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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 최고의 여가수는 누구?

 

 

안녕하세요~? 상생기자단 4기 정두리기자입니다!

 

'한류열풍', 이 단어가 언제 생겼는지도 모를정도로 요즘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이 번지고 있습니다. 연예계에서는 이 한류열풍을 이끄는 아이돌이 대거로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연예계에 등장한 아이돌들은 이쁘장한 외모는 물론, 그들만의 색깔있는 음악으로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노래 하나로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 마음이 된다는 것이 참 신기한데요. 이것이 음악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면, 북한에도 마음을 동하게 하는 가수가 있을까요? 네이버 지식인을 검색해보니, 북한에도 가수가 있을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물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있다'입니다. 아이돌이나 각종 장르가 있는 우리와 달리 북한의 대중가요는 주로 사상이나 혁명적인 노래를 담은 '정치적인 노래'와 일상 감정을 담은 '생활가요'로 구분됩니다. '생활가요'가 있다고 하지만 당과 김일성 부자를 찬양하는 정치적인 노래가 대부분이었는데요. 1990년 초부터 '전헤영'씨의 노래가 히트되면서 북한의 생활가요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북한 최고의 여가수로 불렸던 '전혜영'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전혜영'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다들 조금 생소해할지도 모르지만 대표곡을 알려드리면 조금 달라질 것 같아요. 몇년전 우리나라에도 널리 퍼졌던 '휘파람'이란 노래를 부른 가수가 바로 이 전혜영씨입니다. 바로 북한 생활가요의 문을 연 1990년 초 히트했던 곡 역시 '휘파람'인 것이죠. 

 

 

◀ 북한의 대표 여가수, 전혜영씨

 

전혜영'씨는 160cm가 안되는 아담한 신장에 가냘픈 몸매를 가졌습니다. 대표곡으로는 청춘남녀들의 사랑을 주제로 1990년 초 발표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휘파람'을 비롯해 '아무도 몰라', '꽃피는 처녀'등이 있습니다.

 

그 중 남한의 많은 가수들이 불러, 우리에게 더욱 익숙한 '반갑습니다'란 의 노래를 부른 북한의 가수 중 한 명에도 전혜영씨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북한의 노래 '반갑습니다'는 활기차면서도 경쾌한 느낌이 들어 저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흥겨운 느낌이 들었답니다.

 

 

그럼 '반갑습니다' 이야기는 살짝 접어두고, 전혜영씨를 지금의 위치에 잊게 해준 '휘파람'을 한 번 살펴볼까요? 이 곡은 10년 넘게 북한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노래입니다.

어젯밤에도 불었네 휘파람 휘파람
벌써 몇달째 불었네 휘파람 휘파람
복순이의 집앞을 지날때 이 가슴 설레여
나도 모르게 안타까이 휘파람 불었네
휘 휘 휘 호 호 호
휘 휘 호 호 호
휘 휘 휘 호 호 호
휘 휘 호 호 호  

 

<휘파람> / 전혜영

 

 

2000년 1월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휘파람'에 대해 "노래가 좋기 때문에 세상에 나가자마자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이틀이 되기 전에 다 배워 불렀으며 말 그대로 폭풍과 같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하며 "부를수록 좋은 노래"라고 평가한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 노래에 대해 호감을 표시하면서 인기를 끄는 원동력이 되었는데요. 이 노래 덕분에 전혜영씨는 1992년 인민배우 칭호 또한 받았습니다.

 

저는 전혜영씨의 여러 노래중에서 특히 '다시 만납시다'라는 노래를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은데요.

지금 이 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노래가 이 '다시 만납시다'라는 노래랍니다!

 

1. 백두에서 한나로 우린 하나의 겨레 헤어져서 얼마나 눈물 또한 얼마였던가
잘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가시라 다시 만나요 목메여 소리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2. 부모형제 애타게 서로 찾고 부르며 통일아 오너라 불러 또한 몇해였던가
잘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가시라 다시 만나요 목메여 소리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3. 백두에서 한나로 우린 하나의 겨레 헤어져서 얼마나 눈물 또한 얼마였던가
잘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가시라 다시 만나요 목메여 소리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저 역시 이 기사를 쓰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으면서 알게 된 노래인데요. 이런 노래가 있다는 점도 생소했고 또한 북한 노래라는 점에서 저에게 약간의 충격을 주었답니다. 사실 저는 북한에서 이렇게 통일을 바라는 노래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익숙한 멜로디와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가사가 저를 이 노래에 중독되게 만들었는데요. 통일에 대한 염원을 가삿말 한 소절 한 소절에서 느낄 수 있어 듣는 사람의 마음 또한 뭉클하게 만드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2000년에는 가수 조용필과 북한의 인기가요 ‘휘파람’을 부른 가수 전혜영이 참가하는 남북 듀엣 음반이 추진되었습니다. 이 음반은 시드니올림픽에서 남북 공동응원가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기도 하였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자료를 더 찾아보고 싶었지만, 자료가 나오지 않아 자료를 구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통일이 되어 북한과 남한의 가수가 한 무대에서 듀엣으로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모습을 곧 볼 수 있겠죠? 그 날을 기대하며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출처: 동아일보 기사]

[다시만납시다 노래 출처: http://chunpa.egloos.com/10045823]

[자장가 노래 출처: http://blog.naver.com/jeeta?Redirect=Log&logNo=140016606416]


 

 

 

 

 

 

이 기사는 2011/6/18, 정부부처 블로그 위젯 [정책공감]에 소개되었습니다.

더욱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뵙는 통일 미래의 꿈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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