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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더불어 함께, 더불어 사랑', 탈북민을 위한 김장 담그기 현장!

 

겨울바람이 불수록 다들 겨울나기 준비에 한창인데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나기 문화인 김장. 이 김장을 사랑으로 한다는 소식을 듣고 안정아, 윤정후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1월 20일 오전 10시부터 15시까지 중소기업중앙회 1층 후문 문화마당에 열린 '더불어 함께, 더불어 사랑 김장 담그기' 가 바로 그 현장인데요. 이 행사는 탈북민을 비롯한 소외계층에게 중소기업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통일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간 MOU 체결 이후 첫 공동사업으로 추진되었다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통일부- 중소기업중앙회 업무협약식(출처 : KBIZ 중소기업통일경제정보센터)△통일부- 중소기업중앙회 업무협약식(출처 : KBIZ 중소기업통일경제정보센터)

 

 

통일부 -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MOU) 주요 부분 4가지

1. 통일에 대한 중소기업의 이해와 인식을 높여 나간다.

중소기업들이 통일에 대해 더 많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별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2. 통일에 대비하여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연구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해 나간다.

산업 분야별로 북한이탈주민을 활용하는 방안, 향후 북한지역의 중소기업 육성 방향 등을 함께 연구하고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3.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에 더 잘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정보와 기회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중앙회 및 산하 협회, 조합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채용과 관련하여 협력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4. 기타 통일준비와 관련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한다.

행사에는 통일부장관과 중소중앙회장, 관련 간부들, 탈북민과 외국인유학생,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김장준비를 시작했는데요. 먼저 김장 할 테이블을 위생적이게 비닐로 꽁꽁 감싼 후 절인 배추를 가운데 두고 양 옆으로 김치 속을 두었습니다. 김장에 참여하는 분들은 고무장갑과 앞치마, 위생모, 조끼 등을 꼼꼼하게 착용하며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본격적으로 김장을 하기 전에 준비하는 모습△ 본격적으로 김장을 하기 전에 준비하는 모습


△배추 속을 채우는 봉사자들△배추 속을 채우는 봉사자들


△ 행사에 참여하는 외국인 유학생들△행사에 참여하는 외국인 유학생들

 제법 춥고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김장을 하는 열정만은 뜨거웠습니다. 행사에서 취재진뿐만 아니라 참석자 모두의 시선을 끈 봉사자가 있었는데요. 바로 외국인 유학생들입니다. 미국, 프랑스, 태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은 한국의 김장 문화 체험과 함께 북한이탈주민을 돕는다는 마음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약 열 명 정도의 학생들은 각자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김장을 하였습니다. 처음 하는 김장이다보니 바로 옆에서 김장하시는 봉사자 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언어는 100% 통하지 않지만 손짓과 행동으로 하는 법을 배우고 함께 사랑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저희 기자단은 이런 학생들의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는데요. 이후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인터뷰 요청에 응해 즐겁게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인터뷰 내용은 잠시 후에 소개해드릴게요!
 


 

△ 완성된 김치△ 완성된 김치

△포장한 김치△포장한 김치

 바깥부터 안쪽까지 골고루 양념된 배추들은 바로바로 비닐로 포장을 한 후에 스티로폼 박스에 옮겨집니다. 점점 시간이 지나자 양념을 버무리는 속도가 높아지고 이에 덩달아 포장하는 속도도 더욱 빨라져만 갔는데요. 서울 지역 뿐 아니라 지방으로 배달하기 때문에 더욱 꼼꼼히 포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금에 절인 하얀 배추들이 거의 사라지고 하얗게 쌓여가는 포장된 스티로폼을 보며 많은 분들이 뿌듯해 했습니다.

 

△ 연설 중인 홍용표 통일부 장관△ 연설 중인 홍용표 통일부 장관

 

△ 김치 전달식△ 김치 전달식
 

 김장 담그는 프로그램이 중반을 넘어서는 시간에 김장김치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식전에 중소기업중앙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는데요. 회장은 김장 담그기는 협력과 나눔이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민족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과 탈북민이라는 다소 어색하고 생소한 만남도 나눔의 가치라는 행사에 서로 하나 되어 우리사회에 온기를 전함으로써 올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큰 나눔도 좋지만 기부는 십시일반입니다. 작은 봉사와 재능기부와 같은 여러분의 정성이 우리사회가 함께 가고 공동체라는 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기를 김장 맛있게 담그시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남기고 서로 의미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라는 마음 따뜻한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홍용표 통일부장관의 격려사가 있었는데요. 장관은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한 가족, 한마을이 함께 모여서 마음을 합쳐 김치를 담구고 모두 함께 먹는다는 것은 우리의 좋은 전통입니다. 우리는 힘내서 한반도의 모두와 힘을 모아 통일을 만들고 그 문을 함께 여는 것이 오늘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고생하시고 함께 김치를 나누며 통일에 대해 생각하시길 바랍니다."라며 오늘의 의미 있는 행사를 다시 한 번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에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탈북민 1000세대를 비롯해 기존 중소기업중앙회가 지원해 오던 지원시설, 소외계층 등 총 1350세대에게 각각 10kg씩 전달합니다. 이러한 전달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직접 김장을 하는 박성택회장과 홍용표장관△ 직접 김장을 하는 홍용표 장관과 박성택 회장

