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로 가는 길

함께 가꿔요 통일동산!

   여러분 혹시 ‘통일동산’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현재 파주에 조성되어 있는 통일동산은 그 의미뿐만 아니라 멋진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분위기로 지역 명소로 일컬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지난 봄에 견학의 일환으로 통일동산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탁 트인 경관에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은 기억이 나네요^^ 또한 통일의 염원이 담겨있는 여러 쪽지들과 낙서들을 보고 마음이 짠해지기도 했답니다.

▲통일동산의 바람개비


   그간 파주시가 관리해온 파주시 통일동산과는 달리 이번에는 북한 이탈주민들이 직접 통일동산을 조성한다는 소식은 아직 모르셨죠? 소식에 의하면 인천시 남동구에 조성되는 새로운 통일동산은 인천시 남동구와 북한 이탈주민이 함께 가꾼다고 합니다! 통일동산이 어떤 곳인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실까요~?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


   통일동산은 냉전의 종식과 더불어 남북한 교류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시된 ‘평화시 건설구상’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일대에 조성된 통일동산의 규모는 총 168만 1천 평으로, 291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을 추진해서 1996년 7월 준공하였습니다. 조성공사는 2001년 5월에 마무리되었으며, 1천만 이산가족의 망향의 한을 달래는 장소이자 국민들의 통일 의지를 일깨우는 통일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는 데에 그 조성 목적이 있습니다.


▲통일동산 겨레의북 통일의북 현판


   이 곳에는 통일 전망대와 테마단지, 통일관련 연구 기관과 관광, 휴식 시설이 함께 조성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4.2km에 달하는 산책로인 ‘살래길’도 조성되어서 그야말로 시민들의 통일 의식을 일깨우고 각종 레저까지 즐길 수 있는 안보, 관광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몇 해 전부터 통일동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기 위한 관광객이 몰려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이런 통일동산이 파주뿐만 아니라 저희 동네와 가까운 인천시 남동구에 하나 더 조성이 된다니!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인천시 남동구에 의하면 인천의 통일동산은 남동구 논현동 등대마을 아파트 앞 빈터에 만들어집니다. 토지공사와 시(市)가 독자적으로 만들지 않고 이번에는 북한 이탈주민들도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등 의미 있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통일동산 조성은 북한 이탈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그간 많이 달라진 남과 북의 문화적 이질감을 좁히기 위해 추진됩니다. 그야말로 남과 북의 조화를 상징하는 이 통일동산에는 소나무, 잣나무, 구상나무 등 30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지는데요, 북한 이탈주민들은 자기가 심은 나무에 자신의 이름과 고향을 적은 명찰도 부착하여 지속적으로 나무를 가꾼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3500만 원의 예산을 들인 남동구는 “인천광역시 남동구에는 현재 전국 230개 시,군,구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인 1,363명의 북한 이탈주민이 살고 있다”면서 “과거에 정부가 북한 이탈주민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임대아파트가 남동구에 생기면서 꾸준히 유입인구가 늘었다. 또한 일자리가 풍부한 남동공단에 취업하는 북한 이탈주민이 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일동산은 북한 이탈주민들의 조기 정착을 돕는데다가 숲을 조성함으로써 지구 온난화 예방에도 도움이 되니 이것이 바로 일석이조! 게다가 주거지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되는데다가 통일교육까지!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사조, 일석오조가 될 통일동산이 얼른 인천에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서 남북이 통일된 기념으로 ‘통일 테마 파크’를 조성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0^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의 그림을 바라보고 있는 어린 아이의 모습(파주시 통일동산). 통일동산은 이처럼 아이들에게 통일 의식을 일깨워줄 수 있는 통일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