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황인성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진 것 같아요~
저번에 제가 쓴 '청년, 통일을 디자인하다.(1)'에 이어 오늘은 2편을 준비했습니다.
북한 인권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준 김인성 국장에 이어 이번에는 청년들이 준비한 통일준비 콘서트를 한번 들어볼 차례인데요.
[2부: 남북 청년 통일준비 토크콘서트] -발표1: 남북한 사회적 통합을 위한 미디어 콘텐츠 기획 (박우진, 연세대) -발표2: 우리나라를 그려주세요(오광명, 고려대) -토론: 김성렬(연세대), 박철준(서강대), 박우진(연세대), 오광명(고려대) 진행: 박현우(통일의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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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박우진 학생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박우진 학생은 '남북한 사회적 통합을 위한 미디어 콘텐츠 기획'이라는 미디어 통합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박우진 학생의 아이디어는 참신했는데요. 흔히 우리가 북한의 영화, 만화, 노래 등을 떠올릴 때,
'촌스럽고 유치하다' 혹은 '유행에 한참 뒤떨어진다'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다는 것을 강조하며
북한의 영화가 만화(애니메이션) 그리고 노래 등이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다는 점을 피력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의 만화(애니메이션)를 만드는 실력은 대단하죠.
아이들 사이에서 뽀통령으로 불리는 만화 '뽀로로'는 실제 남북 합작 작품으로도 유명하죠.
이처럼 북한의 제작 능력은 생각보다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북한은 그들이 만드는 만화를 보는 어린아이들을 고려해 부드러운 선과 색감을 이용하기도 한답니다.
박우진 학생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친 편견이라고 하면서 실제로 북한에서 방영하는
만화에 직접 더빙을 한 동영상을 보여주었는데요. 생각보다 재밌고 세련돼 보였습니다.
또한 박우진 학생은 북한 노래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이야기했는데요.
남한에서는 공격적이고 강한 음악, 그리고 외래어와 영어가 많이 쓰이는 것에 비해
북한의 노래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가사와 음색 등이 특징입니다.
저도 북한의 가요를 한번 찾아보니 생각보다 이쁜 가사와 따뜻한 음색이 많다는 것을 느꼈는데요
사랑가/은하수 관현악단 사랑사랑 내 사랑아 그 어디서 꽃 피였나 가슴속에 깃든 사랑 나도 몰래 피여 났네 달님도 볼세라 별님도 볼세라 몰래 몰래 피었네 가슴속에 피었네 내 사랑이야 이리 봐도 내 님이요 저리 봐도 내님일세 그대 없이 어이살랴 님이 없이 내 못 살리 꿈엔들 잊으랴 죽어선들 잊으랴 천년 가도 내 사랑 만년 가도 내 사랑 내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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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노래는 제가 여러 노래를 들어보면서 인상 깊게 느낀 노래인데요.
내 사랑이라고 칭하는 한 대상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시처럼 느껴지는 가사로 표현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박우진 학생은 북한의 노랫말들과 한국의 세련된 기술력과 보컬이 합쳐진다면 아마 훨씬 훌륭한 우리 음악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박우진 학생은 남한에서 가지고 있는 북한의 문화에 대한 편견을 깸과 동시에 우리가 이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저는 발표를 듣고 북한의 음악, 만화 등이 우리의 생각보다 세련되고 또 다른 멋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는데요.
이뿐만이 아니라 혹시 '우리는 우리만의 잣대로 남의 문화를 우습게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북한의 문화에 대해서 찾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고려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오광명 학생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오광명 학생은 요즘 사람들 대부분이 하고 있는 SNS와 관련해서 통일을 생각하는 마음을 키우는 방법을 들고 나왔습니다.
여러분은 '우리나라 지도를 그려주세요'라는 말을 들으면 딱 떠오르는 지도가 어떤 건가요?
저는 남북 영토의 모두가 생각이 났는데요. 오광명 학생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한과 북한의 영토 모두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실제로 저도 우리나라의 지도는 북한까지라고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슬픈 현실은 실제 우리는 한반도의 절반에만 살고 있습니다.
이 슬픈 현실을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우리도 모르게 우리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우리나라와 통일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게
해시태그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지도를 그리는 운동을 펼쳤는데요.
사실 지도를 그리는 것이 오래 걸리지도 않을뿐더러 해시태그라는 SNS의 기능을 이용하여 널리 퍼뜨리는 일은 더욱 쉽죠.
이를 이용하면 사람들의 참여를 쉽게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오광명 학생의 아이디어는 참신했던 것 같습니다.
운동이 진행되면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에 참여했고, 사람들의 인식 변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뎌졌던 우리 생각이 많이 변화했다는 것은 아마도 우리의 머리와 마음속에 우리나라는 남북한을 모두 합친 것이라고
자연스레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앞으로도 이런 운동이 많이 활성화돼서 통일 한반도의 주역인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토크 콘서트를 다녀오고 난 후, 우리나라에 생각보다 많은 청년들이 통일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라의 미래는 어린이고 통일의 미래는 청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쩌면 앞으로 지금보다 많은 청년들이
통일이라는 꿈을 간절히 바라고 그 꿈을 위해 행동한다면 통일이 그리 멀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또한 남북한이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서로 멀어져 있었던 이유 때문인지 한반도의 상황에 너무 무뎌진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아직 전쟁중이라는 사실도 잊지말아야 하겠지만 우리 머릿속에 우리나라는 남북 모두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긴 기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황인성이었습니다.
요즘은 SNS를 통해서 이슈나 사건들이 급속도로 퍼지곤 하는데요. 우리가 가십거리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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