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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인사동에 김정은이 떴다! -제2회 대학생 북한인권주간

전국대학생 북한인권협의회가 주최하는 ‘제2회 대학생 북한인권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로 2번째인 대학생 북한인권주간은 4월 5일 심포지엄과 인사동 캠페인을 시작으로 11일까지 각 대학에서도 탈북자 간담회, 세미나, 토론회, 북한음식 체험 등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됩니다. 참가 대학으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세종), 성신여대, 동국대, 성균관대, 가천대, 선문대, 전북대 등이 있습니다.

제2회 대학생 북한인권주간의 시작으로 4월 5일 오전에는 심포지엄을, 오후에는 인사동에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5일 오전 심포지엄의 내용은 최근 발표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최종 보고서의 주요 내용과 의미를 ICNK 사무국 권은경 팀장이 강연을 하였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 소속 단체 및 동아리 장들이 ‘북한인권 개선과 통일에 있어서 대학생들의 역할’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시민과 묵찌빠를 하는 김정은 (전국대학생 북한인권협의회 제공)

 

5일 오후 2시부터 인사동에서 주최 단체 회원들이 모여 북한인권 개선과 통일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캠페인 내용은 북한인권 사진전과 퀴즈, 김정은과 묵찌빠, 북한음식 체험, 통일 버스킹 공연으로 바이올린 연주와 노래 공연을 했습니다. 부스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시민들에게 '통일 증서'에 스탬프를 찍어주어 많은 시민들이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북한음식 체험코너에서는 인조고기 밥과 속도전 떡이 있었습니다. 특히 속도전 떡은 주최 단체 소속 탈북 대학생이 직접 만들고 시민들에게 음식을 설명해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캠페인 부스 행사 중 시민들에게 가장 큰 이목을 끌었던 것은 ‘김정은과 묵찌빠’였습니다. ‘김정은’은 인사동 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묵찌빠 게임을 했고, 시민들에게 부스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 사무국장 윤주용 씨는 제2회 대학생 북한인권주간 행사를 기획하며 북한인권과 통일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각 동아리와 단체의 연대를 통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 그는 다음 캠페인에는 더 많은 동아리들과 지역에서 더욱 흥미로운 캠페인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캠페인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북한에 대해 접하니 더욱 관심이 생긴 것 같다. 젊은 세대들이 노력하는 활동들이 동세대를 넘어 다양한 계층에 전파된다면 나중에 통일을 이룰 때 밝은 모습의 통일이 이루어질 것 같다.”라고 참여 소감을 말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친구들과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면 학교에서 진행하는 제2회 대학생 북한인권주간 캠페인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통일을 꿈꾸는 대학생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대학생 기자단 6기 유은실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