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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문화공간

통일전망대와 강원도 DMZ박물관, 동해 최전방지역을 가다- DMZ투어 1탄

 

여러분들은 ‘찾아가는 학교통일교육’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지난 번에 미래의 통일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교통일교육 전문과정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요. 찾아가는 학교통일교육은 말 그대로 학교 통일교육 전문 강사들이 전국에 있는 초 · 중 · 고등학교에 찾아가 통일 교육을 하는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초·중등학교의 통일교육 강화 및 통일교육위원의 위촉과 활동 등을 새로 규정한 ‘통일교육지원법’과 ‘동법시행령’이 발효됨에 따라 실시된 통일교육전문과정은 2010년도를 시작으로 올해 5회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교통일전문 강사로 모인 50명이 지난 7월 23일 ~ 24일 1박2일로 통일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 목적지는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 강원도DMZ박물관, 설악산 국립공원 등으로 동해 최전방 지역들을 견학하면서 학교통일전문 강사로서의 역량을 함양시켰습니다. 저희 두 명의 통일부 대학생기자도 학교통일전문 강사를 꿈꾸며 이 교육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1박2일 통일여행의 시작,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 

7월 23일 수요일 오전 9시 통일교육원에서 출발하여 처음 목적지인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는 북으로 가는 도로와 철도가 있으며, 북한 물자지원과 사람들의 남북 출입을 관리하는 곳입니다. 북한 물자지원과 금강산 관광이 활발할 때에는 월 13만 명의 사람들과 많은 물자들이 오고 갔지만 ‘박왕자 사건’과 ‘5·24 조치’로 인해 지금은 견학하는 사람들만 오고가는 곳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 담당자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이 활발히 진행될 때는 고성군에 투자가 많이 이루어져 식당가, 숙박시설, 놀이시설 등이 많이 들어섰는데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모든 시설이 마비되면서 많은 손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동해선철도남북출입사무소▲ 동해선철도남북출입사무소 모습

동해선 철도남북출입사무소▲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 안에 있는 세관검사대


  북으로 가는 기차역, 제진역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북으로 가는 기차역인 제진역을 둘러보았습니다. 제진역에서 북으로 10.5km를 가면 감호역이 나옵니다. 감호역은 제진역과 같이 북으로 갈 때 꼭 들려야하는 기차역입니다. 제진역에서 기차를 타고 감호를 거쳐 금강산역과 원산역까지 이어지는 기찻길을 달렸다고 합니다.

 제진역▲ 제진역 북한방향 표지판

금강산▲ 금강산 방면 기차 타는곳제진역▲ 제진역에서 본 북한 쪽 기찻길

 

  통일전망대와 강원도DMZ박물관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 견학을 마친 뒤, 다음 견학지인 통일전망대와 강원도DMZ박물관을 찾아갔습니다. 통일 전망대에서 보이는 북한 땅을 보면서 교육생들은 “우리의 땅인데 마음대로 왕래 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 라고 아쉬움을 나타내며 “빨리 통일이 되어 저기 보이는 금강산에 가보고 싶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강원도DMZ박물관으로 향하였습니다. 강원도DMZ박물관은 남북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전 국민의 염원을 담아 동해안 최북단인 군사분계선과 근접한 민통선 내 건립하였습니다. 강원도DMZ 박물관에는 DMZ지역에 사는 동식물들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시작으로 6·25전쟁 당시를 재현한 6·25전쟁 전시관, 통일이 되면 만들 DMZ평화공원을 전망하는 전시관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자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별히 비무장지대 표지판과 남방한계선 표지판을 보며 아직 우리는 전쟁에서 벗어나지 못한 휴전국가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박물관을 방문한 사람들이 남긴 통일염원 메시지들을 보면서 통일염원이 모여 통일이 되었을 때 한반도 모든 사람들이 통일의 기쁨을 누리는 그 날을 상상해보았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 고성 통일전망대 모습

통일 전망대▲ 통일 전망대에 있는 '통일 언덕'

통일 전망대▲ 통일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의 모습(해안가를 지나 보이는 산이 금강산이다.)

강원도DMZ박물관▲ 강원도DMZ박물관 모습

통일염원나무▲ 통일염원 메세지들이 걸린 '통일 염원 나무'

통일전망대와 강원도DMZ박물관을 지나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별장과 김일성 별장을 견학 한 뒤, 숙소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밝아, 7월 25일에는 설악산 국립공원을 견학하였습니다. 팀별로 흩어져 설악산의 다양한 모습들을 느꼈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견학이 끝나는 동시에 계획된 일정이 마무리 되어 점심 식사를 한 뒤, 통일 교육원으로 돌아왔습니다. 

학교통일전문 강사들과 함께 다녀온 첫 번째 통일여행! 1부에서는 1박2일 동안 견학한 DMZ동부라인을 소개해드렸는데요. 2부에서는 7월 31일 견학한 DMZ서부라인을 소 개 합니다. 학교통일전문 강사들과 함께 떠나는 통일여행 두 번째 이야기도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 제6기 통일부대학생 기자단 천현빈, 제7기 통일부대학생 기자단 하진형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