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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제21차 제네바 국제연합 인권이사회를 가다

인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는 때에 국내 비정부기구인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하 성통만사)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21차 국제연합 인권이사회’를 참관하고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프로그램들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비정부기구인 성통만사는 이번 9월 10일에 개최된 ‘제21차 제네바 국제연합 인권이사회’에 참가하여 북한 인권영화인 “48M"을 상영하고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기본적인 자유를 억압당하는 북한 주민들을 상징하는'Voiceless, Blinded, Truthless'라는 주제로 피켓 홍보와 포토존, 플래시몹, 탈북민과의 대화 등 다양한 행사들을 제네바를 무대로 펼쳐 보였다.


이번 성통만사가 주최한 제네바 캠페인팀은 10- 20대의 대학생(대학원)생들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들의 국적도 남북한과 미국, 프랑스, 스위스, 캐나다 출신 10명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국제연합이라는 국제무대의 감각에 맞게 이번 참가자들은 영어와 프랑스어, 중국어와 스페인어와 같은 2개 이상의 언어를 능숙하게 다를 줄 알았으며 이는 이번 ‘제21차 국제연합 인권이사회‘ 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에게 북한인권 문제를 호소하고 그를 통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

특히 북한 인권영화인 “48M” 가 상영된 9월 15일, 제네바 국제연합 본부에 위치한 영화상영실에는 많은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가하였으며 굶주림에서 살아남기 위해 48m의 압록강을 목숨을 걸고 탈출해야 하는 북한주민들을 형상한 인권영화 “48M"의 생동한 장면들에 참가자 전체가 때로는 숙연해지기도 하고 함께 울기도 하는 감동적인 모습도 펼쳐졌다.

 

또한 영화 상영 마감 시간에  가진 탈북자 증언에서는 김영일씨(성통만사 대표)와 이성민씨(한국외대 학생)의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증언이 있었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의 제네바 국제연합 주재 감독 쥴리(Julie de Rivero)등 많은 대표들은 "앞으로도 이런 영화들과 탈북자들의 증언을 자주 조직 했으면 좋겠다, 북한 인권에 대해서 말은 하지만 그 진상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오늘 좋은 이야기를 해주어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에 각종 국제기구가 몰려있는 제네바에서 성통만사가 진행한 국제연합 인권위원회 방문과 북한인권 국제캠페인, 제네바 현지 대한민국 및 각국 대표부 방문, 해외 비정부기구 방문, 북한인권 영화 상영, 탈북자 증언 등은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그를 개선하기 위한 국제적 관심과 목소리를 내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성통만사(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는 탈북자 출신인 김영일씨가 2006년에 설립했으며, 국내 북한인권 비정부기구 중 최초로 국제연합 경제이사회(ECOSOC)로부터 협의기구 지위(Consultative Status)를 부여 받았다. 이번 협의기구 지위 부여로 성통만사는 국제연합을 통한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개선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북한인권 문제는 우리가 통일로 가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중의 하나로 꼭 풀어야 할 문제이다. 우리 정부와 시민단체가 함께 노력하고 국제사회가 이를 돕는다면 북한 주민들도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게 되고, 우리가 통일로 가는 길도 그만큼 더욱 순탄해 질 것이다.

지금까지 통일부 상생기자단 이성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