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휴가! DMZ 높은 음자리표 마을로 놀러오세요!

 

 

 

경기도 파주시부터 강원도 고성군까지 휴전선 155마일 주변 비무장지대, DMZ.

혹시 여러분의 머릿속 비무장지대의 이미지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본 이런 모습이 아닌가요?

  

 

▲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Joint Security Area, 2000)

                                                                                                                 

이 비무장지대 안에 농촌체험관광을 할 수 있는 마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위치한 높은 음자리표 모양의 마을,

DMZ 체험관광의 중심에 있는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에 위치한 해마루촌을 지금 소개합니다.

 

해마루촌은 실향민 1세대를 위한 정착촌으로 민통선 안에 위치해 있으며

6.25 이전에 이 마을에 살았던 수복농민들이 모여, 1998년 12월부터 마을이 생성, 거주하는 곳인데요.

원래 지명은 동파리(東坡里)였던 것을 마을 주민들이 순 우리말로 명명, 지금의 해마루촌이 되었습니다.

군부대 관할지역이므로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는 곳이지만

사전 예약만 하면 방문이 가능하기에, 나름 명품 관광지라는 사실!

  

한 때 '음악가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라고 이슈가 됐을만큼

위성지도에서도 높은 음자리표 모양이 아주 선명하게 보이네요

 

 

 원래는 '달팽이 모양'으로 개발한 것인데

마을 가운데 길이 들어서면서 지금의 높은 음자리표 모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방문하고자 하는 분은 해마루촌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전 사전예약하시면 됩니다.

 

  

 

전 자가용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임진강 방향이라서 그런지 가는 동안 '임진강 행 기차'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민통선 마을 해마루촌으로 들어가는 길목.

 마을에 방문예약을 하더라도 앞서 언급했듯 군부대 관할지역이기에

방문객 모두는 마을로 통하는 전진교에서 국군 초병의 신원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때문에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 등의 신분증을 꼭 지참해주는 센스!

 

 컴인컴인컴인 다른 세상위로~♬ 

 

철조망 너머 있던 해마루촌의 모습은 어떨까?

 

 ▲ 출처 : 해마루촌 홈페이지

  

위 사진은 해마루촌 홈페이지의 사진이고 밑에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이 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대문이 없다는 것인데요.

민통선 마을, 파주 팜스테이 마을이라는 딱딱한 이미지와 다르게 너무나 깔끔한 모습입니다.

현재 약 60여세대가 살고 있으며, 신도시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드네요.

  

해마루촌 입구에 있는 마을 안내 지도 입니다

 

 단체 방문객을 위한 마을회관.

한번에 300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해마루촌에 단체용 식당은 없지만 외부인이 올 경우

마을 부녀자회에서 미리 음식을 준비하여, 이 마을회관에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해마루촌 투어의 또 한가지 매력은 농촌체험관광처럼 고구마 캐기, 떡메치기를 할 수 있다는 것과 함께

민간인 출입통제 지역안에 위치해있어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다채로운 생식의 관찰이 가능하다는 것!

 ▲ 출처 : 해마루촌 홈페이지

 

특히 겨울철에는 다양하고 희귀한 철새들의 움직임도 직접 관찰할 수 있어요~

  

 해마루촌 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았지만

인근 지역엔 통일 안보 관광과 관련된 문화자원이 참 많았습니다.

  여기는 마을 뒷편 덕진산성터

 

덕진산성 터에서는 맨눈으로 개성을 관찰할 수 있답니다.

 

 

또한 곳곳에 보이는 야생동물의 발자국.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DMZ, 생태체험의 보고에 있다는 것을 다시금 떠올렸습니다.

 

 

DMZ라서 난생 처음 듣도 보도 못한 다양한 생ㆍ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콩꽃이나 참깨꽃 등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참깨꽃보고 찰칵

  

 

참깨꽃 이쁘죠?

 

 

뿐만 아니라 발견 된지 채 10년이 되지 않은 허준선생의 묘도 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새롭게 발견한 또 하나의 문화자원이 DMZ 관광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네요. 

  (사진은 신비주의를 위하여 다음 기회에 ^.*)

 

해마루촌을 나오며..

 

 

 

 철조망을 지나 민통선 안에 위치한 해마루촌.

 

쉽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관광지와 달리 사전 예약을 해도 하루에 제한인원 외에는 들어갈 수 없는 곳.

 

군사지역이자 우리나라의 현실을 상기시키는 철조망 너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아름답고도 독특한 마을 입니다.

  

많은 자원조건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관광지역으로 각광받을 수 없었던 이유는 군사지역이라는 특별함 때문이었으나

 현재 농촌체험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과의 연계를 통하여 해마루촌은 다양한 DMZ관광을 꿈꾸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아픈 사연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해마루촌에서

 

우리나라 분단 현실을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자각시키고 통일 염원을 도울 수 있는 통일 안보 관광!

  

                                                                                         

올 여름, 바다 건너 해외 여행 대신 민통선 마을 해마루촌 관광 어떠신가요?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해마루촌은?

 

- 해마루촌은 민통선 안에 위치하여 방문 전 사전예약이 필수입니다

- 자세한 정보는 해마루촌 홈페이지로  http://www.haemaruch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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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BEST기사에 뽑혔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