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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부산에서 열린 대학생 통일문제 대토론회

 지난 2013년 11월 27일 수요일 부산광역시 부경대학교에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 주관으로 ‘김정은 체제 변화와 바람직한 대북정책’이란 주제의 대학생 통일문제 대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홍종 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부 교수의 사회로 이뤄진 본 토론회는 해당 주제에 대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의 강연과 함께 이선해(부경대 국제지역학), 전주현(부경대 국제지역학), 신용원(부산외대 정치외교학)의 세 학생 간 지정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사진1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강연을 맡은 강철환 대표는 지난 1977년부터 87년까지 북한의 요덕정치범수용소에 수감돼 있다가 탈북 이후 북한체제 내의 그 참혹한 실상에 관하여 알려온 인물이다.

 강 대표는 북한체제의 김일성 일가 우상숭배, 북한 전역에 산재한 구금시설의 위치, 그리고 일반화된 공개처형의 실태에 관하여 설명하였다. 아울러 “북한주민 사이에서 서울의 말씨가 유행할 정도로 한류열풍이 상당하다.”라며 이를 통해 북한 주민들이 대한민국을 목격함으로써 향후 통일에 큰 이바지를 할 것이라 주장하였다.

 한편, 지정토론 시간에서 이선해 학생은 김정은 체제의 변화 전망과 그에 상응하는 대북(對北)정책으로, 북한경제에 대한 합리적인 교류와 지원의 필요성과 북한주민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 중국의 대북 태도 변화에 대한 협력과 북한의 민주화운동 세력양성 등을 주장하였다. 한편, 전주현 학생은 북핵문제를 그 중심으로 하여 해당문제에의 대응책으로 자체 핵무장론과 주한미군의 전술핵을 한시적으로 재반입하자는 전술 핵 재배치론을 주장하고 전시작전통제권의 연기와 한미연합사령부 해체의 재검토를 제언하였다. 그리고 신용원 학생은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갖는 협상에의 일관된 원칙이야말로 통일을 앞당길 최고의 정책이라 평하며 앞으로도 이 기조가 계속 유지되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사진2 촬영에 응해준 이선해(오른쪽), 전주현(왼쪽) 학생촬영에 응해준 이선해(오른쪽), 전주현(왼쪽) 학생

 북한과 통일문제에의 관심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제고돼가는 요즘, 이렇게 대학생들의 해당문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입각한 통일 대한민국의 시대는 머지않아 도래될 것임이 자명하다. 하루 빨리 통일의 시대가 찾아오길 기원해본다.


<참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터넷 홈페이지 : http://www.nuac.go.kr/
부경대학교 인터넷 홈페이지 : http://www.pk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