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에 대해 관심이 있고, 북한에 대해 알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더 친숙하고 무겁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신문과 뉴스를 통해 만나는 북한과의 거리감을 확 줄여,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알아가고 느낄 수 있는 방법! 그것은 바로 '방송'으로 통일을 만나는 것입니다. 특별히 '탈북민'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들이 최근 많이 생겨남에 따라, 더욱 실제적으로 북한의 삶을 들여다보고 통일로 나아가는 통로로 방송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분단 후 서로 다른 환경 가운데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온 남과 북은 '문화, 생활, 사고관념' 등을 완전히 이해하며 공감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자료를 통해 알아가는 것 보다 그 시간을 실제로 보냈던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공유하는 것이 훨씬 더 서로를 알아가고 친해지는 데에 효과적일 것입니다. 이런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는 통일 관련 방송들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이제 만나러 갑니다
요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인기 프로그램으로 어느덧 100회를 넘긴 '이제 만나러 갑니다' 라는 프로그램, 혹시 시청하신 적 있으신가요?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채널 A에서 방영하며 매주 다른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누어집니다. 100% 리얼 북한 실상 뉴스인 '평양 깔깔깔'을 통해서는 북한의 비밀을 쉽고 재미있게 전해주며, 매주 주어지는 주제에 따라 탈북미녀들이 자신의 경험을 들려줍니다.
또한 북한에서 특별한 위치에서 지내다가 탈북한 분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들에 대해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해주고 체험담을 이야기해줌으로 북한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도와줍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유익함과 더불어 출연진들의 매력과 재치로 프로그램의 재미가 한층 더해지고, 친근감과 관심이 확대되어 통일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통일북소리 (반갑습네다 시즌2)
'반갑습네다 시즌 1'을 마무리 하고, 새롭게 시작한 시즌 2 '통일북소리. 이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40분, CGNTV 에서 방영하며 탈북민들과 남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통일에 대한 희망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매주 다른 탈북민들과 남한 사람들이 초대되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상대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며 남한 사회를 알아가고 북한 사회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집니다. 또한 모두가 생각해 볼 만한 주제로 서로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창을 열어가며 '통일의 삶'을 이뤄갑니다.
3 애정통일 리얼리티 남남북녀
'남남북녀'라는 말을 실제로 옮겨 본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TV 조선에서 방영하며 남남북녀의 가상결혼이라는 상황을 설정하여 서로에 대해 '리얼'하게 알아가며, 더욱 실감나는 통일의 그림을 그려보게 합니다. 아직 방영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한 회차씩 만들어져감에 따라 더욱 실감나는 통일을 실감해보길 기대합니다.
한편, 목적자체가 '북한' 혹은 '통일'은 아니지만, 이 시대의 '이슈'를 다루며 다양한 시각을 열어주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프로그램들 속에 '북한과 통일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이것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전해져 '북한과 통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4 '아주 궁금한 이야기(아궁이)'
아주 궁금한 이야기(아궁이)는 우리들이 잘 몰랐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정치, 경제, 연예, 사회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 이들의 관점으로 풀어낸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요. 아주 궁금한 이야기(아궁이)에서는 지난 49회, 51회, 53회, 56회, 58회에서는 우리가 몰랐던 북한의 궁금한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5 '황당하고 궁금한 알짜이야기(황금알)'
황금알은 알아두면 도움이 되면 알짜 이야기를 속속 알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아궁이'와 같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서 그들의 시선에서 깨알팁을 알려준답니다. 황금알 프로그램에서는 지난 96회, 97회 '북한의 소문과 진실'이라는 주제로 방영되었습니다. 한민족임에도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북한의 실상을 파헤쳐보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통일에 다가가며 남과북이 소통해나가는 장이 마련됨에 따라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이 열리고, 보다 더 실제적으로 현재를 직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되는 듯 합니다. 더불어, 북한에 대한 고정관념과 통일에 대한 이념 갈등으로 인해 이러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 조차 어려웠던 지난 시대와 다르게 점점 더 친근하게 다가가며 이해하고자 하는 변화와 흐름이 다가온 통일을 더 앞당기고 있는 듯 합니다.
2만 6천명을 넘어선 탈북민들이 현재 2014년, 우리 남한 땅에 살고 있습니다. 그들의 지난 삶이 이 가운데 흐르고 전해지며, 자연스럽게 작은 통일이 이뤄지고 있는 지금입니다. 다른 목적 혹은 동정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소유하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마음과 통일을 이뤄갈 소망의 기대를 가지고 이 작은 통일을 더 힘차게 이뤄나가는 꿈이 우리 각자와 각 분야에 피어나는 소원을 품어봅니다.
그렇게 될 때에, 이미 이루어진 이 작은 통일이 정말 온전히 이루어져 하나가 되는 날이 곧 올 것입니다.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부터 이루어가는 통일. 오늘도 그 통일을 향한 한 걸음을 내딛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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