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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5월 17일 현인택 장관님의 아주 특별한 강의

 

 

지난 월요일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는 특별한 손님이 방문하셨습니다!

바로 바로 현인택 통일부 장관님이신데요,

 

천안함 사건 및 북한의 방중 등으로

북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아서 그런지

이화여대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까지 많이 참석해주어서

 마련한 좌석이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특강은 <남북관계 현황과 대북정책>이라는 주제로

11시부터 12시 10분까지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끝까지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시간이 아깝지 않은 강의를 열심히 듣고 갔습니다.

 

장관님께서는 대학을 방문해서 강연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게다가 통일부에 계신 이화여대 졸업생 8분이 참가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기도 했지요.

여러모로 장관님에게도 학생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당~

 

 

 

장관님께서는 강연 맨 처음에 질문을 하나 던지셨습니다.

"과연 북한은 우리에게 무슨 존재인가?"

 

장관님께서는 북한 문제를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Gordian knot)이란

그 유명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칼로 잘랐다고 하는 전설 속의 매듭인데요

현재는 '대담한 방법을 써야만 풀 수 있는 문제'라는 뜻의 속담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마치 요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북한 문제는 우리에게 좀처럼 풀기는 어려운 것이지만

풀리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남한의 현재는 어떤가요??

 

여러분!!

정말 뿌듯해하셔도 좋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식민 통치를 거친 나라 중 유일하게

세계사적으로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고 있는 나라입니다.

 

하지만!!여기서 우리는 만족할 수 있을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가능성 가운데 하나가 북한입니다.

 

 

 

 

 

그런데, 북한의 현실을 볼까요??

 

<경제 상황>

 

북한의 경제 상황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해 백만톤의 식량난과 냉해와 가뭄...

 

장관님이 보여주신 2010년의 북한 영상에는

놀랍게도 아직도 소달구지가 털레털레 지나다닙니다

 

그런 북한이 수십년간 이루고자 한 목표가 무엇일까요??

우리에게는 너무 소박해 보이는 것입니다.

 

바로, 이밥(쌀밥의 북한 표현입니당)에 고깃국을 먹는 것입니다ㅜㅜ

휴전선 너머의 우리 핏줄들은 여전히 강냉이밥

아니, 그 마저도 풍족하게 먹지 못하고 있는 것이 실정입니다. 

 

 

 

 

북한은 자신들의 목표인 강성대국론에서

사상대국, 군사대국은 각각 주체사상과 핵을 현실화 시킴으로써 완성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경제대국이라는 목표는 어떨까요?

흠....아무래도 목표에 절대 미달인 것 같죠??

 

하지만 북한의 경제 모습도 고난의 행군기 이후

7.1 조치와 화폐 개혁을 거치면서 점차 변합니다.

 

장관님이 보여주신 2003년 북한의 드라마 <래일의 개혁자>들에서

집안의 부인은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나가

"밀가루 장사"를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집에만 있는 남편에게는

당신이야 말로 식객이라며 소리를 치고 결국 두 부부는 갈라서자(이혼하자)며

맹렬하게 싸우기도 하지요

 

북한의 변화하는 사회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요??

 

 

 

 

또한 북한은 국제적 투자를 목표로 이것저것 시도하지만

생각대로 경제를 꾸려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비날론"입니다.

60년대 초에 비날론 기술은 이미 실용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이 났음에도

북한에서는 비날론 공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마치 성공한 것인양

선전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 문제 그 자체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치 체제로 미화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그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있는 것이지요.

 

<사회상황>

 

그럼 이번엔 북한의 사회 상황에 대한 장관님의 강연을 들어볼까요??

현재 국내에는 2만명이 넘는 북한 이탈 주민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연 평균 3천명이 되는 주민들이 북한을 이탈해 남한 사회로 들어오고 있지요.

 

잠.깐!

 

여기서 주목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이탈 주민 중 70퍼센트가 "여성"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바로 북한의 여성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여성들은 몇 백 달러에 팔려가 노예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같은 민족으로서, 또 같은 여자로서 정말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현재 통일부 예산의 거의 절반을 탈북 주민 보호에 사용하며

그들의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는 제 2하나원 착공에 들어가고 있구요

 

우리 모두 꼭!

관심을 가집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충격적인 이야기.

 

요즘 남한 청소년들 정말 크지요?

팔다리도 늘씬 늘씬~

부러울 따름입니다ㅠㅠ

 

그런데 <14세 기준 남한과 북한의 청소년 키>를 비교해 볼까요?

남한과 북한 청소년의 키 차이는 16.4cm 체중은 16kg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차이이지요...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북한의 정권은 아직 그대로이지만 사회는 변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대학생들은 한국의 드라마, 음악을 usb에 넣어가지고 다니며 보기도 한답니다.

또한 이집트의 통신업체가 현재 북에 진출해 있어서

평양 내에 핸드폰이 약 10만대 보급되어 있다고 합니다.

 

 

결국 이렇게 통신이 가능하다는 것은 정보가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것이고

완전히 통제 되었던 과거와는 다르게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닌 것이죠~

앞으로 북한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덧붙여,

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안전이 확실히 확보되어야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고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정부는 모든 문제를 과학적이고 투명하게 조사하여

사실 그대로를 발표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그리고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봅시다:)

 

<결론>

 

 

 

강연 중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입니다^^

 

2009년 골드만삭스의 조사에 따르면

남북 통일시 대한민국은 3~40년 내에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을 추월하고 G20이 아닌 G7국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합니다.

 

2050년 통일 한국은 GDP 6조 560억 달러로 추정된다 하니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역사상 유례없는 남한의 도약은

남한과 북한의 통일로써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는 것입니다.

 

북한을 통일 숙원의 역사적 한마당으로 끌어들여

우리 한반도를 초일류 강국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특강을 들은 우리 학생들의 몫이라고

장관님께서는 말씀하셨답니다!

 

아~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갈

통일 한국 2050년

 

벌써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그리고 질의 응답시간!

 

시간이 부족하여 두 학생의 질문 밖에 받지 못하였지만

장관님께서는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셨습니다~

 

미래 한국의 통일을 짊어질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지적도

돋보였습니다.

 

통일 한국을 위해!

그 눈부신 비전을 위해!

 

상생과 공영의 정신으로

항상 깨어있는 우리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