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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북한 인권을 위한 행보- 2. 북한인권학생연대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을 보내며, 얼어붙은 땅이 녹아 새싹이 자라고 새들이 지저귀는 봄이 왔네요. ^^ 이렇게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처럼, 우리도 통일이 되어 생명과 사랑을 싹틔우며 함께 통일한국을 피워나가는 날이 어서 오길 소망합니다. 지난 '북한인권법' 기사에 이어서, 오늘도 북한 인권을 위한 행보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내용은 '대학, 청년들이 만들어 가는 북한 인권을 위한 행보'인데요. 특별히, '북한인권학생연대'의 이야기들을 들려드리려 합니다.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시도와 노력으로 통일을 준비하며,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앞장서는 이들의 행보!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북한인권학생연대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을 중히 여기며, 역사의 부름 앞에 솔직 당당하게 나설 수 있어야 합니다. 북한인권학생연대는 깨어있는 젊은 지성의 요람이 되겠습니다!' 라는 인사로 다가오는 이들은, 이제껏 우리나라의 대학들에는 '자유, 정의, 진리'라는 세 가지를 교호로 내걸고 있지만 이를 배우지 못하며 외치지 않고 있는 현실 속에서 북한의 인권문제 또한 묻혀 있는 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대학사회에 지속적으로 알리며 학생 사회에 공론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생들과 함께 눈높이를 맞추고 호흡하며 지금도 북녘 땅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권유린 행태를 사회에 전하고자 합니다. 더하여,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한반도 통일의 주역으로 성장하며 앞장서서 북한의 인권 문제가 보다 순수하고 친근하게 전 국민에게 소통되도록 노력하며, 한 사람의 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꿈을 꾸고 행함으로 인해 현실이 되도록 시대적 사명에 젊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학생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전북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2003년에 출범한 이들은, 현재까지 매우 왕성한 활동을 하며 수많은 청년들을 일으켜 세우고 있으며, 여러 대학교에 통일 동아리를 만들고 지역별로 지부를 세워 곳곳에서 북한 인권 개선 및 통일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아카데미를 열어 북한문제와 통일 등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을 열며, 시민들이 참여하여 북한에 대해 알고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활동들을 기획하여 실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 세계에서 열리는 북한인권 국제회의에 참석하며, 2008년부터는 대학생 모의국회, 모의 유엔을 개최해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의견을 내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들을 토의하는 시간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2011년부터는 '캠페인 단'을 만들어 북한인권 캠페인을 진행하고, 북한인권 사진전, 콘서트 등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생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북한인권 사항들에 대해 소리를 내고 개선을 촉구해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2013년부터는 '대학생 북한 법 연구회'를 만들어 진행해오고 있고, 다양한 곳으로 봉사활동을 떠나고 통일 투어를 떠나며 많은 경험을 쌓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북한인권학생연대의 열정 가득한 노력과 진심을 다한 열심으로 인해 많은 활동들이 이루어져 온 가운데, 특별히 2014년도와 2015년도 현재까지 진행해 온 활동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활동 내용들을 정리하다 보니, 정말 참신하고 다양한 활동을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관심 있게 봤던 포스터들의 주최가 대부분 북한인권학생연대였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사실, 제가 취재하였던 대학 통일 동아리 대표들 혹은 북한 인권과 관련하여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 중 다수가 북한인권학생연대의 아카데미 및 행사 등을 통해 이 일들에 관심을 가지고 행보를 하게 되었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런 열매들이 있기까지 많은 땀과 수고가 있었단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 기사를 쓰기 위해 북한인권학생연대 문동희 대표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여전히 북한인권 개선과 통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며, 지금도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북한 인권'이라는 말 자체에서 부터 거부감을 가지는 분들도 많이 있고, '스펙', '취업'이라는 단어에 얽힌 다른 많은 일들로 인해 이에 관해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현실 가운데, 묵묵히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길러내고 소리를 내는 진심에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또한 북한인권학생연대를 통해 세워진 통일동아리들, 북한과 통일에 대해 배우고 경험한 이들이 앞으로 통일시대의 주역들로서 각자의 영역에서 아름다운 걸음을 딛어 나갈 것이 기대되었습니다. 더불어 북한인권학생연대의 인사말과 같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을 소중히 여기며, 자유, 정의, 진리에 대해 깨어있는 양심으로 행하고, 나아가 북한인권 개선 및 통일이 이루어지기까지 다 같이 최선을 다하여 아름다운 통일한국을 만들어 가길 소망하였습니다.

더하여, 이러한 마음에 동감되고 이 행보에 동참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3월 29일 ! 청계천에서 행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통일 유니워크'라는 것인데요. 분단 70주년을 맞이하여 기부와 나눔으로 탈북청소년들을 도울 수 있는 장이 열립니다. 그 방법은, 참가자들이 청계천을 따라 걸으며, 그 걸음만큼 기부금이 쌓여, 이를 탈북청소년들에게 전해주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3월 29일, 점심12시에 청계천으로 모여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봉사활동확인서도 발급된다고 합니다. 많이 참가하셔서 의미 있는 시간 보내시기 바래요!

  지금까지 북한 인권을 위해 행보하고 있는 청년,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우리가 함께 걷고 있는 이 통일의 걸음이 바로 '통일 유니워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통일을 향해 함께 걷는 걸음. 오늘도 그 한 걸음을 내딛어 봅니다. 통일 is coming soon!

<북한인권학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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