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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평창에서 함께한 통일미래리더들 : 통일미래리더십캠프

안녕하세요 상생기자단 5기 최가현기자입니다. 

저는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의 1박 2일 동안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주최하는 ‘통일미래리더십캠프’ 에 다녀왔습니다. 통일미래리더십캠프는 통일부 행사 참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행사인 만큼 정말 의미 깊은 1박2일이었는데요. 통일미래리더십캠프의 생생한 후기. 지금 전해드립니다. 

서울역에 집결하여 2시간 반을 달려 캠프장소인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에 도착하였는데요. 긴 이동시간동안 영화 ‘코리아’를 보며 이동해서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답니다. 도착해서 체크인 후 잠시 숨을 고르고 바로 ‘류우익 장관 특강’을 들었는데요. 아쉽게도 현장강의가 아닌 VOD강의였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할텐데도 모두들 집중해서 귀담아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는 특강과 관련하여 통일부 통일교육원 구병삼 과장과의 Q&A 시간이 있었는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허준영기자를 비롯한 3명의 학생들이 질문을 했는데 학생들의 진지한 생각에서 우러난 질문에 대한 진심어린 답변을 듣는 것만으로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식사를 한 후 허준영기자가 멋스런 양복으로 환복하고 등장하였는데요. 그가 해온 통일활동들과 통일원정대 대장이기도 한 그의 ‘통일원정대’ 소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들을 해왔는지 일목요연하게 들을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이 쓰지않는 물건을 ‘통일장터’에서 나누자는 생각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허준영기자가 통일라이딩을 소개할 때 캠프참가자들의 감탄소리가 장내를 가득 채울정도로 호응이 좋았습니다. 허기자는 모든 캠프참가자에게 통일맨쿠키를 선물하는 감동을 주기도 했답니다.

이어서는 통일 챌린져 시간이 이어졌는데요. 통일 이후의 상황을 가정하고 할 수 있는 것들, 만들 수 있는 것 등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심사위원과 다른 조에 판매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일정 중 가장 호평을 받은 프로그램이기도 하였는데요. 가장 많은 아이디어는 관광자원의 개발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참신한, 그중에서도 진정성이 더해진 세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들여다 볼까요?

(열심히 회의중인 캠프참가자들)

3등 수상팀인 7조는 ‘카드' 였는데요. 문화생활을 함께 하는 것을 통해 문화적 이질감 해소와 더불어 소통와 화합을 추구하려는 의도에서 기획하였다고 합니다. 

2등 수상팀인 4조는 ‘힐링캠프’ 사업을 기획하였는데요. 동독과 서독의 정신적 통일에 대한 아쉬움을 우리는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답니다. 완벽한 정서적, 정신적인 통합을 바탕으로 한 통일을 추구한다는 생각이 담겨있었습니다.

1등 수상팀인 9조는 ‘통일씨앗’ 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을 끌었는데요. 그녀들이 쉽게 풀어낸 통일이야기는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 없게 했습니다.

첫째 날 일정은 이렇게 알차게 끝이 났고, 각 팀들은 못다한 이야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나름대로의 ‘힐링캠프’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다음 날 헤어지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오전 일정인 설원을 누비며 타는 짜릿한 겨울의 맛. 스킹, 보딩 을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고전 일정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의 간단한 소감을 들어보았는데요. 같은 조였던 강남훈, 전민수 캠프참가자는  "우리가 이렇게 만난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도 감사했다. 다음에 만나기를 기약한다." 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저 역시도 이번 캠프가 무척이나 아쉬웠는데요. 유독 애착이 갔던 '통일챌린져'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속한 조가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통일이라는 거대담론을 진지하게, 그러면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재치로 풀어낼 수 있었다는 점때문이었습니다. 대체적으로 '통일챌린져' 프로그램에 대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것도 같은 맥락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통일미래리더십캠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열릴 다른 캠프도 이와 같은 유익한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최가현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