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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의 언론 매체

 

안녕하세요~^^ 통일부 상생기자단 4기 이영호입니다. 

 

통신기술의 발달과 IT기술의 향상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소식을 전하는 쉽게 주고 받을 있는 정보의 바다 시대로 이끌어 주었는데요. 이러한 전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하는 북한의 경우, 그 폐쇄성 속에서 어떻게 소식을 주고 받을까요? 오늘은 북한의 대표적 언론 매체인 TV, 라디오, 신문, 출판물을 살펴볼까 합니다.

 

먼저 북한의 신문 노동신문, 민주조선, 노동청년등 3개의 중앙지와 11개의 지방지 그리고 각 단체에서 발행한 하급신문 등이 발행되고 있으며, 라디오 방송의 경우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평양FM방송, 구국의 소리방송등 4종류의 라디오방송과 10개소의 지방방송국, 10개의 유선방송국, 200개의 군구역방송국, 4,300여 개의 방송실이 있습니다.

 

북한의 TV는 조선중앙TV, 만수대TV, 개성TV등 3개가 있으며, 북한의 통신 조선중앙통신사가 유일한 국영통신사로써 국내외 정보를 지도 총괄하고 있는데요. 북한의 출판 노동당의 이론지인 근로자를 비롯하여 각 분야별로 30여종을 발행하고 있으며, 그 중 금일조선, 조선무역, 천리마등 8종은 외국어판으로써 해외 배포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제 문제 시사전문 월간지인 국제생활을 창간, 발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북한언론매체중에 가장 대표적인 언론매체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합시다. 

 

 

북한의 신문은 주체언론의 관점에서 지켜야 할 원칙으로 노동계급성과 당성의 원칙, 인민성과 대중성의 원칙, 진실성과 전투성을 제시하는데, 이에 따라 발행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신문인 노동신문은 조선노동당 기관지이며 북한언론의 총참모부로서 1946년 9월1일 창간되었으며 "김일성․김정일의 혁명사상,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사회와 인간을 개조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으며, 하루 1백 5십만부가 발행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종이 부족으로 발행부수를 절반이하로 대폭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신문의 특징은 생활정보나 범죄및 도난등 사건기사와 체제비판기사 및 광고 등이 전혀 없고, 속보성과 진실성이 무시되고 있는 점인데, 이는 모든 편집활동이 당 선전선동부의 통제아래 김정일과 당을 위한 선전선동 무기로서만 기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편집내용을 보면 1면에는 김정일 동정기사와 사설이 고정으로 게재되고, 2면에는 공산주의 교양, 당선전 3면에는 대내경제기사, 4면에는 국내외 뉴스 5면에는 대남비난 기사 6면에는 반제투쟁기사․서방비난 기사를 주로 게재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사전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33519>

 

 


 

북한의 TV방송은 김정일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노동당의 가장 유력한 선전선동 매체로써 당의 노선과 정책을 구현하는 도구입니다. 따라서 북한의 방송정책은 매 시간마다 당이 추하는 정책을 효과적으로 반복 선전하는 것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송인 조선중앙TV은 1963년 3월 3일 개국한 조선중앙TV는 북한의 대표적 TV방송으로 김일성․김정일 우상화 선전과 노동당의 위대성 부각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백과전서에는 중앙TV의 기본사명에 대해 "김일성 혁명사상을 이어받아 온사회의 주체사상화를 이룩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의 한장면)

<출처:연합뉴스 2010-08-26 http://bit.ly/nZ56Dk>

 

 

 

 

북한의 라디오방송조선중앙방송은 북한의 대표적 라디오 방송으로 김일성․김정일 우상화 및 당노선과 정책의 관철 선동,사회주의 건설의 당위성 강변등을 주요내용으로 1일 22시간씩 방송하고 있습니다. 북한주민들은 라디오 구입시 당국에 신고하고 채널고정 납땜을 하게 되어 있어서, 대내용인 조선중앙방송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일한 북한의 국영통신사조선중앙통신사 1946년 12월5일에 설립된 북한 유일의 통신사로 노동당과 정부의 공식 대변기관입니다. 형식상 정무원 (행정부) 직속기관으로 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노동당의 지휘․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사의 임무는 "모든 사회 성원들을 김일성․김정일에게 끝없이 충직한 주체형의 공산주의 혁명가를 만들며,사회를 개조하여 주체사상화와 자주화를 실현하는데 이바지하는 것"(백과전서 제4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김일성․김정일의 날조된 위대성과 주체사상,그리고 노동당 및 정부의 정책을 찬양선전하는 것이 주된 임무라는 것 입니다.

 

조선중앙통신사는 러시아 이타르타스,중국 신화사를 비롯한 46개 외국통신사와 보도교환협정을 체결하고, 중국․러시아 등 6개국에 기자를 파견하고 있는 가운데 영․불․노․서반아어로 된 조선전 보도자료를 각국 언론기관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사는 이름은 통신사이지만 본래적인 의미의 뉴스 미디어로서의 통신사가 아니라 주민들에 대한 정보통제기관이며 대남 모략 선전․선동기관으로써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전략적으로 언론매체를 통제하던 북한의 실정 속에서 자생적 언론활동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북한 내부인들이 만드는 잡지'를 표방한 '임진강'입니다. 2007년 11월 '림진강'이란 제호로 일본에서 창간됐으나 지금은 국내에서 제작된다고 합니다. 비밀 점조직으로 이뤄진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중국 방문자들이 현지 상황을 전하고 있으며, 직업은 교사, 공무원, 무역상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사 초고는 주로 북한과 중국 접경지대에서 작성되고 이를 수정 보완해서 내고 있습니다. 발행 부수 500여부 중 150여부가 제3국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출처:한국경제 2011-07-15 http://bit.ly/nM0OSA>

 

 

북한 언론매체는 역시나 사회주의의 뿌리가 깊게 박혀 있습니다. 특히 신문 같은 경우에는 정부 기관에서만 발행 되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언론의 자유'라고는 전혀 보장되지 않은 북한 언론에는 이것 말고도 수많은 문제점이 있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그러나 최근 북한안에서도 자유의 바람이 불고 있고, 이것이 매체에도 영향을 주어 자생적인 목소리가 나지 않을까란 기대감도 생깁니다. 북한 언론 매체 내부에서 이와 같은 작은 변화가 모여 다가올 통일 대한민국에 큰 나팔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