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7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하진형 기자입니다. 지난 6월 13일 금요일 오후 3시 부산 동구에 위치한 장대현직업교육원의 대강당실에서 부산지역 북한이탈주민의 직업교육을 책임질 장대현직업교육원이 개원식을 가졌습니다. 제가 장대현직업교육원 개원식에 참석하여 취재하였는데요, 그 현장 속으로 가보실까요?
개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애국가 제창, 내빈소개 및 내빈축사 그리고 임창호 이사장의 환영인사, 허서진 원장의 교육원 소개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장대현직업교육원의 개원을 축하해주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장대현직업교육원이 개원하면서 '재단법인 북한 인권과 민주화 실천운동연합'은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의 교육기관인 '장대현지역아동센터', 북한이탈청소년을 위한 '장대현학교'와 함께 연령별 북한이탈주민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장대현직업교육원의 세 가지 교육목표
장대현직업교육원 허서진 원장은 북한이탈주민으로 북한의 청진경제단과대학교 부기학과 졸업 후 탈북 한 뒤, 서울사이버대학교 경영학과 졸업과 북한대학원대학교 경제IT 석사학위를 받고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그리고 허서진 원장은 서울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직업교육을 하면서 약 2000명에 달하는 수료생들을 배출하였고, 장대현직업교육원을 통해서는 부산에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직업교육을 책임지고자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장대현직업교육원은 북한이탈주민에게 다양한 직업교육을 제공함으로서 북한이탈주민의 취업 전문성을 높여주고 남한 생활의 적응력을 높여줍니다. 장대현직업교육원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교육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북한이탈주민이면서 10여 년 간 북한이탈주민 정보화 전담강사로 활동한 경력으로 OA 과정과 전산세무회계과정을 북한이탈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로 재미를 유발하고 탈락율을 최소화 한다."
"둘째, 장대현직업교육원이 MOS 국제공인 자격증 시험센터로 지정이 되어 강의 후 바로 시험에 응시하여 결과를 확인함으로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다."
"셋째, 수년간 북한이탈주민 정보화 교육 전담강사로 일한 경험과 센터운영 경험으로 북한이탈주민들과의 충분한 진로상담이 가능하게 한다."
장대현직업교육원의 교육과정
장대현직업교육원의 교육과정은 우선 6월 16일부터 컴퓨터 교육이 진행됩니다. 실용과정의 '윈도우 및 인터넷 활용', 한글ITQ과정과 MOS자격증과정의 'Powerpoint2010 core', 'Excel2010 Expert', 'Word2010 Expert', 그리고 주말과정의 'PC정비사'(PC조립 및 수리, 원도우 설치), '스마트폰 활용능력'(어플 설치 및 작동방법), '개인정보보호'(백신설치, 바이러스퇴치)으로 총 세 가지의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추후에는 부산지역 기업들과 함께 '전산세무회계과정', '소형선박조종사과정', '검수원 과정', '6급 기관사 과정', '플랜트 산업 용접공과정', '두피관리사과정'이 진행 될 예정입니다.
임창호 이사장은 “부산지역의 기업들이 장대현직업교육원과 협력하여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에 도움을 주어 감사하고, 장대현직업교육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탈주민의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과 고령화 사회에 맞는 북한이탈주민 노인대학을 개설하여 북한이탈주민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질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장대현직업교육원의 허서진 원장 인터뷰
Q. 부산으로 오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3년 전 누군가가 현실에 안주하고 있던 저의 따뜻한 둥지를 사정없이 털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평화로운 둥지에서 나와 새로운 일을 시작했고 힘든 경험을 쌓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임창호 이사장을 만나 뵙게 되었고 새로운 꿈을 안고 부산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Q.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13년 전 대한민국에 와서 처음으로 했던 것은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컴퓨터와 연계된 것이었기에 열심히 노력하여 여러 자격증울 취득했고 2003년 6월부터 10여 년간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북한이탈주민 정보화교육 전담강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 기간 제일 감사했던 것은 지난 2005년 6월 14일 서울 삼성코엑스에서 열린 제18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제17회 정보화유공자상을 시상 받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시상의 의미를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한 정보소외계층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였고 나름 오늘까지 최선을 다하여왔습니다.
진정한 프로의 모습으로 제 자신을 업그레이드!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며 안주하는 것은 정착의 첫 발을 내 딛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부족하고 나약한 제 자신을 그대로 전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해서 제 자신을 주어진 현실을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끊임없이 만들어가고 한 걸음 더 프로의 모습으로 바꾸어 가면서 북한이탈주민들에게도 역시 항상 프로의 모습을 투영시켜 나가기 위하여 쉬지 않고 노력했습니다.
Q. 앞으로의 각오는 무엇입니까?
북한이탈주민들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능하고 창의적인 사람이 되어 성공적인 정착뿐 아니라 이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즐겁고 또 그것이 저의 궁극적인 삶의 목표입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했던가요? 항상 북한이탈주민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모습이 또 다른 이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새로운 사회에 정착하는 이들을 위하여 저의 작은 정성이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장대현직업교육원이 새로운 출발을 알림과 동시에 이곳에서 유능한 전문가들이 탄생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 장대현직업교육원을 통해 인간중심, 사회적 책임을 핵심가치로 평생학습사회를 맞이하여 초고속 정보화 사회, 다문화사회, 고령화 사회를 바탕으로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각계각층의 수요에 맞는 취업전문교육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일에 열정을 다하고 싶습니다
장대현직업교육원을 취재하면서 많은 단체와 사람들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관심을 보게 되었고, 특별히 장대현직업교육원을 통해 부산 지역 기업들이 북한이탈주민들의 취업을 도와주고 있다는 소식은 북한이탈주민과 우리나라사람들이 함께 일을 하며 그 속에서 통일을 만들어갈 것이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상 제7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하진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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