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영웅과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제6회 평화음악회
1953년 7월 27일, 전쟁의 폭격소리가 멈추고 판문점에서 6.25전쟁 정전협정 조인식이 열린지 올해로 61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여 국가보훈처·(사)호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가 주최, 대한민국 국방부가 후원하는 '제6회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 평화음악회'가 지난 2014년 7월 26일 (토)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습니다.
*여기서 잠깐! 1953년 7월 27일 6.25 전쟁 정전협정이란?
정식 명칭은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사령관 및 중공인민지원군 사령원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이다. 1950년 6월 25일 6·25전쟁이 일어난 뒤, 계속되는 전쟁에 부담을 느낀 국제연합군과 공산군은 비밀 접촉을 거쳐 1951년 7월 10일 개성(開城)에서 첫 정전회담을 열었다. 이어 1952년 7월 개성에서 본회담이 시작되어 같은 해 10월 판문점으로 회담 장소를 옮겼으나 전쟁 포로 문제 등으로 인해 9개월 간 회담은 중지되었다. 그후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국제연합군 총사령관 클라크(Mark Wayne Clark)와 북한군 최고사령관 김일성(金日成),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 펑더화이[彭德懷]가 최종적으로 서명함으로써 협정이 체결되고, 이로써 6·25전쟁도 정지되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최종검색일 : 7월 31일)
*매년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유엔UN)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는 "참전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이 2013년 7월 26일 공포되면서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매년 7월 27일, 국군과 UN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하고 공헌을 기리는 정부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200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제 6회를 맞아하는 공연으로써 그 의미가 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영토와 자유민주주의를 지켰던 국군과 UN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음악과 공연이라는 예술적 방법을 통해 우리의 삶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감과 동시에 6.25전쟁의 참상과 전쟁에 참여한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알리는 좋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2013년 정부는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매년 정부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념 평화음악회에는 국가보훈처장 및 국내외 참전영웅들과 참전국 대사들이 참석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6.25 전쟁에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자유와 평화라는 대의를 위해 이름도 알지 못했던 대한민국에서 죽음의 공포에도 한국을 위해 싸운 참전 16개국과 지원 5개국의 이름 없는 영웅들, 그리고 한국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이번 공연은 약 10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6.25 전쟁의 참혹했던 참상을 잊어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다시금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6.25전쟁의 참전 및 지원국 규모 (출처 : 국가보훈처)
평화음악회, 참전용사들의 마음을 위로하다
김복희 무용단의 '혼의 소리'라는 무용극을 시작으로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다채로운 음악들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고교동문 연합 합창단의 '군가 메들리'는 공연장에 참석한 한국군 참전용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이번공연에 참여한 대한민국 고교동문 연합 합창단은 6.25전쟁 이후 격동의 현대사를 헤쳐 한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고 지금도 각계에서 중요한 역할과 기여를 하고 있는 분들로 이루어진 합창단으로 노래를 통해 우리 조국과 역사에 대한 긍지를 알리는 그 모습에 저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에 참석한 여러 청중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번 합창단이 부른 '군가 메들리', '아름다운 내 나라 내 겨레', '아름다운 강산' 등을 들으면서 전후 세대로서 그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싸운 국내외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보고자란 합창단이 전쟁을 모르는 현재 세대에게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마음을 전하는 합창이었습니다.
6.25전쟁의 폐허를 딛고, 지난 60년 동안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국군과 UN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이었습니다. 바쁜 일상생활에 그들의 공헌이 잊혀지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기념하여 이루어진 이번 공연은 우리들에게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유의 승리를 위하여 희생한 이름 없는 영웅들을 위하여 저 그리고 우리 모두 가슴속에 잠시라도 그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에 대해 가슴깊이 느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제7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장석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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