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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2009년부터 지금까지 북한의 사이버 테러 7가지 사례

 북한 사이버테러

김정은체제는 대남심리전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그 사례로 지난 20131112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 제4차 적공일꾼열성자회의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에 보도되었습니다. 적공일꾼이란 북한군 내에서 적군 와해 공작 업무, 즉 대남 심리전을 담당한 장병을 뜻합니다. 북한에서 공개적으로 적공일꾼을 격려하는 모습이 담긴 회의를 방송매체로 공개한 것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으며, 이는 북한이 대남심리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 사이버테러

출처: 연합뉴스, “김정은, 심리전부문 장병들과 기념사진,” 2013.11.12

  본 기사에서는 북한이 강화하고 있는 대남 심리전과 수차례의 대남 사이버 테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이버 심리전과 대남 사이버 심리전을 수행하는 기구와 수행능력, 그리고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사례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북한의 사이버 심리전을 수행하는 기구, 사이버 부대

 북한은 해방 직후부터 통일전선전략의 중심을 심리전에 두고 형태를 다양화하며 대남 선전선동을 전개, 지속적인 대남심리전을 펼쳐왔습니다. 과거 전통적인 대남심리전의 수단으로 삐라, 확성기, 대남 방송 등을 사용해왔다면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이버 공간이라는 새로운 영역이 발생하였는데, 이러한 변화는 다양한 대남심리전의 유형 중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심리전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림1 북한 군사지휘 및 사이버 부대 기구도>

북한 사이버테러

출처: 서울신문, “대남공작·사이버전 총괄 핵심기구정예 해커만 3000여명 보유 추정,” 2013.04.11.


<그림 1>에서 볼 수 있듯이, 사이버 심리전을 담당하는 기구로는 사이버 부대가 존재합니다.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담당 기구는 북한의 중요 부서들의 소속으로 총참모부 정찰국 산하 110호 해커부대, 121소 해커부대와 적공국 산하 204소 사이버 심리전 부대를 운영 중에 있으며, 이들은 중국 등 외부에 머물면서 적극적인 대남 사이버 심리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노동당 통일전선부가 '우리민족끼리', '구국전선' 등 총 153개의 대남 심리전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중 북한내부에서 12, 해외에서 운영되는 것은 141개가 존재합니다. 또한 남한 내 여론 분열을 유도하기 위한 통일전선부의 전담 댓글팀도 구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점점 향상되는 북한의 사이버 심리전 전력

  북한의 사이버 심리전의 능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향상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금성 제1고등학교, 미림자동화대학, 김책공대 등에서 매년 50~100명의 전문해커를 양성 및 배치하고 있으며 이들은 사이버 분야 공격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북한의 사이버전력 분석>

 기준

북한의 사이버전력 

사이버전 관련

연구개발 

국방과학원 산하의 정보전연구중심, 미림대학의 정보전 연구센터, 제2경제위원회 연구개발부서의            협력 하에 정보전 수행에 필요한 각종 무기체계 연구개발을 수행 

 사이버전력에 대한

관심 및 투자

                     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최고지도자들의 사이버전에 대한 관심은 매우높으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 

 사이버무기체계와 

기술적 능력

             공격용 무기체계로는 디도스 공격, APT 도구, 악성코드와 논리폭탄 등 논리적 무기체계와                          스피어피싱, 종북어플 등의 심리적 무기체계를 갖추고 있음 

사이버전 인력 

3,000명 이상의 사이버전 인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와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등 체계적인 인력 양성 및 활용을 구축하고 있음

교육훈련체계 

어릴 때부터 우수인력을 선발하여 중학교, 대학교까지 집중 교육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수행조직체계

정찰총국과 지휘자동화국, 적공국 산하에 해킹 및 심리전을 수행하는 사이버전 수행부대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전자청잘국 일부 부대는 중국 영토 내에 위치하며 임무를 수행하기도 함 

  출처: 임종인·권유중·장규현·백승조, “북한의 사이버전력 현황과 한국의 국가적 대응전략,” 국방정책연구, 29권 제42013년 겨울. 참고 후 재             작성

  <1>을 통해 북한의 사이버 심리전 능력에 대해 보기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1>에서 알 수 있듯이 북한의 사이버 심리전의 능력은 굉장히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적 및 물적 투자에 많은 영향을 쏟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의 대남 사이버 심리전 사례

  북한은 1997년부터 대남 선전선동에 인터넷을 활용했는데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공동사무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친북통일 활동을 국문과 영문으로 선전하기 시작했습니다.

