서 최영훈 군의 '기획회의에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은 상당히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영상은 앞서 이송희 양이 언급한 것처럼 지금 활동 중인 '또래 연예인'들이 직접 출연하여 향후 교육 현장에서 보게 될 영상이기에 더욱 눈길을 끌었는데요. 특히 직접 출연하고, 많은 것을 느낀 배우 박지빈, 남지현, 여진구 이 세 청소년 배우들이 청소년 통일교육 홍보대사로도 지정된 만큼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바입니다. 이들이 독일 청소년들을 만나서 들은 통일 이야기, 그리고 직접 느낀 것들이 더욱 더 많은 또래 친구들에게도 전해져 통일교육의 교두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