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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청년, 통일의 길을 묻다 !

청년, 통일의 길을 묻다 !

-6.3 대학생통일포럼 현장취재-

 

 

 

 

 

 

 

 요즘 대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것 같습니다. 

6월3일, 통일부 통일 교육원이 주최하고 고려대 북한학과 학술소모임 '북한연구21'이 주관하는 대학생 통일포럼이 열렸습니다.

포럼은 "통일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세대들의 역할과 자세"라는 주제로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현장의 분위기는 통일에 대한 열의로 점점 더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대장과 토론문집에서 이번 포럼을 위한 학생들의 노력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럼 포럼 현장으로 가볼까요?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님은 "통일에 대한 의지와 준비에 대해 인식을 갖고

학술회의를 가진 것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며 격려했습니다.

 

이어서 오영재 고려대 인문대학 학장님은 "이번 천안함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분단은 현재진행형으로 각 분야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분단에 대한 문제의식은 점점 엷어지고 있는 것 같다.  포럼은 그러한 의미에서 뜻 깊다.

작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통일 미래를 준비하길 바란다.”며 이번 포럼을 축하해주셨습니다. 

 

 

  

 

 

 

 

 홍양호 통일부 전 차관님은 통일미래 준비에 대한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장래 keyword는 "선진화"와 "통일"이라고 하시며 통일의 길을 가기 위한 몇 가지 당부를 해주셨습니다.

  .

첫 째, 미래 뿐 아니라 당면한 과제를 바로 보기 위해 북한을 있는 그대로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둘 째, 통일에 대한 의지와 각오는 시대를 준비하는 자세다. 통일은 일부 사람들이 아닌 구성원 전체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분야에 있더라도 통일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어야 한다.

 

셋 째, 통일이 무궁무진한 발전을 가져온다는 것을 내적으로 인정해야 한다. 통일은 저 출산 문제, 자원부족 문제, 안보 문제 등의 해결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대륙과 연결되는 고속전철을 개통하면 엄청난 시간과 수송비가 절약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원해서 분단이 된 것이 아니었기에 통일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주인의식, 즉 통일의 기회에서 통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음을 세계에 보일 수 있는 것이다.

 

넷 째, 통일은 우리나라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지원과 인정이 필요하다. 평소에 국제적 역량과 국가능력을 키워야 한다. 따라서 각자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통일미래 준비의 일환이 된다.

 

 

  

이밖에도 통일부 전 차관님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겪었던 에피소드도 들려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강연이었습니다!!!^_^ 

 

 

 제2회의로 고려대 북한학과 학술소모임 '북한연구21' 4명의 연구원들은 통미래를 위한 제안을 했는데요.

학생들의 제안을 간단히 살펴볼까요?

  

박성호(고려대 미디어학부 3) - 동북3성 개발 참여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돌파구다.

김진원(고려대 북한학과 2) - 대북지원체계를 일원화해야 한다.

이동식(고려대 북한학과 3) - 남한 주도의 동북아 경제공동체를 형성해야 한다.

임종대(고려대 중국학부 3) - 북한식 경제체제 발전방향을 찾아야 한다.

 

 

 

 

 

 

학생들은 PPT 자료를 준비하여 나름대로 통일의 길을 고민해보고 구상하여 발표했습니다. 

대학생의 눈에서 바라본 참신한 의견들이 돋보였습니다. 

 

 

 

종합토론은 "청년, 통일의 길을 묻다."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유정훈(고려대 북한학과 4)군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탈북 대학생, 북한 인권 청년학생연대 대표가 포함된 4명의 패널들은 

Round-table 형식으로 편안하게 청년 통일의 길에 대해 생각해보고 의견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통일을 하는데 있어서 대학생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임소라(명지대 북한학과 3)는 주제에 대해서

 

"당연할 수도 있지만 결국 무엇보다도 통일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북한학과 학생으로서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쉬운 주제이면서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기 어려운 주제이기도 하다. 

