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8기 기자단! 네덜란드 언론에 뜬다! - 네덜란드 '알헤멘 다흐블라트' 칼라인 기자와 함께 한 통일이야기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제 8기 明남매! 김명종! 신명선 기자입니다 :)

△인터뷰장소! 한국프레스센터의 위엄!_ 사진출처 : 김명종기자△인터뷰장소! 한국프레스센터의 위엄!_ 사진출처 : 김명종기자

  

  지난 5월 20일, 8기 김명종, 신명선, 정은영 기자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 프레스센터 10층 외신지원센터에서 아리따운 네덜란드 기자 분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네덜란드 유력 일간지 <Algeman Dagblad(알헤멘 다흐블라트)> 에서 외신부장을 맡고 있는 칼라인 반 하위링겐(Karlijn van Houwelingen) 기자는 지난 일주일간(5.16~5.22)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주관하는 <2015 해외언론인 개별초청사업>에 초청되어 방한하였습니다.

  <2015 해외언론인 개별초청사업>은  해외 유력 언론인을 초청하여 한국을 취재하고 보도하게 하여 한국의 인지도를 높이고 올바른 인식을 유도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파하고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는 사업입니다. 

  칼라인 기자는 일주일 동안의 일정으로 한국의 통일정책과 통일에 대한 한국인들의 세대별 의견 차이와 관련하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합작투자회사 ‘유라이프솔루션즈’,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 ‘통일 교육 참관’ 등을 하며 취재를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막바지에는 기자분께 역질문을 던져 기자님분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고 왔는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알헤메네 다흐블라드]의 5월 26일 홈페이지 메인화면_이미지출처 : http://www.ad.nl/△[알헤메네 다흐블라드]의 5월 26일 홈페이지 메인화면_이미지출처 : http://www.ad.nl/




 칼라인 기자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평범한 한국 시민들을 만나고, 고등학교에 찾아가 고등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저희 대학생 기자단과 만남을 가졌는데요. 특히 고등학생들과의 인터뷰가 아주 수준이 높았다고 이야기를 하셔서 저희 대학생 기자들은 은근히 긴장하기도 했답니다...


△인터뷰가 진행된 외신지원센터_ 사진출처 : 김명종기자△인터뷰가 진행된 외신지원센터_ 사진출처 : 김명종기자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는데요.

(미모의 두 기자와 듬직한 훈남 기자!!  * 편집자 개인생각)



△ 김명종 기자(26) / 법학△ 김명종 기자(26) / 홍익대 법학            △ 정은영 기자(23) / 북한학△ 정은영 기자(23) / 동국대 북한학            △ 신명선 기자(21) / 정치외교학△ 신명선 기자(21) / 덕성여대 정치외교학


 

 역시 인터뷰 주제가 통일과 북한인만큼, 북한학을 전공하고 있는 정은영 기자에게 폭풍! 관심집중!

 칼라인 기자는 정은영 기자에게 북한학과에 진학한 이유와 통일에 대한 생각대학 진학 전에도 통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했는지에 대해서 특히 궁금해 했는데요. 

 정은영 기자는 원래 정치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 사회에서 분단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분단과 그 세부적인 문제들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에 북한학을 전공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통일에 있어서는 마땅히 해야 한다는 당위성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8기 다운 답변이죠?

 
 칼라인 기자는 김명종 기자에게도 통일에 대한 생각을 물어 봤는데요. 

 김명종 기자는 어릴 적에는 지금처럼 통일에 대해서 긍정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우리나라도 유럽국가들처럼, 예컨대 오래전에 분단된 벨기에와 네덜란드 같이 국경을 두고 자유롭게 왕래하는 '평화롭게 분단이 정착된 상태' 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럴 수 있다면 굳이 통일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그것이 불가능 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김 기자는 자유라는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분단이라는 현실적 문제가 선결되지 않는 이상 자유는 지속적으로 제한 당할 수 밖에 없는 점을 깨달았으며, 통일 문제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 보다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군 복무 중, 통일이 되면 현재 국방비로 사용되는 예산을 경제발전과 복지에 투자하면 얼마나 풍요로운 사회가 될까 생각하며 통일에 대한 인식이 변했다 말했습니다.







