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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의 인기가요는 어떨까?

 

 안녕하세요. 상생이입니다

 

 

지난 9월 하순에 북한에서 있던 노동당 대표자회 직후 농촌지원을 나갔던 북한 대학생들이 남한의 대중가요인 가수 안재욱의 '친구'를 합창하다가 적발되어 사상비판을 받았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안재욱의 '친구'는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모른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노래라고 합니다. (참고로 '친구'는 중화권 가수 주화(周華健) '펑요우'(朋友)번안한 것으로 2003년에 발매되었습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문득 이런 궁금증이 일어났습니다. 과연 북한의 가요는 어떤 모습일까?!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스크롤바 쭉쭉 내려주세요. *_*

 

북한의 가요는 크게 1. 대중가요(생활가요)와 2. 정치가요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1. 대중가요

 

 북한 정부는 일반적인 사회주의 국가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연애감정 등을 담은 생활가요를 정부 차원에서 장려하고 있습니다. 김일성 주석이 사망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본격적인 통치를 하기 시작한 1990년대 중반부터 북한은 '생활가요'라고 불리는 대중가요를 널리 보급해 왔습니다. 특히, 근래에는 우리나라의 대중가요가 북한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그 중 트로트가 인기의 중심에 있다고 합니다.

 

 

 

 

트로트 그 인기의 중심

 

 북한에서는 연령대 별로 우리나라 대중가요에 대한 선호도가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고 합니다.중·장년층은 주로 ‘돌아와요 부산항에’, ‘허공’, ‘이별’, ‘동백아가씨’, ‘소양강 처녀’와 같은 트로트와 발라드풍의 가요를 좋아하며, 젊은층은 ‘바람 바람 바람’, ‘아파트’, ‘독도는 우리 땅’ 같은 빠른 템포의 리듬감이 있는 노래를 선호합니다. 또한 여자들은 ‘그때 그 사람’을 즐겨 부르며, ‘사랑의 미로’, ‘너 나 좋아해’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다음의 동영상은 장덕의 '너 나 좋아해' 입니다. 한 번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