△ 김장을 하며 인터뷰 중인 홍용표 통일부 장관△ 김장을 하며 인터뷰 중인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후 부대행사로 탈북방송인 김은아씨와 탈북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북한 노래와 어린이행진곡, '우리의 소원' 등 김장을 하며 더욱 힘이 나는 노래들로 공간을 채웠습니다. 이와 함께 탈북 후 중소기업 최고 경영자(CEO)로 성공한 방송인 전철우 대표와 (주)홈앤쇼핑에서 활동 중인 김윤희 상품 안내자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도 앞치마를 두루고 직접 김치 속을 채우며 함께 사랑을 나누는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이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가 진행되었는데요. 홈앤쇼핑 북한관련 식품CEO 전철우 대표는 남한과 북한김치의 차이점에 대해서 "북한김치는 국물이 많아서 겨울에 냉면을 김장국물에 말아먹고 남한은 양념을 많이 넣어요. 북한에서는 육수를 다음날 다시 넣기도 합니다. 그래서 좀 더 국물이 많습니다. 북한은 국물을 하나도 버리지 않아요. 또 생태를 이용한 김치도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낯선 타향에 오니까 자신들을 위해 주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겠지만 이런 김장행사를 통해 혼자라는 생각을 안했으면 좋겠어요. 마음으로 (어려움을)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라는 말을 탈북민에게 전했습니다.


※참고 

- 북한의 김장

북한에서는 가을까지 남새(채소)로 식량을 보충합니다. 쌀이나 강냉이가 부족하면 남새로 죽이나 국을 끓여 부족한 영양을 채우는 것이죠. 겨울에는 김치가 남새를 대신하는 것만큼 북한 주민들은 김치를 '반년식량'이라고 부르는데 실제는 그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김치도 생활 수준에 따라 맛이나 형태가 크게 달라집니다. 생활이 어려운 집들은 배추의 누런 겉잎을 제외한 나머지 겉잎까지 다 썰어서 시래기김치를 한 두 독 담급니다. 김치에 양념을 넣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그냥 소금에 절인 배추를 마구 썰어서 저장하는데 그보다 조금 나은 가정들은 '손님용'으로 불리는 통배추김치와 시래기 김치를 같이 합니다. 상류층 가정에서는 통배추김치와 깍두기김치, 채김치를 포함해 오이김치, 파김치 등 여러 가지 김치를 담그며 김치에 명태나 가자미도 넣고, 소뼈를 우려 김치물로 만들기도 합니다. (출처 : 연합뉴스 2015-11-19)

△명태김치 재료들(출처 : 연합뉴스)△명태김치 재료들(출처 : 연합뉴스)

- 특이한 북한의 명태김치

함경도 등 동해안 지역에서는 명태가 많이 잡혀 젓갈과 함께 양념에 재운 명태를 김칫소로 많이 사용합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 18일 오후 8시 40분부터 '통배추 김치'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명태 김치를 담그는 법을 6분가량 방송했습니다. 김치에 명태를 넣으면 김칫소에 들어가는 무를 연하게 해주고 달큰한 김치의 독특한 맛을 더욱 돋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출처 : 국민통일방송 탈북자리얼스토리 2012-11-19)


 오전부터 자원봉사자, 해외유학생 그리고 통일부장관과 중소기업중앙회장까지 열심히 만든 김치는 점심즈음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두는 힘을 모아 정성스레 만든 김치가 어서 빨리 많은 분들이 배송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김치와 함께 배송되는 우리들의 사랑의 마음도 함께 배달되기를 소망하였습니다. 이후 마련된 맛있는 보쌈으로 더불어 함께였던 김장 행사를 끝마쳤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유학생들△행사에 참여한 유학생들

아까 소개했듯이 이번 행사에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도 함께 하였는데요. 김장행사가 끝나고 인터뷰를 통해 그들로부터 김장과 북한, 통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는 충분한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로 진행되었으나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한국어로 번역되었습니다. 다음은 한국어로 번역된 인터뷰 전문입니다.

첫 번째 인터뷰는 프랑스에서 온 이자벨 씨가 응해주셨습니다.

Q1.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A1. 프랑스에서 온 이자벨입니다. 프랑스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고 현재 성균관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Q2. 이 프로그램에서 참여한 소감은? 

A2. 매우 재밌었습니다. 저는 김치를 많이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오늘 본 김치는 아주 맛있어 보였습니다. 또 오늘 만난 사람들도 모두 좋았습니다

Q3. 김치에 대해 얼마큼 아십니까?

