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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북한인권학생연대의 문동희 대표를 만나다!

2012년 11월 23일 금요일, 얼마전부터 The Fact로 "천국의 국경을 넘다"라는 동영상과 탈북민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캠페인을 열고 있던 북한인권학생연대를 찾아뵈었습니다. 여러분은 북한인권학생연대가 하는일을 알고 계신가요?

아마도 통일부 블로그 기사를 찾아보시는 분들이라면 많이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북한인권학생연대는 말그대로 대학생들이 모여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힘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인권학생연대는 매우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는데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약간의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아래의 자료는 북한인권학생연대에서 하는 주요활동 내역입니다.

위의 사진은 북한인권학생연대에서 야외활동을 하던 중 찍힌 사진입니다. 북한인권학생연대는 후원을 받아 탈북민 멘토, 북한인권동아리 지원, 사진캠페인 자료제작, The Fact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일하고 있는 북한인권학생연대의 문동희 대표를 찾아뵀습니다. 그리고 북한 인권과 통일에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와 어떠한 마음으로 북한인권을 위해 일을 하고 계신지에 대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1. 문동희 대표님 자기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북한인권학생연대 대표인 문동희라고 합니다. 저는 대학교 때부터 북한인권 동아리 활동이나 학생회활동을 하면서 북한의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왔습니다. 그리고 전국 대학교를 다니면서 학교 내에서 하는 캠페인과 이와 비슷한 활동들을 했고, 제가 북한에 대해서 알아야할 부분이 있으면 북한에 대하여 알아가는 활동을 했습니다.


2. 문동희 대표님이 북한 인권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대학생 초기에는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이 아예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학교를 다니면서 우연치않게 정치범수용소와 관련된 수기와 영상을 보면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점점 알아갈수록 이런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북한인권 동아리에 가입을 해서 북한인권 동아리에 대한 활동과 알아가는 스터디와 학생들에게 알리는 캠페인과 어떠한 행사를 기획해서 북한인권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활동을 했습니다. 대표는 2011년 2월부터 맡았고, 그 전에는 북한 인권과 관련된 활동을 2년쯤 했습니다. 활동을 꾸준하게 하였고 더 열심히, 열정적으로 해서 대표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특별한 과정은 없었습니다.


3. 북한인권학생연대에 대한 간단한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북한인권학생연대는 2003년에 생긴 단체입니다. 북한인권학생연대는 대학생들에게 북한 인권과 관련된 문제를 전달하고 북한 인권 문제가 극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단체입니다. 주요 활동은 아카데미, 학내 캠페인, 어떤 사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발표 및 기자회견, 세미나와 같은 활동들을 진행하는 것과 주로 교육을 통해 할 수 있는 활동의 두 가지 활동을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탈북민 멘토링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4. 북한인권 문제가 통일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북한의 인권 문제는 통일에 상당히 기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우리가 생각하는 통일이 되었을 때, 북한에 있는 주민들과 남한에 있는 주민들의 생각 차이가 어느 정도 줄어들지 않으면 분명히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해서 사회적 비용도 많이 들 것입니다. 북한인권 문제는 사회적 문제들을 많이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통일 후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인권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남한 사람들에게는 북한 사람들의 환경, 사회에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있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북한사람들에게는 북한 주민들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과 시기가 남한에 있는 젊은 층의 많은 사람들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어떠한 활동을 했다는 것을 보고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북한 주민들은 통일된 이후에 많은 원망과 비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같은 민족이고 통일의 대상이지만 너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느냐’하며 우리의 고통을 지켜보기만 했다는 것에 대한 반감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저희가 이런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하는 북한 인권에 대한 활동들이 이런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통일이 되고 나면 무슨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북한과 남한, 모두에게 마찬가지겠지만 아마 북한에 더 시급하게 교육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배웠던 국어, 영어, 수학의 교육이 아니라, 민주시민 양성, 민주주의 의식을 높이는 교육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혹은 어떤 형태로 통일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바라는 통일이라고 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기초로 하는 통일인데, 독재 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 사회로 바뀌는 과정 중에 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하여야 합니다. 제 능력이 된다면 그 시스템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싶고, 그와 함께 교육이라는 제도를 통해 의식이 성장하는 부분에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6. 통일은 OO이다!

통일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통일이었으면 합니다. 이유는 남한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찾아 자기 스스로 노력해서 살아가고 있는데, 지금 북한은 지도층과 그 측근 빼고는 아무도 행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스스로 노력할 수도 없기 때문에 아까 말한 것처럼 자유민주주의를 기초로 하는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아마 북한 사람들 모두가 지금보다 더 훨씬 행복해지고 나아지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기 때문에 통일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통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관심을 끌기 위한 북한인권학생연대의 역할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앞으로도 북한인권학생연대가 통일을 위해 열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하여 북한 문제에 관심이 없던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기 바라며 이상으로 상생기자단 5기 노소담 기자와 박찬미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