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늘은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박유성 기자가 직접 제작한 영화 <Escape>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영화의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북한을 탈출한 진호는 남한에 무사히 도착한다. 남한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먼저 한국으로 온 아버지를 찾아 왔고, 아버지를 찾아 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영화는 탈북민들이 남한에서 어떻게 조사받는지, 남한생활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등 평소 탈북민들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에서 처음 한국으로 온 진호가 화장실에서 핸드드라이어를 신기해하는 등 한국생활에 적응해가는 모습들이 조금씩 나오는데, 이러한 부분을 통해 실제 탈북민들이 겪는 일들을 잘 표현했습니다.
북한이라는 나라를 떠올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가난, 핵 등 부정적인 모습들을 생각합니다. 현재 북한 주민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3대 독재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북한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을 탈출한다고 해서 ‘행복시작 불행끝’은 결코 아닙니다. 가족과 고향을 두고 온 그들의 마음은 아직 북한을 탈출하지 못하였습니다. 영화 속의 진호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을 탈출해 남한으로 무사히 와서 아버지를 찾지만, 아버지는 기다려주지 않았습니다. 진호는 아버지와 함께 남한에서 새 삶을 살기를 바라지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배고프고 힘들고 아파서 북한을 탈출하지만, 그 다음에는 더한 아픔과 고통이 탈북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리적 탈출’이라는 현실은 달성하지만 그리움과 원망의 심리적 탈출은 무사히 이겨 낼 수 없는 현실을 영화를 통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2013년에 제작을 시작하여 현재 마무리가 되었고, 약 27분의 상영시간의 드라마 장르 영화입니다. 아직까지 상영된 적은 없지만 앞으로 많은 영화제에 출품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학생들(동국대 영화학)이 만든, 어찌 보면 가벼운 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의 탈북민들의 삶을 대변해줄 수 있는 큰 의미를 지닌 대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어 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보신다면 꼭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며 이상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박유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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