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남북 대학생이 뭉쳤다! 제2회 역사.통일.평화 토론대회

  

 

 

제2회 역사.통일.평화 토론대회

 

 

푸르른 5, 해가 반짝반짝한 주말에 이화여자대학교 통일학 연구원에서 개최하는

" 2 남북한 출신 대학생들의 상생마당, 역사 · 통일 · 평화 토론대회" 다녀왔습니다.

토론대회는  남북한학생들이 하나의 팀이 되어 주어진 토론주제를 가지고 함께 연구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입니다.

 

 

3월부터 시작된 토론대회는 예비심사와 본선대회를 거쳐, 5 15 결선대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결선대회 주제1북핵 사태해결을 위해 남북 정상회담 필요한가?,

주제 2“김정일 사후 북한체제는 붕괴할 것인가?입니다.

토론대회가 열리는 강의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열정으로 가득 있습니다.

 

 

 

 

 

 

 

 

 

 

먼저,

대회 시작에 앞서 '역사.통일,평화 토론대회'를 담당하신 분과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Q. 이화여자대학교 통일학 연구원에서 개최하는 이 토론회의 방향성과 목적은 무엇입니까.

 

A. 이 토론대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남북한 학생들의 소통과 교류하는 것입니다.

남북한 학생은 서로 이질적인 문화에서 자라나, 상호 이해하기 힘듦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이들을 위한 특별한 소통하는 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러한 남북한 학생들이 토론대회를 통하여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작년에 이어, 이번 두번째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Q. 그렇군요. 작년에 제 1회 토론회가 있었다고 하셨는데, 작년과 올해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큰 변화는 북한 학생들의 태도입니다.

작년 같은 경우 남한 학생들에게 등 떠밀려 토론회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북한 학생들 또한 토론회를 이끌어가며 남한 학생 못지 않게 관심과 열정이 큽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하여, 이 토론회가 지속된다면 남한, 북한 학생들의 문화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Q. 남북한 학생이 소통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벽은 무엇인가요?

 

문화차이입니다.

남한 학생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반면에 북한 학생들은 남한 출신 학생과 달리, 생각하는 틀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한 학생들은 북한 학생들의 생각을 이해하기 힘들며,

북한 학생들은 남한 학생을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이 토론회에 대한 포부. 기대하는 점은?

 

먼저, 이 토론회를 개최하는 이화여대가 남북한, 특별히 민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토론회를 통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같은 민족임을 깨닫게 되는,

하나가 되는 장이 되길 원합니다.

 

 

 

 

사회자님의 개회식 선언으로 드디어 토론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1차전 : '북핵 사태' 해결을 위해 남북 정상회담 필요한가? 그렇지 않은가?

 

 

 

 

찬성 측 - 직접적으로 관련이 깊은 남과 북이 만나 '북핵사태'를 해결 해야한다

반대 측 - 현재까지 100여건이 넘는 수 많은 남북 간 회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히 진전된 바가 없다.

 

 

 

2차전 : 김정일 사후 북한체제는 붕괴할 것인가? 그대로 유지될 것인가?

 

 

 

 

찬성 측 - 김정일을 둘러싼 확고한 조직체계가 김정일 사망 후 무너질 가능성 크다.

반대 측 - 김정일의 건강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측근들은 이미 사후 체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5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각자가 준비한 바를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남한출신 학생들이 잘 알지못하던 지식을 북한출신 학생들이 덧붙여 설명해주고

북한출신 학생들이 표현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낄 땐 남한출신 학생들이 적절히 도와주면서

이들은 승패를 떠나 소통의 장이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토론회가 끝나는 오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감동이 많아요.

토론회도 중요하지만, 저는 친구들과 서로 진실하게 관계를 맺으려 노력했어요.

3월에 처음, 북한 친구들을 만나고 속으로 충격도 많이 받고 

서로 다름으로 인해 벽이 느껴졌어요.

하지만 지금 친한 친구가 있다는게 감사해요. 만남 그 자체로 소중하고 감사해요."

 

 

 

"어려움도 많았지만, 끝까지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토론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많이 알아가고

또한 북한을 학문적으로 이해하고 연구하는 것이 좋았어요.

남한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서로 다르지만

하나가 되어가는, 서로 동화되어가는 시간이었어요."

 

 

* 한 해에 한 번씩 열리는 이 토론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학생들은 아래의 주소를 클릭!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3305287

1회~2회까지의 대회 과정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분단의 현실 속에서 갇힌 사회적 삶에 익숙해진 남북한 대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함으로써 평화통일의 꿈을 이루어 나가길 바라며

이와 같은 소통의 장이 더욱 활성화 되어 향후 통일한국의 미래가 환희 빛이 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기사가 좋았다면 손가락 버튼 꾸욱~

나의 추천 하나가 통일 미래를 현실로 만든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