<2 북한의 주요 대남 사이버테러>

공격일자

공격 수법

공격대상 및 목적

2009. 7. 7

DDoS

청와대, 국회, 포털 네이버 인터넷 사이트 전산망 마비

2011. 3. 4

DDoS

청와대, 국회, 외교부 등 정부기관 40곳 전산망 마비

2011. 4. 12

악성코드

농협 전산망 유지보수업체 직원의 노트북을 통해 원격제어로 공격명력 프로그램 실행

2012. 4. 28

GPS 교란

인천공항, 김포공항 GPS 교란

2012. 6. 9

해킹

중앙일보 전산망 마비, 신문제작시스템 데이터 삭제

2013. 3. 20

APT 공격

KBS, MBC, YTN, 제주은행, 신한은행, 농협 등의 내부시스템 파괴를 목적

2013. 6. 25

해킹, DDoS

청와대, 국무조정실, 새누리당, 연합뉴스, 조선일보, 매일신문, 대구일보 등 홈페이지 해킹, 주요 정부기관 DDoS

          출처: 고경민, “북한식 사이버전략과 대북 사이버전략의 방향,” 통일전략, 2004, p.199 참고 후 재작성

 

여러 사례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2011412일 북한 정찰총국에 의한 농협 전산망 마비사태인 농협전산테러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국가 주요 기관, 은행 전산망 공격은 국가 산업에도 큰 위협으로 존재합니다. 이 유형은 악성 바이러스나 웜 유포 등 간접적인 해킹을 통해 정보의 불법절취와 왜곡, 네트워크 및 컴퓨터 파괴를 주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이 방법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고, 공격받은 시스템의 신뢰성 및 가용성을 훼손하는 데에 중점을 둡니다. 이러한 유형은 이번 사건 뿐 만 아니라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국가와 개인의 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되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우리의 삶에 밀접한 관계와 피해를 미칠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또한 7.7·3.4(DDoS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 등의 사이버테러의 유형도 있습니다. 7.7 디도스는 200977일부터 3일 동안 61개 국가의 서버를 사용,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35개 사이트를 공격한 사건을 말하는데, 3.4 디도스는 2011 년 33일부터 5일까지 70개 국가의 서버를 활용하여 국내 40개의 주요 사이트를 공격한 것입니다. 디도스 공격과 같은 직접적이고도 공격적인 해킹을 통해 네트워크 및 컴퓨터를 차단하거나 파괴하여 물리적인 손실을 초래하는 행위는 매우 공격적이며 파괴적인 행위로써 이 유형은 각종 네트워크와 컴퓨터들의 물리적인 자산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에 트래픽을 폭주시킴으로써 국가 인터넷망 등 기간망을 왜곡 또는 마비시키며 당시 많은 사이트들이 혼란을 빚었고 국민들 또한 정보유출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사이버공간을 통한 심리전은 투자 비용대비 고효율 저비용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전쟁으로 북한은 이를 이용하 대남심리전을 펼치고 있으며 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피해는 국가적 손실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에게도 피해가 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 기준 우리나라 인터넷 인구는 약 3천 500만 명으로, 이는 우리나라 총 인구의 80%가 넘는 수치입니다.또한 인터넷의 대중화와 더불어 스마트폰의 사용은 Youtube, Facebook, Twitter와 같은 SNS를 통해 북한의 인터넷 선전선동 및 정보유출의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인터넷의 향상이 우리의 삶에 편리성을 가져다주었음에는 분명하지만, 정보유출에 대한 피해의 가능성 또한 높아졌습니다. 북한이 언제 다시 사이버 심리전을 펼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번 기사를 읽고 자신의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제7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장석준 이었습니다.

[자료 출처]

고경민, “북한식 사이버전략과 대북 사이버전략의 방향,” 통일전략, 2004, p.199

연합뉴스, “北 김정은軍 심리전부문 장병들과 기념사진,” 2013.11.12

서울신문, “대남공작·사이버전 총괄 핵심기구… 정예 해커만 3000여명 보유 추정,” 2013.04.11

임종인·권유중·장규현·백승조, "북한의 사이버전력 현황과 한국의 국가적 대응전략," 『국방정책연구』, 제29권 제4호 2013년 겨울

연합뉴스, ", 153개 대남심리전 사이트 운영," 2014.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