이번 포럼을 통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포럼이 진행되는 내내 자리를 지키고 학생들의 발표를 지켜보던 

임재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님께서는 "이번 포럼을 통해서 통일의 길을 찾을 수 있었는가?"라고 질문하셨습니다.

이어서 "통일의 길은 아직 찾을 수 없었을지 모른다. 그 길은 원래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만들어나가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모임 '북한연구21'가 이번 포럼을 주관했듯이 더 많은 학생들이 통일과 관련하여

설문조사나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포럼을 마무리했습니다.

 

 

 

 

 

 

 

 

 


 

 

 

 

 

포럼을 마치고 이번 포럼을 준비한 '북한연구21'의 학회장이자

제 2회의의 사회를 맡았던 김혜민(고려대 북한학과 3)학생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Q. 이번 포럼의 목적과 의미는 무엇인가요?

A. 강산이 몇 번이고 바뀌는 동안 한반도에는 두 개의 한국이 존재해왔습니다. 하지만 특히 2000년대에 들어 남-북간의 평화논의가 활발해지고, 한순간 이러한 평화관계를 위협할 만큼의 일시적인 경색국면도 있었지만, 오늘날까지 발전의 단계를 거쳐 왔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여러 가지 방안의 평화통일 방안이 연구되고 있는 최근, 국민 모두의 안보의식을 자극했던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한반도의 위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통일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북한학도로서, 이에 대한 대비와 조금 더 매끄러운 통일방안을 준비하여야 함은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통일한국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젊은 세대들의 무관심속에서,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왔던 통일의 당위성까지 왈가왈부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다소 부족한 지식이지만,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학부 학생들이 주관하여 의무교육 하에서의 통일교육과 일반 대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의식과 같은 통일인식 현황을 살펴보고 통일한국으로 발전하기 위한 학생들의 바람직한 방안에 대해 토의해 보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대학생들의 작은 관심 하나하나가 모여, 온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북한연구21'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A. 북한연구21은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내 학술소모임으로서 지난 2006년 겨울에 발족했습니다. 북한연구21은 '북한문제에 대한 열린 시각'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출범하였으며, 통일한국에 대비코자, 한반도와 관련된 국제정세를 연구합니다. 또한 북한관련 이슈에 대한 탐구와 토의, 토론, 북한관련 서적에 대한 요약과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매년 10명 정도의 연구원과 함께 매주 1회 이상 정례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년 11월 학술제를 개최하며 수시 세미나를 통해 연구를 더욱 심화하고 있습니다.

 

Q. 이번 포럼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A. 시설과 홍보 면에서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기성세대들의 포럼 형식을 쫓다보니, 대학생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개성을 가진 포럼이 되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학술세미나에는 많이 참석해봤지만, 처음부터 기획까지 담당한 세미나는 처음이었기에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 신경이 쓰여 개인적인 학과공부와 과제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어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Q. 이번 포럼의 소감은?

A. 여러 악조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분의 내빈들이 찾아주셔서 어느 정도 성과 있는 포럼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다과로 마련된 떡이 참 맛있었어요!(웃음) 포럼을 한번 개최해보니 미진한 점이 너무 많이 눈에 띄어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제대로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다음번에도 꼭 와주셔서 취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덧붙여서 대학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A. 대학생은 가슴에 열정을 품고 있어야 합니다. 열정을 가지고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되,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젊음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자신의 인생에 주체가 되어 능동적인 대학생으로, 진정한 성인으로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을 위한 오늘을 살지 말고, 내일을 위한 오늘을 살라." 라는 말이 있듯이

통일 미래의 준비는 이런 태도로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통일'을 앞두고 있는 오늘, 우리 모두 평소에도 통일에 대한 비전을 갖고 꾸준한 관심을 가져 보아요- 

 

 

 

 

 

 

 

(사진제공 = 고려대 북한학과 남궁바다)

 

 

 

 

P.S 「통일은     ?    다!!」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글을 남겨보면서 각자가 걸어나갈 통일의 길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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