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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문화로 시작하는 통일' - 유니쉐어 통일음악회 및 (사)통일문화네트워크 출범식

 통일음악회 통일문화네트워크

안녕하십니까! 통일부 7기 대학생기자단의  구교현, 오단비 기자입니다. 저희는 지난 627, 평화통일의 성지 도라산역에서 열린 통일음악회 & 통일문화네트워크 출범식에 함께 다녀왔는데요. 그 뜻깊던 현장으로 다함께 가보실까요?

지난 627, 평화통일의 성지 도라산역에서 통일음악회 & 통일문화네트워크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유니쉐어와 ()통일문화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비롯하여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KBS 아나운서 전인석의 사회로 청춘합창단, 테너 김승일, 유니드림콰이어 등이 무대를 빛내주었습니다.


  도라산역은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번째 역

통일문화네트워크는 쉽게 문화로 통일에 접근하자는 뜻으로 남과 북, 그리고 해외동포의 문화는 한민족 문화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접근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러한 취지에 알맞게 프로그램은 KBS 아나운서 전인석의 유쾌한 진행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출범식에 앞서 제 1부에서는 청춘합창단의 합창이 있었습니다. 남자의 자격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청춘합창단 또한 통일문화네트워크에 합류하기로 하였다는데요. 류길재 장관의 문화를 통한 통일에 공감을 해서, 통일사업에 기여를 해야 한다는 결의를 가지고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청춘합창단은 전세계에 합창으로 영원을 표출하며 UN본부에서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도라산역이라는 대단한 의의가 있는 장소에서 통일에 대한 약속을 다질 수 있게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명했습니다. 청춘합창단은 <우리는>, <그리운금강산>, <아이돌 메들리>를 합창했으며 특히나 북한을 바라보는 도라산역에서의 <그리운 금강산> 합창은 뜻깊은 감동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통일음악회 통일문화네트워크

                                       ▲ 청춘합창단                                                                                             ▲ 테너 김승일씨

 다음 순서로 테너 김승일씨였습니다. 야식배달부 생활에서 기적같은 삶을 살게 된 테너 김승일씨는 우리의 통일의 꿈이 현실화 되기를 바라며 밝은날을 뜻하는, 앞으로 우리의 미래와 같은 <오솔레미오(O Sole Mio)>와 실향민들이 부르던 향수곡을 불러주었습니다. 통일문화네트워크 출범식에 앞서 류길재장관의 말이 있었습니다. 


통일음악회 통일문화네트워크 

▲ 류길재 장관


류길재 장관은 이 자리는 문화로 하나되어 출발하자는 것을 다짐, 확인하는 자리라고 말하였으며 통일부 장관으로가 아닌, 'As One', 즉 한사람으로 참여함을 밝혔습니다. 또한 통일문화네트워크 출범의 의의에 대해 5가지로 말하였습니다.


  통일문화네트워크 출범 5가지 의미

첫 째, 자발성으로 통일문화네트워크는 통일을 염원하는 사람들의 자발성을 모으는 장이며, 둘 째, '자율적', '독립적'으로 어느 것에도 간섭받지 않으며 운영되는 것으로 통일부 또한 As One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셋 째, '다양성'으로 문화적으로 통으로 그려내는 사람들 모두 참여를 하게 되며, 넷 째, '감동과 즐거움' 또한 '재미'등의 의의를 지닌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분단은 우리에게 아픔, 고통이 되기도 하지만 이를 즐거움으로 승화 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젊음'입니다. 청춘합창단과 같이 육체가 중요한 것이 아닌, 통일에 대한 젊음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듯이 젊은 네트워크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이것이 전달, 전파되어 즐겁고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에 통일문화네트워크의 출범이 의의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테너 김신환 교수가 축사를 대신하여 피아니스트 서수길 선생님의 반주에 맞추어 선구자를 열창하였습니다. 1부가 끝나고 2부에서 통일문화네트워크 출범식이 진행됐습니다. 이후 3부의 유니쉐어의 음악회가 진행되기 전, 'K3', 즉 남, , 해외동포까지 '3Korean'을 나타낸 것으로 'K3'가 마음을 모아 통일을 준비해야함을 보여주는 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음악회가 진행되었는데요. 손수길 밴드의 멋진 재즈, 유니드림콰이어의 멋진 하모니 그리고 그 둘의 아름다운 합주가 연주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쉽게도 조영남씨는 참여하지 못하였지만, 그의 곡인 통일바보를 밴드연주와 하모니로 장식하며 음악회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통일음악회 통일문화네트워크

 

잠깐! 통일문화 네트워크란?

<통일문화 네트워크>는 통일문화운동에 관심있는 문화계 인사와 단체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교계를 비롯한 통일 및 문화예술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화라는 코드를 통해 통일 담론을 풀어나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향후 종교계와 문화예술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맺어 매년 10월 마지막 주를 "통일주간"으로 정하고 '하나되어(AS ONE) 통일아 함께 놀자' 행사를 서울 광화문거리와 서울시청 앞 등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문화운동을 통한 통일교육을 표방하고, 이산가족 및 실향민과 함께하는 통일문화 행사, 콘텐츠 제작 및 보급,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통일문화 공연 등을 통해 범국민적인 통일문화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장광혁 준비위원장과의 간단한 Interview

통일음악회 통일문화네트워크

 

Q)통일 네트워크 출범식 준비과정에 특별히 어려웠던 점이 있으셨나요?

 민간단체에서 준비하는 것인 만큼 쉽지는 않았습니다.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했으며 통일관련 협업체가 많지만 이들이 무엇을 하는지 일일이 알 수 없고, 이를 계기로 하나로 연결해보고자 <통일 네트워크>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뒤에서 받쳐주는 입장으로 대표성을 지니지 않고 이러한 이유로 대표인사의 축사를 일정에서 제외하였습니다.

Q)통일이 된다면 앞으로의 일은 어떤식으로 발전시킬 것인가요?

 현재 우리가 하는 활동은 통일 준비에 초점이 있으며, 통일 이후에 그 과정들이 성과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통일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동질성 회복이며, 이를 위해서도 남북의 단체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통일이 하루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문화로 시작하는 통일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적인 통일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화를 적극 활용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문화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로 어우러지게 할 수 있는 도구이며, 그래서 통일이 이루어진 후에도 민족 동질감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날 도라산역에서 문화공연으로 함께 어우러졌던 것처럼, 남과 북도 문화를 통해 비로소 하나 되는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통일음악회 통일문화네트워크

통일이라는 주제가 무겁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주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네트워크가 꾸준히 형성되어 국민 모두가 통일에 대해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라는 인식과 함께 통일에 대해 더 가깝게 느끼고, 더 깊이 생각하면서 나아가 평화적인 통일이 다가올 날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사회가 형성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