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기 이소연 기자입니다.
지난 11월 30일과 12월 7일 이틀에 걸쳐 덕성여대 U-Frontier 콘테스트가 진행되었었는데요. 1일차에는 다양한 내용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1일차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http://unikoreablog.tistory.com/6673 로 가셔서 1일차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그럼 2일차는 1일차와 다른 어떤 다양한 내용의 발표가 있었는지 그 현장을 같이 한번 만나볼까요?
5조 발표
2일차 첫 번째 발표는 5조로 남북한의 Pre-Pharm.Med 학과 학생들이었는데요. 5조는 남북한의 질병 실태를 설명하고 남북한 의료제도를 비교해서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남북한 통일 이후 의료체제에 대해 제안했는데요. 통일 이후 의료체제로 남한 체제로 통합하는 방식 또는 새로운 통합 의료체제를 제안하였습니다. 학과명이 다소 생소한 분들이 계실 텐데요. 프리팜메드(Pre-pharm·Med)학과는 분자생명과학에 기반을 두고 자연과학 전반의 교육과정을 커리큘럼으로 제공하여 미래 과학사회의 창의적 인재를 배출하고자 설립된 학제 결합 융합과학과라고 합니다.
21조 발표
두 번째 발표는 21조로 북한의 산림문제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산림문제의 원인과 영향을 보여주고 해결방안으로 사방사업, 산지사방, 조림사업을 제시했는데요. 그중 조림사업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조림산업의 중요성을 말하며 이를 통한 남북한의 기대효과와 시행의 문제점, 활성화 방안을 보여줬습니다.
20조 발표
세 번째 조는 경영학과와 컴퓨터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20조였는데요. 20조 학생들은 한국의 '내일로'에 착안해 '남남북로'라는 한반도 여행 프로그램을 제시했습니다. 다량의 북한 여행지를 포함한 여러 가지 코스를 보여주고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설명하면서 남북한이 여행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줄이고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4조 발표
네 번째 조는 남북한의 경제 통일과 창업에 대해 발표를 했는데요. 경영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4조는 남한의 경제와 북한의 경제에 대해 보여주고 이 둘이 상호보완적 관계임을 설명했습니다. 또 통일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추가적으로 통일 이후 성공할 만한 창업 아이템들을 제시했습니다.
8조 발표
다섯째 조는 국문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8조로 '통일의 벽'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시작했는데요. 분단문학에 대해 설명하고 박준의 '소문의 벽'이라는 작품을 보여주며 통일 이후 긍정적 면모로 문학을 비롯한 예술이 발전을 꼽고, 부정적 면모로 이데올로기 문제를 꼽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당 작품의 결말을 재구성하여 보여주었습니다.
10조 발표
여섯째 조는 현대 북한 주민들과 통일을 위한 심리 학도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는데요. 심리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10조에는 새터민 한 분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특별한 발표였습니다. 현재 북한 사람들의 심리적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여 보여주고 우리나라의 통일에 대한 인식도 함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새터민 분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터민이 겪는 심리적 문제에 대해 말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내적 통일의 부재를 언급하며 독일의 사례를 들고 심리 학도로서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제시했습니다.
16조 발표
일곱째 조는 정치외교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16조였는데요. 16조는 '썰전' 패러디를 바탕으로 통일 이후 남한의 세금 인상 정책과 법인세 인상에 관해 연극식으로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첫 번째 주제는 통일 이후 남북한 양측 다 세금을 인상할 것인가, 남한만 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었고 두 번째로는 남한만 인상할 경우 개인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법인세 인상 여부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여 보여줬습니다.
17조 발표
마지막 조는 20조로 새터민과 교류하는 소모임 '너나들이'에 대해 발표했는데요. 정치외교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이 조는 통일 이후 예상되는 갈등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해답으로 풀뿌리 소통을 제시하며 '너나들이'의 활동 계획과 방향, 기대 효과 등에 대해 보여줬는데요. 이 조는 실제로 '너나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준비 중이고 곧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2주에 걸쳐 총 21개 조의 발표가 모두 끝났는데요. 2일차에는 1일차와 다른 다양한 내용의 발표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발표를 끝내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시상식이 바로 진행되었는데요.
시상식 전 인삿말을 하는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
총장 인사말로 시상식이 시작되었는데요. 시상은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1팀, 장려상 6팀으로 진행되어 총 10개 팀이 수상을 하게 되었는데요. 장려상은 10조(심리 학도로서의 역할), 16조(통일 후 세금 인상), 11조(예능), 8조(통일의 벽), 15조(복지), 12조(패션) 이렇게 6팀이 수상을 했고, 동상은 13조(가로등), 은상 20조(남남북로), 금상 17조(너나들이) 이렇게 9개팀이 수상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상을 수상한 팀은 6조로 커뮤니케이션 어플리케이션 '아띠'에 대해 발표했었는데요. 6조는 아이디어가 참신했고 상용화 가능성이 보였으며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로 구성되어있어서 대상에 선정되었다고합니다.
소감에서처럼 6조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로 구성된 점을 잘 이용하여 더 좋은 발표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상 여부를 떠나서 21개조 모두 좋은 발표를 보여줬는데요. 학생들이 각자의 전공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관점에서 통일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현장이었습니다.
이 강의와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방송과 자료를 통해 제한적으로 접하던 북한을 좀 더 사실적으로 알게 되어서 좋았고, 콘테스트 활동을 통해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실행해 보면서 통일이 머지않음을 느꼈다.', '그동안 북한과 통일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북한을 알게 되고 콘테스트를 준비하며 통일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통일은 가만히 기다린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오는 것임을 깨달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소감을 보니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덕성여대 U-Frontier 콘테스트를 통해 여대생이 바라보는 통일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았는데요. 여러분이 바라보는 통일은 어떠한가요?
이상으로 이소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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