Q3. 김치는 한국의 반찬이고 아주 맵습니다. 저는 실제로 서울에 있는 김치박물관에 가보기도 했는데 그곳에서 김치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Q4. 북한이나 탈북자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A4. 탈북민들이 한국에 온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탈북은 매우 어려운 일이고 탈북자들이 남한에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인터뷰는 프랑스에서 온 아메나 씨가 함께 하였습니다.

Q1.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A1. 저는 프랑스에서 온 아메나입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외교학을 전공하는 교환학생입니다.

Q2. 이 프로그램에서 참여한 소감은?

A2. 아주 좋았습니다. 오늘 행사는 제 인생에서 처음 해본 경험이었습니다. 아줌마들로부터 많이 배운 것 또한 좋았습니다.(웃음)

Q3. 김치에 대해 얼마큼 아십니까?

A3. 한국에 와서 김치를 거의 매일 먹고 있습니다. 김치는 남한과 북한의 유명한 음식입니다. 그러나 아주 아주 맵습니다.

Q4. 북한이나 탈북자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A4. 저는 지금 남한과 북한의 통일에 대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통일 문제는 한국에서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이번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무언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것이 제가 이 행사에 참여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탈북민에 관해서는 그들은 북한의 생활을 탈출하고 모종의 피난처로써 남한을 찾아온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에 관한 한국사회의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것 같습니다.

Q5. 통일에 대한 제언이 있나요?

A5.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유도 김치보다는 통일부에 관해 더 흥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통일부는 분단국가인 남한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외국인들)는 통일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알 수 없습니다. 통일부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통일부는 정확히 무엇인지, 통일부는 통일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등 통일부에 관한 정보를 알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이 통일부에 대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지금 통일부에 대하여 매우 흥미를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통일부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여 아쉽습니다.

 세 번째 인터뷰는 말레이시아에서 온 쏘니아 레니씨가 함께 하였습니다.

Q1.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A1. 저는 말레이시아에서 온 쏘니아 레니입니다. 올해로 한국에서 2년째 생활하고 있습니다.

Q2. 이 프로그램에서 참여한 소감은?

A2. 오늘은 제가 김치를 만들어 본 첫 번째 행사입니다. 이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해준 사람들과 회사가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위해 김치를 만든다는 행사 취지도 아주 멋집니다.

Q3. 김치에 대해 얼마큼 아십니까?

A3. 어머니께서 한국에 갔다 오신 후 김치에 대해 너무 맵다고 말씀하신 게 김치에 대한 제 첫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한국에 와서 맛본 김치는 맵기도 하지만 맛있었습니다. 전 김치를 좋아합니다.

Q4. 북한이나 탈북자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A4. 탈북민에 대해 조금 들어봤습니다. 그들은 북한에서 남한으로 온 사람들입니다. 저는 그들이 매우 용기있고 아름다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런 탈북자를 돕는 남한 사람들도 무척 친절하다고 생각합니다.

Q5. 통일에 대한 제언이 있습니까?

A5. 남한과 북한의 통일은 꽤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결국에는 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통일이 이루어지면 저 또한 새로운 KOREA의 탄생에 매우 행복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자단인 저희에게 직접 인터뷰를 요청해주신 모모사바씨의 인터뷰입니다.

Q1.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A1. 파키스탄에서 온 모모사바입니다. 2년 전 현장학습을 위해 한국에 처음 왔습니다. 지금은 동국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농경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Q2. 이 프로그램에서 참여한 소감은?

A2. 이번 행사에서 김치를 만든 것이 아주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많은 한국 사람들과 대규모로 김치를 만든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오늘 행사에서 사람들은 제게 어떻게 김치를 만들어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속을 채울지 알려주었습니다. 덕분에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처음 배웠습니다. 파키스탄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김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물론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오늘 김치가 아주 맛있어 보였고, 또 나중에 우리가 만든 김치를 먹을 사람들에게 제가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무척 기쁩니다.

Q3. 김치에 대하여 얼마나 아십니까?

A3. 한국에 오기 전까진 김치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도 없고 김치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한국에 온 후 처음 먹어보았는데 맛있었고 아주 매웠습니다. 

Q4. 북한이나 탈북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4. 제 생각에 현재 북한의 경제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북한 사람들이 이곳(남한)으로 오는 것 같습니다. 북한사람들에게 남한은 아주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남한과 북한이 통일를 이루었을 때 한반도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유학생들을 인터뷰 하며 통일부 대학생기자로서 놀라웠던 점은 아직 많은 외국인들이 북한의 현실이나 탈북자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남북이 통일을 하는데 통일에 대한 외국인의 인식 개선 또한 하나의 과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인터뷰에 응한 외국인들이 김치를 남한의 고유한 전통 식품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북한에도 김치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니, 어느새 외국에서는 남과 북을 다른 국가로만 인식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선 크고 작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사랑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가슴이 따듯해지는 그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여기모여 사랑을 나누는 모든 이들과 김치를 받게 될 좀 더 많은 이들이 올해는 조금 더 포근하게 겨울을 지새우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취재한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안정아, 윤정후 기자였습니다. 여러분들도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눠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재밌는 기사로 돌아올게요! 그 동안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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