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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따뜻한 이웃, 행복한 동행 : 2012 동포사랑 후원의 밤



유난히 행사도 많고, 모두가 한해를 정리해보는 12월. 지난 12월 6일 저녁,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하는 "따뜻한 이웃, 행복한 동행", 2012년 동포사랑 후원의 밤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 명의 후원자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이 자리를 같이 하였다.  



식전행사에서는 북한이탈주민 여성으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의 공연과 함께 10여 년동안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이탈주민 정착사업을 해온 과정이 담긴 사진전도 진행되었다.

행사 첫머리에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김일주 이사장의 환영과 감사의 인사말이 있었다. 2만 5천여 명 이탈주민의 시대를 맞아 그들이 새로운 터전에서 첫 걸음마를 올바르게 걷도록 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분들이 지원해준데 대해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그들에게는 아직도 많은 손길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갓 한국에 나와서 안정되지 못한 마음들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우선적이며 물질적 부분도 많이 필요로 한다고 하였다.  


김일주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정병국 국회의원을 비릇한 여러 단체 기관의 인사들도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관심에 대하여 연설하였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꾸준히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지원을 도운 현대정몽구재단, 우리은행, 농협 등 다양한 기관, 회사, 단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것으로, 추운 날씨지만 후원의 밤을 더욱 따뜻하게 덥혀주었다. 행사 마지막에는 후원자 대표들이 앞으로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하며 참가자 모두의 박수 속에서 흰 눈처럼 하얀 케익을 정성담아 자르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



즐거운 식사시간에 여명학교 학생들의 가야금병창과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들의 비보이힙합댄스 공연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이 연마한 끼들을 맘껏 뽐냈고, 특히 연세대학교에서 준비한 남북대학청년학생들의 "통일 하모니" 공연이 만장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장내를 흥분시켰다.

유난히 춥기도 한 올해 겨울, 대한민국에서 인생의 새출발을 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저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힘입어, 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온다는 희망을 갖고 자신들의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