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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통일부 기자단을 만나다!] 8기 기자단의 비주얼(?) 담당, 양주호 기자

  안녕하세요. 8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의 백상민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대장 김주헌 기자, 통일외교관 송광민 기자, 기자단의 막내 김도희 기자까지 총 3명의 기자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12월은 잘생기고 훈훈한 남자로 정평이 난 통일부 기자단의 비주얼 담당! 양주호 기자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양주호 기자는 현재 고려대학교 북한학과를 재학 중이며, 북한학도로서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교내외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간동안 밝은 모습과 더불어 재치 있는 말솜씨를 보여주었던 양주호 기자에 대해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양주호 기자의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고려대학교 북한학과에 재학 중인 3학년 양주호입니다. 고려대학교 영어학술 동아리 ‘KOREA STANDARDS’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제8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북한의 상식이나 신기한 소재를 중심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글 쓰는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했고, 영어학술 동아리에서는 토익이나 영어로 읽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어학능력들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2. 8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의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래도 잘생긴 외모는 관리가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평소 외모 관리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그리고 잘생긴 외모(?!)를 지니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려주세요.

  사실대로 얘기하면, 실제로 외모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그 이유는 고등학교 때부터 피부가 매우 안 좋고 예민해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며, 그러다보니 각종 잡지나 뉴스, 그리고 블로그 등을 통해서 피부 미용비법에 관련된 내용들을 즐겨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니스00에서 (윤아가 즐겨 쓰는) 수퍼화산송이 모공팩을 일주일에 두 번씩 주기적으로 하고 있고, 피부의 탄력을 위해 아침에는 물세안만 하고, 피부 보습을 위해 스킨과 로션을 챙겨 바르면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SPF지수가 있는 화장품을 꼼꼼히 챙겨 바르는 편입니다. 그리고 밤에는 피부에 남아있는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꼼꼼히 하루도 빠짐없이 세안을 합니다. 그리고 피부 미백을 위해 비타민C를 챙겨먹으며, 하루에 물 2리터 이상을 마시면서 피부에 촉촉함을 더해줍니다.

  그런데 외모가 빛을 발하게 된 것은 안경을 벗고 라섹 수술을 한 이후부터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안경을 쓰시는 분이 있다면 꼭 라섹 수술을 하세요! 추천합니다(웃음).


3. 양주호 기자는 피부관리 만큼이나 다양한 대외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참여했던 대외 활동 중에서 인상 깊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 4박 5일 일정으로 북중접경지대 탐방을 다녀온 양주호 기자(왼쪽부터 고려대 북한학과 이지윤, 전수정, 정윤재 학생)△ 4박 5일 일정으로 북중접경지대 탐방을 다녀온 양주호(왼쪽) 기자

  작년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소속 일서포터즈로 1년 간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5명이 한 팀이 되어 참여한 대외활동이었습니다. 저는 주로 통일 관련 인식 증진 프로젝트로 한강에서 캠페인도 하고, 북한 음식도 먹어보고, 각종 캠페인으로 모인 수익금을 탈북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1년이라는 기간 동안 통일서포터즈로서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사실 북한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고스펙을 쌓기 위해 활동했지만이로 인해 많은 경험을 얻었고 통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수상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저희 팀은 '북한민주화네트워크'으로부터 최우수 서포터즈상과 최우수팀 상,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통일부장관상의 부상으로 중국으로 45일 일정으로 북중접경지대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당시에 탐방했던 경험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북한 군인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저는 겨울방학 때 다녀왔기 때문에 당시의 날씨는 매우 추웠습니다. 특히 단둥 지역은 북쪽 지방이라 더 매서운 추위를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 팀은 강을 건너면 바로 북한의 마을이 보이는 접경지역을 다녀왔답니다. 그 곳에서 저희 팀은 각종 방한 장비로 무장한 상태로 마을에 홀로 경비를 서고 있는 북한 경비병을 보았습니다. 절벽 위에 홀로 서있던 그 군인은 단지 모포 하나로 추위를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 군인을 보면서 분단의 고통이 무엇인지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와 그 군인은 분단의 상징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제가 손을 흔들자 그 군인도 따라 손을 흔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4. 항상 밝고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양주호 기자가 나름대로 자부심을 느낄만한 자신의 자랑거리가 있을 것 같은데요. 한 가지만 얘기해주세요.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낯을 가리지 않고 다가서는 적극적인 자세가 제가 지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지난 학기 영어학술동아리 ‘KOREA STANDARDS(코리아 스탠다드)’에서 홍보 부장을 맡아서 동아리 역사상 가장 큰 홍보 실적을 올렸습니다. 새로 가입한 신입생들에게도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걸어주고, 필요한 부분을 미리 챙겨주는 자상함으로 많은 동아리 멤버들에게 찬사를 받았습니다.

