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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북한학과 다 모여라~!! 철원에서 1박2일 ②

~!!!!

 

 

철원에서 1박2일 [2]

 

 

 

 

승리전망대

 

 

  승 리전망대는 숙소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민간인 통제 구역을 지나 저 멀리 남한의 GOP초소가 보인다.

 

 

 

주차장에서 2분만 걸어 올라가면 승리전망대 본관에 도착 하는데요.

60년 전 동족상잔의 비극이 시작되어 총성이 오고가던 아비규환의 현장이었다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적막하고 고요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평화로워 보이지만, 철조망이 둘러싸여 접근이 제한되어 있다.

 

▲ 승리전망대에서 광경을 지켜보는 학생들

 

 

 

 

 

승리전망대는 안보의 도시 철원의 최북단이자, 휴전선 155마일 중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 이곳은 북한 쪽 관측이 가장 잘 되는 곳으로 남북 분단의 현장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안내자의 설명과 함께 눈앞에 펼쳐진 DMZ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지뢰 표시가 된 제한구역

 

 

 

승리전망대에 다다르게 되면 곳곳에서 들려오는 포 소리,

 그리고 길 양옆으로 뻗은 철망 사이로 보이는 지뢰표시가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우리는 나오면서 철조망 사이에 핀 꽃,

통제 구역 할 것 없이 하늘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눈부시게 맑은 날씨..!!

 

이렇게 날씨 좋은 날,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느끼는 분단의 현실은 더욱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제 2땅굴

 

 

▲ 제 2땅굴 입구

 

 

▲ 제 2땅굴 입구 근처에 새겨진 글

 

▲땅굴에 들어가기 전 안전모를 쓴다.

 

 

다음은 제2땅굴 관람입니다.

무더운 날씨였는데도 땅굴 속은 축축하게 물이 흐르고 있었고 춥게 느껴질 정도로 차가웠습니다.

 그리고 직접 들어가보기 전에는 땅 속에 이런 길고 긴 굴이 있다는 것을 절대 실감할 수 없었을 정도로

전쟁 중인 것을 몸소 느낄 수 있던 규모였습니다. 전쟁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도요..

 

 

 

 

▲땅굴 체험을 마치고 찍은 단체 사진

(사진=한광호)

 

 

 

 

 

월정역

 

 

 

▲ 맑은 날씨 속의 월정역

 

▲녹슬어버린 객차와 안내판

 

 

 

 

객차는 이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녹슬어 있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퀴가 남아 있었다고 하네요. 우리는 한동안 아무말 없이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다들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모든 것이 '정지'된 것 같은 이 월정역에 다시 '시작'이 올까요?

 

 

▲ '철마는 달리고 싶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글귀입니다. 짧은 한 문장인데도 참 가슴 찡한 글입니다.

비록 이 글귀 역시 색이 많이 바래서 희미해졌지만,

통일에 대한 염원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철마가 다시 달리는 날이 꼭 오기를...!!

 

 

 

 

 

▲ 월정리역을 돌아보고 나서 찍은 단체 사진 

(사진=한광호)

 

 

 

통일부, 현대아산, 명지대 김교수님 등 많은 분들의 지원과 도움을 바탕으로

철원에서의 1박 2일간 현장체험은 끝이 났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번 연합 현장체험이 열린 철원에서 제게 반가운 일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연락이  끊겨 소식을 알지 못했던 초-중학교 동창 친구를 만난 것입니다.

그 친구도 북한학과를 공부하고 있었는데 서로 모르고 있었던 거죠.

이런 경험상 철원은 정말 다시 만나게 해주는, 그야말로 통일의 땅이 분명합니다!!

 

 

이번 연합 현장체험을 통해서 친구도 얻고 직접 체험하고 배우고~!

'북한학과'라는 이름으로 뭉친 우리들~

우리의 교류는 이번 현장체험이 끝이 아니라 계~속 될 것입니다. 통일이 되는 그 날까지!

더욱 힘을 모아 함께 공부하고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얍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