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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북한인권, 문화로 풀자! - '북민실과 함께하는 북한인권포럼'

 

안녕하세요! 통일부 기자단 8기 부산의 훈남훈녀 김경렬, 이지현입니다.

여러분! 북한인권과 관련된 행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무섭다, 잔인하다' 등 아마 부정적인 느낌을 갖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북한인권포럼은 다소 잔인하게 느껴지는 일부 북한인권관련 행사와는 다른 문화로 알아보는! 그리고 문화로 접근하는! 북한인권포럼입니다.

벌써부터 '어떻게 이런 포럼이 있지?'라는 수군대는 목소리가 들리는데요!

문화로 시작하는 북한인권포럼! 지금 그 현장을 소개합니다!

△북민실과 함께하는 북한인권포럼 포스터△북민실과 함께하는 북한인권포럼 포스터



△북민실의 이사장님 환영사△북민실의 이사장님 환영사


 지난 6월 2일 부산에서는 '재단법인 북한인원과 민주화 실천운동연합'(이사장 임창호, 이하 북민실) 주최로 광복 70년 기념 ‘북민실과 함께하는 북한인권포럼’ 의 2015년 첫 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임창호 이사장은 한창 뛰어놀 나이에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통일의 역사에 한 발짝 다가가는 것이고 이 자리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환영사로 북한인권포럼의 문을 열었습니다!

자 이제 문화로 여는 북한인권포럼 출발합니다!


△ 문화적 권리 강의 시작!△ 문화적 권리 강의 시작!


이 날 개최된 포럼에서는 '최근 북한에서의 한류현상과 문화적 권리' 라는 주제로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동완 교수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강동완 교수님은 <통일박람회2015>에서 '희망과 열정상'을 수상한 동아대 통일동아리 '한반도'의 지도교수이시기도 합니다. 

 

강동완 교수는 '나의 배우자가 북한이탈주민이라면?' , '나의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의 선생님이 북한이탈주민이라면?' 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말문을 열었고, 이어 남한과 북한은 70년 동안 단지 지리적인 분단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측면에서도 분단이 되어 이질감이 형성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하며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강의목차!△ 강의목차!



△ 문화적 분단설명△ 문화적 분단설명


  강동완 교수는 최근 북한에 노트텔을 포함한 각종 디지털 매체 등과 남한영상물 등이 들어간다고 전하며, "이 매체들로 인해 북한주민들의 의식변화와 시장의 확산, 계층허물기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근 북한에는 '남한문화 따라하기' , '남한의 인기드라마 시청' 등이 유행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우리 학생들에게 문화적 공감을 유도하였습니다. 강동완 교수는 그 공감을 더 확대시키기 위해 앞을 올리는 북한(함경도)말투를 [Ex) OOO 오↑라~ ] 따라 해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증진시키자고 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 중국에서 구매한 노트텔!△ 중국에서 구매한 노트텔!



△ 전기사용을 위한 배터리!△ 전기사용을 위한 배터리!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강동완 교수는 북한 내에 보급되고 있는 노트텔을 직접 가져와 설명해주셨는데요. 사진의 노트텔은 CD와 USB를 사용할 수 있고 북한사람들은 CD에 북한 시청물을, USB에는 한국 드라마를 담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Q : 북한은 감시가 심한데 어떻게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나요?

A : 감시가 들어오면, 노트텔에 붙어있는 USB는 제거하고 CD를 재생시켜 북한영상물을 보며 감시망을 피해갑니다.

 


  마지막으로 강동완 교수는 북한의 인권보호를 주장할 때, 대부분 정치적, 경제적 권리를 의미하고 있지만 문화적 권리도 존중 받을 수 있게 인권의 개념자체를 넓혀야 함을 강조했고, 이런 문화적 교육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국민들 또한 북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 한반도가 하나됨을 바라는 1△ 한반도가 하나됨을 바라는 1

여기서 잠깐 김경렬 기자의 질문!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8기 김경렬기자입니다.

Q : 소위 통일세대라고 불리는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은 오히려 통일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무관심인 경우가 많습니다. 통일을 강의하는 교수님 입장에서 남한의 대학생들에게 바라는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더 나아가 통일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궁금합니다!


A : 통일세대가 통일에 부정적이고 무관심한 것에 대해 무척 안타깝습니다. '통일'이라는 것은 생활 속에서 직접 통일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포 세대에 학점도 물론 중요하지만 북한이탈 주민들과 함께 하는 활동 등을 통해서 통일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날 강의는 사람들에게 북한인권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과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선 서로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북한사람들을 꼭 북한이라서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그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랍니다.

부산에서 김경렬, 이지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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