  물론 먼저 다가서는 모습이 상대방에게는 너무 가볍게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점은 저도 나이가 듦에 따라 고쳐야 되는 점이라고 느낍니다. 하지만 이러한 적극적인 자세가 있었기에 지금의 활동적이고 쾌활한 양주호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5. 성실하게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양주호 기자에게 본인이 작성한 기사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기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주최한 국내 학술회의의 모습△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주최한 국내 학술회의의 모습

  생각보다 어려운 질문이네요.. . 얼마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주최한 4년째 접어든 김정은 정권에 대한 평가와 그 미래에 대한 강연을 참관하고, <김정은 정권 4년을 평가하다!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내 학술회의>라는 기사로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저의 북한학 전공 수업의 변상정 교수님이 이 강연을 추천해주셨고, 저는 이에 흥미를 느끼고 참여하였습니다. 지난 11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이 강연을 처음 참관할 때는 사뭇 진지한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그래도 저는 수많은 취재기자들 사이에서 통일부 기자단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강연에서는 6명의 북한 전문가들이 4년차에 접어든 김정은 정권을 사회. 경제, 문화의 세 가지 측면에서 평가를 하였습니다.

  이 강연을 들으면서 느꼈던 사실은 바로 우리나라 언론들이 김정은 정권에 대해 맹목적으로 비판하는 경우가 흔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북한에서 배급제 체제가 무너지고, 장마당이 허용되었다는 사실 하나로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한다는 식으로 과대해석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북한이 책임을 일부 북한 주민들에게 전가하는 경향은 존재하지만, 경제정책의 실행과 변화는 또 다른 신호를 암시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김정은은 김일성과 김정일도 섣불리 손대지 못한 북한의 경제 체제를 한 순간에 시장 경제체제와 유사하게 바꾸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단순히 책임 전가의 여부에서 끝날 사안이 아니라는 걸 방증합니다. 이는 약점일수도 있지만, 오히려 미래에 통일을 위해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연에서 말한 것처럼 최근 북한의 경제적 변화는 자본주의인 대한민국에 맞게 통일 이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과도기를 겪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언론을 비롯하여 많은 국민들이 북한을 바라볼 때 문제점을 과대해석하기 보다는 오히려 장점과 단점, 그리고 변화 가능성을 면밀하게 판단하고, 북한을 이전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6. 현재 3학년으로 대학생활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졸업 이후에 어떠한 진로를 계획하고 있나요?


  앞으로 학사장교로 입대하여 장교로서 북한과 통일에 대한 좀 더 심층적인 공부를 하고, 이후 기회가 된다면 통일부혹은 통일관련 공공기관에 입사하여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학기에는 육군과 해군, 공군학사장교를 모두 지원하여 장교로서 복무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이며, 영어공부를 통해 기본적인 어학실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를 바라보는 안목도 넓히고 싶습니다.

  또한 저의 평생 꿈이라고 한다면 통일된 한반도에서 사용하는 교육용 교과서를 함께 집필하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역사에도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통일이 된 이후에 역사 교과서를 편찬하게 된다면 같이 교과서를 편찬하는 학자도 되고 싶습니다. 물론 포부는 크게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확실한 방향은 설정하지 못했지만 좀 더 경험을 쌓은 뒤에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7. 대략 8개월 가까운 시간동안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으로 함께 지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했던 제8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앞으로 활동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모두 다 같이 8기 기자단으로 수료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기말고사 기간이니만큼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도 목표하는 학점과 결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모두 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꼭 연인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울고 있겠습니다. 아마 술먹고 있겠죠?)

  2016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두들 올해 꿈꾸었던 목표들을 모두 이루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통일부 기자단들이 생각했던 자신의 소박하지만 소중한 꿈을 전부 이루기를 바랍니다. 연말이라서 그런지 날씨가 춥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8. 마지막으로 저의 단골 질문입니다. 양주호 기자가 생각하는 통일은 무엇인가요?


△ 양주호 기자는 항상 긍정적인 자세를 지니고 있으며, 통일부 기자단 내에서도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양주호 기자는 항상 긍정적인 자세를 지니고 있으며, 통일부 기자단 내에서도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제가 생각하는 통일양은냄비가 되지 말자입니다. 양은냄비는 쉽게 뜨거워지고 쉽게 식습니다. 시기가 바뀜에 따라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도 뜨거웠다가 차가워지는 식으로 변화무쌍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일에 대한 담론이 계속해서 바뀐다면 갈등이 되고, 갈등은 결국 남한 내에서의 의견 분열이라는 과거의 전철을 밟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통일'이라는 담론에서는 모두가 하나같은 마음으로 통일을 염원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같은 온도를 유지하며, 통일을 향한 의지가 과거보다 더욱 활발해지면 좋겠습니다.


 통일부 기자단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양주호 기자는 미래에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변함없는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해준 그의 모습에서 자신이 목표하고 있는 꿈을 향한 자신감과 '통일'을 향한 열정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1년 남짓 남은 대학생활을 더욱 알차게 보내기를 바라면서, 양주호 기자가 간절히 원하는 꿈에 더욱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지금까지 제8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의 백상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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