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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상생기자단, '통일축제한마당'을 가다!

 지난 9월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 해단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해단식은 지난 13일 대전을 시작으로 7박 8일 동안 광주, 부산, 대구, 강릉 등 전국 12개 도시를 자전거를 타고 달린 국토대장정 드림팀의 완주를 환영하고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였습니다.


사전 행사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는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다채로운 사전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통일항아리 응원서명카드를 작성하고, 통일부 카카오톡 계정과 플러스 친구를 맺는 이벤트와 즉석 경품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바람개비를 다는 이벤트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아울러 류우익 장관이 손수 제작한 통일 항아리 옆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시민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길 가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응원서명을 작성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역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쉬움을 담고 끝난 해단식

마침내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 드림팀이 행사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통일부 직원과 자전거 단체 전문가, 그리고 우리 상생기자단까지 모두 20명으로 구성된 국토대장정 드림팀은 무사히 완주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는데요, 전국을 뒤흔든 태풍 산바도 이들의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와 염원을 꺾을 순 없었다고 합니다.

드림팀이 도착한 뒤 곧바로 해단식이 열렸는데요, 태풍으로 인한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달리는 드림팀의 모습과, 전국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에게 통일 응원 서명을 받는 직원들의 모습에 시민들 모두 감동을 느낀 듯 했습니다. 영상을 보는 저희 기자단 역시 동료 기자들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답니다.

이어 국토대장정에 참가했던 이들의 소감 발표 시간이 있었습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정준희 통일부 운영지원과장은 "7박 8일 동안 다소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전원이 무사히 완주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고 뜻 깊게 생각한다.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국토에 대한 사랑, 지역에 대한 사랑, 지역 주민에 대한 관심이 통일로 이어진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북한 토지, 북한 환경, 북한 주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덧붙여 "이번 대장정은 비 속에서 시작되어 햇볕이 내리쬐는 날 끝났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통일준비에 대해 의심하고 비판하지만, 이러한 과정은 결국 폭풍우라고 생각한다. 폭풍우를 지나 모든 사람들이 통일준비의 필요성을 느끼고 함께 준비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고, 그 날이 바로 오늘처럼 햇볕이 내리쬐는 날인 것이다"라는 말로 소감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해단식 축사를 맡은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지난 7박 8일 동안 우리 드림팀은 비바람을 뚫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 여러분이 페달을 밟을 때의 그 힘이 통일을 이루는 원동기를 발진시키고 있다. 그리고 거대한 추동력이 되어서 통일준비의 바퀴를 돌리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임진각 앞에서 되돌아와야했지만 우리는 언젠가 머지 않은 장래에 북으로 달릴 날이 올 것을 믿고 있다. 그리고 북녘 청년들과 함께 합세해서 백두산에 이르는 것을 또한 바라고 있다."면서, "우리는 통일준비에 나섰다. 이제 그것을 널리 알려야 한다. 한반도 통일에 이웃나라 사람들도 손을 내밀고 함께 하도록 초청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먼저 자신감을 갖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 그들도 돕고 나설 것이고 북한 주민들도 희망과 용기를 가질 것이다. 그것이 통일항아리에 담긴 뜻이다. 준비된 통일은 축복이다. 통일항아리에 통일의지를 모으고, 통일 한국을 준비하자. 우리는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을 시작했고, 앞으로 통일의 그날까지 끊임없이 멈추지 않고 이어나갈 것이다."라는 말로 드림팀의 완주를 격려하고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통일준비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습니다.

해단식의 마지막 행사로, 국토대장정 드림팀이 7박 8일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2만 명이 넘는 시민들로부터 받은 통일준비 응원서명카드를 담은 '통일의지 결집함'을 공개하고, 류우익 장관에게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짧은 기간 내에 2만 명이 넘는 국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았다니 정말 기특하고 대견하죠? 이로써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 해단식이 성황리에 끝날 수 있었습니다.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상생기자단 인터뷰!

Q.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나요?
강인경: 얼마전에 상생기자단 활동으로 고속터미널에서 통일항아리 지지서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걱정했던 것 보다 많은 분들이 통일에 대해 긍정적이셨지만, 통일항아리에 대해 많이들 모르고계셨습니다. 그런 분들께 통일항아리를 열심히 알렸고, 활동 후에는 통일의지를 모으는데 있어서 미약하지만 무언가 하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 활동의 연장선상으로 통일항아리를 알리기 위한 국토대장정에, 상생기자단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자전거를 잘 탈줄도 모르고, 체력도 부족할까봐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니, 이 행사참여를 계기로 자전거도 배우고 체력단련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Q. 국토대장정을 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이건희: 자전거를 타는 동안 계속된 악천후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체온도 떨어지고 몸살기운도 있었지만, 팀원분들이 서로 챙기며 함께 끝까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연습 주행시에 큰 사고가 날 뻔 했는데, 실제 행사때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한결 줄어들 수 있었습니다.

Q. 국토대장정을 통해 본, 국민들의 통일항아리에 대한 의식은 어떠했나요?
이건희: 국민들께서는 통일항아리에 대해 많이 모르고 계셨습니다. 통일항아리를 통일세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통일로 혼란이 올 것을 대비해서 기부의 형태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알리자 많이들 공감해주셨습니다.

Q.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느끼게 된 것은?
강인경: 국민들이 '자전거와 통일준비가 무슨 상관인지', '먹고 살기 힘든데 통일 준비가 중요한 것인지', 분단상황과 먼 10대들에게는 '늘 대치상태에 있는 북한사람들이 무슨 한민족이라고 통일을 하자는 거지?' 예전에는 이런 국민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통일준비를 말하기 전에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 국민들이 이해하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니, 지속적으로 통일준비에 동참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부 KBS 해피FM 슈퍼콘서트 임백천의 7080 라디오

2부 공개방송은 라디오 공개방송이였습니다. 시작에 앞서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끝까지 지켜주셨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방송 시작 전 '강남스타일'따라잡기에 참여했는데요! 빌보드차트 2위에 걸맞게 남녀노소 할것 없이 많은 시민들이 '말춤'을 추어 분위기를 압도했습니다.

 이번 공개방송에는 송창식&함춘호, 주현미, 이치현 밴드, 바비킴, 적우, 소냐, 렉시, 럼블피쉬, 유키스, 걸스데이 등등 많은 가수들이 아름다운 밤을 함께 했습니다. 

해가 질 때까지 슈퍼콘서트는 계속 되었습니다. 광화문 광장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야경이 아름다웠는데요! 아마 뜻깊은 통일축제 한마당 슈퍼콘서트 때문이 아니였나 생각해봅니다.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전 국민들에게 통일 항아리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무척 뿌듯한데요! 앞으로도 통일을 향한 전진을 기대해봅니다.

 

김경준길은수조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