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서는 뉴스나 신문에서 북한에 아직 개발되지 못한 지하자원이 많다는 것이 보도 되는 걸 많이 접하셨을 텐데요. 20세기에 가장 중요한 자원이 석탄이었다면 21세기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꼽히는 지하자원이 북한에 엄청난 규모로 매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지하자원뿐만 아니라 북한에 매장되어있는 다양한 지하자원들이 세계적인 규모라고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21세기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꼽히는 이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요? 그리고 북한의 지하자원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시죠.
21세기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는 무엇인가?
▲ 희토류의 모습 (출처: 팩트티비)
희토류는 희귀광물로써 열을 잘 전달하는 성질이 있어 삼파장 전구, 반도체, 2차 전지 등 전자제품에 필수로 사용되고 있는 자원입니다. 희토류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는 중국과 일본 간의 동중국해 일부 섬을 둘러싼 영유권 분쟁 때문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이 왜 희토류를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을까요? 잠시 이 두 나라의 영유권 분쟁에 대해 설명해드리자면, 중국은 희토류의 상당량이 매장되어 있는 국가로 독점적으로 희토류를 생산하고 수출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이 두 나라 사이에 일부 섬을 둘러싼 영유권 분쟁이 일어나자 일본이 중국 선원들을 구금시켰고 중국은 일본에게 희토류 수출금지라는 강력한 경제적 조치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일본은 곧장 중국 선원들을 석방시켰습니다. 곧장 선원들을 석방시킨 이유는 중국이 일본에게 희토류 수출을 금지하게 되면 일본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사례를 보시면 희토류가 얼마나 중요한 자원인지 아실 수 있겠죠?
세계 희토류의 3분의 2가 매장되어있는 북한
▲ 중국 장시성 난청현 광산의 희토류 (출처: 로이터=뉴시스)
북한은 세계 희토류의 3분의 2, 매장량으로는 4,800만톤!! 어마어마한 희토류가 매장되어 있습니다. 북한의 희토류는 황해남도 청단군, 평안북도 정주, 강원도 평강군, 김화군 등 4곳에 매장되어 있으며, 이 모든 희토류를 돈으로 환산하게 되면 약 6조 달러라고 합니다. 또한 북한의 매장되어있는 희토류는 품위(광물 내 유용한 성분의 함량)가 높아 경제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북한은 이렇게 희토류를 세계적인 규모로 가지고 있지만 기술과 자원 부족으로 자체적인 개발은 힘들다고 합니다. 따라서 매장된 희토류를 개발하기 위해 올해 초 국제 사모펀드 'SRE 미네랄스'와 북한의 '조선천연무역회사'가 계약을 체결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위치한 합작회사 '퍼시픽 센추리'가 25년 동안 평안북도 정주지역의 희토류 개발권을 갖게 되었습니다. 희토류 개발권을 갖게 된 SRE 미네랄스는 정주지역에 매장된 희토류의 가치를 약 65조 달러(한화로6경8700조)로추산하고 있습니다.
▲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희토류 (출처: 한국경제)
북한의 희토류는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광물 수출을 담당하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된 이후 북한과 중국 사이에 교역량이 크게 감소하였지만 올해 5월부터 희토류를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올해 5~6월에 북한이 중국에 희토류 총 6만 2662kg, 금액으로 환산하면 187만 9천 달러(한화로 약 19억 3000만원)를 수출하였습니다. 작년에 수출한 2만 4984달러의 75배의 달하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북한의 지하자원
▲ 북한 주요 광산 지도 (출처: 에너지경제)
북한에는 희토류를 포함하여 세계적인 규모의 지하자원이 매장되어있습니다. 개발가치가 있는 북한의 지하자원은 약 20여으로 보고 있고 이 지하자원을 개발하게 되면 약 6천 986조의 엄청난 금액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경제는 주로 지하자원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북한의 지하자원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60%에 이를 정도로 북한 경제에선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 <2009년 기준> 북한에 매장되어있는 지하자원 (출처: 현대경제연구원)
북한에는 철, 아연, 마그네사이트 등 다양한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습니다. 그 중 마그네사이트의 매장량은 세계 3위 이내의 매장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북한 마그네사이트는 함경남도 단천시 용양에서 대흥에 이르는 지역과 양강도 백암에서 남계지역에 이르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매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함경남도 단천시에 위치한 단천광산의 마그네사이트는 다른 금속물질과 혼합되지 않고 순수한 형태로 매장되어 있어 경제성이 높다고 합니다. 북한은 세계적인 규모의 지하자원을 자랑하고 있지만, 앞서 설명 드린 것과 같이 북한은 기술, 자원부족으로 자체적인 개발이 힘들어 다른 국가에 개발권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자원을 가지고 있으므로 얼른 통일이 되어 북한의 지하자원과 남한의 기술력이 합해져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희토류를 이용해 '자석 침 치료기' 개발
▲ 희토류를 이용해 북한에서 개발한 '자석 침 치료기' (출처: KBS [요즘 북한은] 영상 캡쳐)
북한에는 희토류를 이용해 개발한 의료기구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것일까요? 북한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석 침 치료기'는 희토류를 이용해 개발한 의료기구입니다. 오른쪽 사진이 '자석 침 치료기'의 모습인데요. 겉모습은 휴대용 안마기처럼 생겼습니다. 이 치료기를 이용하는 방법은 12개의 자석 침이 달린 머리 부분(오른쪽 사진)으로 아픈 부위를 두드려주면 혈액순환이 되고 면역력도 높아진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자석 침 치료기'는 북한의 고려의학과 희토류, 그리고 기술이 합해져 만들어진 치료기구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북한의 고려의학은 어떤 것일까요?
▲ 북한의 고려약 생산으로 유명한 강계 고려약 공장 (출처: KBS [요즘 북한은] 영상 캡쳐)
북한의 고려의학은 북한 주민들이 질병을 치료할 때 가장 많이 의존하는 치료방법이라고 합니다. 북한의 고려의학은 남한의 한의학과 비슷하지만 사용하는 의학용어가 다르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한의학과 북한의 고려의학의 뿌리는 같아 치료방식도 똑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북한 주민들은 의료 환경도 좋지 않고 경제적인 여건이 되지 않아 고려의학에 대한 선호도와 의존도가 높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민간요법이 많은 이유도 바로 이 점 때문이라고 합니다. 북한에서 '자석 침 치료기'를 개발한 이유도 고려의학을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 고려의학에 기술을 접목시켜 이 의료 기구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고려의학과 기술이 많이 발전되어 의료기구 개발을 통해 북한 주민들이 더욱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북한에 아직 개발되지 못한 많은 지하자원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통일된 우리나라의 힘으로 개발하고 수출하여 경제대국이 되는 날을 꿈꿔 봅니다. 지금까지 제7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최송이였습니다.
<참고자료>
北, 광물 '희토류'개발…"사모펀드와 합작" <노컷뉴스>
북한 지하자원 넷 www.irenk.net
북한 '희토류', 결국 러시아로 넘어가나 <팩트티비>
[요즘 북한은] 요즘 북한 여성의 패션은? 外 <KBS>
세계 희토류 3분의2가 북한에... 영국 기업 '합작개발' <경향신문>
21세기 최고의 전략자원 희토류 <네이버캐스트 [지구과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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