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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10년 후 통일' 북콘서트 현장으로!

여러분은 한반도에 통일이 언제쯤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년 후, 10년 후, 20년 후 등 모두의 대답은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통일은 먼 미래가 아니며, 꼭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모두 동감하실 거라 믿습니다.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통일이 오면, 평양을 거쳐 대륙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한반도의 위상도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날을 꿈꾸는 사람들이 2013년 12월 1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 모였습니다. 정동영 前 통일부 장관의 '(사)대륙으로 가는 길 창립 1주년 기념 <10년 후 통일> 출판 기념 북 콘서트'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10년 후 통일> (출처: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336979)

 

<10년 후 통일>은 정동영 前 통일부 장관과 국내 최고의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 작가가 통일에 대해 이야기 나눈 인터뷰 형식의 책입니다. '한반도의 미래, 지승호가 묻고 정동영이 답하다.'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개성공단과 북핵문제, 통일 후 경제 전망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북콘서트가 개최된 세종홀에는 정치계, 종교계, 학계, 의료계 인사와 학생 등 약 2,000여 명의 참석자들이 발걸음을 하여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이상호 기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첫 순서로 개회사와 '(사)대륙으로 가는 길' 기념사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10년 후 통일' 저자인 정동영 前 통일부 장관이 직접 내빈들을 소개했습니다. 축사는 지루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호명된 내빈들이 덕담 이어가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저자와 참석자들에게 한마디씩 덕담을 했습니다. 현장에서의 덕담 이어가기 뿐만 아니라 영상 덕담 순서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진행하는 조영남, 최유라 DJ는 10년 후에는 평양에서 방송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소프라노 이종미 교수의 <그리운 금강산>과 퓨전국악그룹 '아르페지오'의 <붉은노을> 공연이 있었습니다.  모두 하나 되어 공연을 즐긴 후, '10년 후 통일'이라는 짧은 영상을 감상했습니다.

 

▲ 북콘서트 현장   ▲ 소프라노 이종미 교수의 공연

 

마지막으로 북토크 '저자와의 대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순서는 경향신문 유인경 기자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정동영 저자는 "책 제목을 '10년 후 통일'이라고 한 이유는 10년 이내에 통일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것이다. 2022년까지 사실상의 통일 상태가 되길 바란다. 불과 몇 년 사이에 눈 부시게 발전한 중국과 대만 관계를 보면, 실현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어떠한 통일이 오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단계적, 점진적, 평화적 통일이 답이며, 그래야 정치, 경제, 군사적 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저자와의 대화' 시간

 

많은 사람들의 참석한 가운데 북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현재 한반도에는 서로 다른 가치들이 상존하고 있지만,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염원 만큼은 모두 한마음이라고 느꼈습니다. 통일은 언제 이루어질까요? 또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까요? 한반도의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순 없지만, '통일로 향하는 길'은 통일 한반도의 주인공인 우리가 직접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 후 통일' 책을 읽어보면, "OECD는 최근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이 곧 꺼진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반대로 월가의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2040년대에 독일과 일본을 추월하고, 1인당 국민소득 8만 6천 달러로 세계 두번째가 된다고 예측했다. 이렇게 정반대의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전자는 분단 경제로서 남한 경제를 분석한 것이고, 후자는 남북 통합 경제를 예측했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물론 예측에 불과하지만, 골드만삭스 보고서처럼 앞으로 통일이 되어서 우리 한반도가 경제 강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이지만, 한반도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는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며, 이상 6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한솔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