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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통일 그 이상의 도전을 실현하는 통일원정대의 꿈소통 현장

 

통일부 통일교육원에서 진행한 프로그램 '평화통일 대행진' 팀장 출신 대학생들이 통일을 꿈꾸며 만든 자발적인 모임 ‘통일원정대’를 기억하시나요?

간략히 다시 한번 통일원정대를 상기시켜 드리자면, 통일원정대는 탈북청소년들과 '웰컴 투 통일동산'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우리들만의 작은 통일을 만들어 통일 이후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꿈에도 소원은 통일'의 준말인 '꿈소통'이란 모임을 통해 통일을 한번 더 생각하고 그리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은 통일원정대가 주최하는 12월 꿈소통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2013년 송년회 겸 진행된 이번 모임은 북한 관련 도서 저자의 강연시간과 북한 음식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찬바람이 쌩쌩 불던 2013년 12월 21일 토요일 오후 두시 종각은 통일을 바라는 통일원정대원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꿈소통은 통일 원정대 허준영 대장의 통일원정대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두부 한 모로 6일을 버티며 식량을 찾아 떠난 엄마와 언니를 기다리면서 죽음보다는 버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엄마에게 남긴 편지, <열한 살의 유서>. 이번 꿈소통 모임은 바로 <열한 살의 유서> 김은주 작가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북한에 대한 뉴스를 보고, 탈북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되면서 잊고 있었던 과거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지금 북한의 모습은 나에게 과거의 일이지만 북한 주민들은 현재 겪고 있는 현실이다. 나의 과거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였고 북한의 체제를 직접 겪은 우리가 알리는 것이 탈북자의 의무라고 생각했어요.”


‘작가’보다는 대학 졸업을 앞둔 은주 언니, 은주 누나라고 불리고 싶다는 김은주 작가는 강연이 끝나고 꿈소통 모임에 참여한 대원들 모두에게 친필 사인을 남겨주었습니다.

저자와의 만남 시간이 끝난 후, 허준영 대장의 통일원정대 2014년 계획 발표가 있었습니다. '웰컴 투 통일동산' 시즌3와 탈북청소년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통일에 대한 꿈을 나누고 진로 상담도 해주는 프로그램을 기획 중에 있다고 반가운 소식을 알렸습니다.

 

송년회 겸으로 진행된 꿈소통의 마지막 순서는 북한 음식 전문점 '능라밥상'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밥에 뜨거운 고깃국을 얹은 장국밥인 평양 온반, 매서운 추위를 녹일 듯 따뜻하고 푸짐한 온반에 다시 한번 더 통일 한반도를 상상하며 통일원정대 12월 꿈소통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통일 그 이상의 도전을 하고 있는 통일원정대의 2014년 도전이 무척 기다려집니다. 이상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이아영, 박성빈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