△인터뷰중_이미지출처 : 아주경제신문 김민정 기자님△인터뷰중_이미지출처 : 아주경제신문 김민정 기자님


 그러자 칼라인 기자는 기자들 주변의 다른 친구들도 같은 생각이냐고 물었고, 그 다른 친구들의 입장에서 신명선 기자가 대답을 하겠다고 손을 번쩍! 들었는데요.

 신명선 기자는 작년까지 통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답했습니다. 

 가족 중에 한국전쟁에 참전해서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군대에서 복무하시는 어른들도 많이 계셨기 때문에 북한이나 통일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보다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기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이외에도 중,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통일에 대한 토론 등을 할 기회가 있으면, 거의 대부분의 친구들이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를 함께 보였기 때문에 자신도 자연스럽게 통일에 대해서 부정적이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대학에 입학하고 전공수업을 듣고,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통일에 대해 인식이 많이 변했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외에도, 칼라인 기자와 저희 세 명의 기자는 다른 평범한 대학생들의 통일과 북한에 대한 생각,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요인 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인터뷰 전문보기를 클릭! ▼
세 기자의 진솔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답니다▼ 





△왼쪽부터 신명선기자, 칼라인기자, 김명종기자, 정은영기자_사진출처 : 김명종기자△왼쪽부터 신명선기자, 칼라인기자, 김명종기자, 정은영기자_사진출처 : 김명종기자

 

  마지막으로, 칼라인 기자는 세 기자에게 "통일이 가능 할까요? 가능하다면 언제 쯤 일까요?" 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는데요. 

 세 명의 기자 모두 통일이 언제 될지는 확실히 때를 말할 수 없지만 되어야 할 문제이고, 정부와 민간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한다면 분명 가능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인터뷰가 훈훈하게 끝날 때 쯤 저희도 칼라인 기자님께 역으로 질문을 몇 가지 드려봤는데요!  어떤 계기로 멀리 떨어져 있는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취재까지 하러 오셨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기억이 남네요. 

  칼라인 기자는 많은 유럽인들이 북한에 대해 흥미로운 시선을 가지고 관심을 갖고 있다취재를 하기 전에는 많은 한국 사람들이 북한과 통일을 하고 싶어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는 북한과 같은 '이상한(bizarre)' 국가와 통일해서 같이 살고 싶어 할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취재를 계기로 많은 한국인들의 생각을 들으며 제대로 공부를 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칼라인 기자의 대답을 듣고 당사자인 한국인보다 오히려 먼 이방의 외국인들이 한반도의 분단 상황과 통일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한 번 더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칼라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통일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흥미롭고 재밌는 기사들을 통해 알려야 하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의 막중한 임무를 다시 한 번 느끼고 파이팅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덕수궁 산책을 즐기는 미모의 두 기자_사진출처 : 김명종기자△인터뷰를 마치고 덕수궁 산책을 즐기는 미모의 두 기자_사진출처 : 김명종기자


  저희 대학생 기자 세 명은 인터뷰를 마치고 저녁을 먹으면서, 앞으로 1년 동안의 기자단 활동에 대한 기대와 포부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처음 해보는 언론과의 인터뷰, 그것도 외신과의 인터뷰이었기에, 세 기자 모두 기분이 매우 싱숭생숭 좋았다고 합니다!!

  이것으로 [네덜란드 '알헤멘 다흐블라트' 칼라인 기자와 함께 한 통일이야기!] 를 마칩니다! 재밌게 읽으셨나요? 세 기자의 진솔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저희들은 더 좋은 기사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머나먼 한국까지 취재하러 와주신 칼라인 기자님,
어려운 개념들도 척척 통역해주시고 인터뷰를 진행하기까지 하신 문정훈 통역사님,
칼라인 기자님을 수행해주시고 이번 인터뷰를 기획해주신 아주경제신문 김민정 기자님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글 내용에 공감하셨다면, 공감을 꾸욱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