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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문화공간

저 바리게이트를 넘어 시민혁명! <레미제라블>


오늘 소개할 영화는 2012년도 후반기에 돌풍을 일으킨 레미제라블입니다. 영화 레미제라블은 장발장의 주인공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대사를 노래로 하는 뮤지컬 영화입니다. 영화 후반에는 프랑스의 시민혁명이 그려지는데요, 허준영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장발장, 19년 동안 죄수…영화 속 줄거리

빵 한 조각을 훔쳤다는 이유로 장발장은 19년형을 받습니다. 가석방이 되고도 위험인물이 표시된 신분증 덕분에 일도 구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이리저리 떠돌다가 성당 앞에 쓰러지는데…그곳에서 만난 신부님이 음식과 잘 수 있는 곳을 제공합니다. 신부님의 은혜를 받고도 장발장은 은으로 된 식기와 촛대를 훔쳐서 도망을 치는데, 경찰에게 잡히게 됩니다. 그런데 장발장을 잡아온 경찰에게 신부님은 식기와 촛대가 자신이 준 선물이라고 합니다. 한에 맺혀 거지같은 삶을 산 장발장은 신부님의 은총을 받고 새로운 사람으로 바뀝니다.

몇 년 후, 장발장은 한 도시의 시장이 되고 큰 공장도 운영을 합니다. 이 공장에는 코제트라는 딸이 있는 판틴이라는 여공이 있습니다. 딸이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공장장은 판틴을 쫓아냅니다. 딸에게 돈을 보내줘야 하는 판틴은 머리도 팔고, 이도 뽑아 팔고, 결국 사창가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위기해 처한 판틴을 장발장은 구하게 되지만 그녀는 병원에서 세상을 떠나버립니다. 그리고 장발장은 그녀의 딸 코제트를 데리고 도시를 떠납니다.

 

시민들의 분노…결국 혁명이 일어난다!

또 다시 시간이 흐르고, 시민혁명이 일어나는 시점으로 전환됩니다. 거지들은 늘어나고 시민들의 분노가 점점 치밀어 오르면서 혁명군이 조직됩니다. 그들은 혁명가로 ‘저 바리게이트 넘어 우리가 바라던 세상이 있지 않나?’라는 노래를 부릅니다. 이 때 등장한 마리우스, 그는 귀족출신이지만 시민혁명군에 가담합니다. 결국 군대와 맞서 싸우는데요, 과연 그들은 혁명을 성공할 수 있을까요?

 

레미제라블은 ‘비참한 사람들’이라는 뜻…

레미제라블의 뜻은 ‘비참한 사람들’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장발장을 시작으로 비참한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자연스럽게 귀족들과 격차가 벌어지고, 시민과 귀족 사이에 바리게이트가 존재합니다. 그러기에 바리게이트를 없애기 위해 혁명을 일으키고, 그 혁명은 실패합니다.

 

혁명은 역사적인 대작으로 재탄생!

레미제라블의 원작은 1862년에 발표되었습니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역사 속의 비참함과 혁명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으로 탄생시켰습니다. 이미 책과 뮤지컬로써 대작으로 인정된 작품입니다.

레미제라블을 본 뒤,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를 돌아봅니다. 혹시 북한 주민들은 ‘저 3.8선을 넘어 우리가 바라는 한반도’를 외치고 있지 않을 까요? 또 한국에 있는 이산가족들과 탈북민 역시도 통일 한반도를 간절히 외치고 있지 않을 까요? 처음엔 젊은 청년들이 혁명을 주도했지만 결국 온 프랑스 시민들이 한 마음이되었기에 혁명이 가능했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우리의 마음을 모아봅시다! 분단된 안타까운 현실 속에 있지만 역사가 지난 후에 레미제라블과 같은 아름다운 대작이 한반도에서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