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沈淸傳)>은 작자, 연대 미상의 우리나라 대표소설이다. 심청전의 주인공 심청은 황해도 황주 사람이다. 남한의 백령도와 북한의 장산곶 사이에는 아버지를 위해 심청이 몸을 던졌다는 인당수가 있다. 심청의 효심을 기려 백령도 진촌리에는 1999년 심청각(沈淸閣)이 세워졌다.
지난 달 25일, 통일부 상생기자단 4기는 1박 2일 백령도 워크숍의 마지막 장소로 심청각(沈淸閣)을 찾았다. 심청각은 현재 백령도 진촌리 북산 정상에 위치해 있다. 북한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심청각(沈淸閣)은 1999년 10월에 완공됐다. 심청각은 2층으로 나뉘어 심청에 관련된 판소리, 고서, 영화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효녀 심청은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다. 그러나 사해 용왕에 의해 구출되어 연꽃으로 지상으로 올라와, 결국 왕후의 자리까지 오른다. 이후 연회를 베풀어 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심봉사는 눈을 뜨게 되어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 심청전 완역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심청전에는 수많은 이본들이 존재한다.
심청전에 수많은 이본들이 있듯이 그 배경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심청이 황해도 황주 태생이며, 소설의 배경은 북한 장산곶, 남한 백령도 일대로 알려져 있다. 백령도에는 인당수가 두무진과 장산곶 중간에 있고, 심청이 용궁에서 타고 나온 연꽃이 떠내려왔다는 연화리(蓮花里)와 그 꽃이 걸려 있었다는 연봉(蓮峯) 바위가 있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전남 곡성군에서는 연세대학교 심청연구팀의 고증을 바탕으로 심청의 고향이 송정마을임을 알리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작자 · 연대 미상이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 심청각에 있는 효녀 심청상
▲ 심청은 사해 용왕에게 구출되어 연꽃으로 올라와 왕후가 된다. 심청각 내 전시된 모형 중 일부이다.
출처 : 이우평, 『한국지형산책2』, 푸른숲, 2007.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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