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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대구대학교 통일 포럼 1부

안녕하세요. 제9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이태우입니다. 저는 11월 17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열린 통일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1부는 대구하나센터에서 일하시는 제인 킴 님의 강연으로 진행되었고, 2부는 남북청년들이 만들어가는 비정상 회담이라는 주제로 준비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쉬는 시간에 북한 간식을 맛보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보시겠습니다.

 

강연에 앞서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연희 교수님의 인사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그리고 북한문화와 통일 공감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약 800분의 탈북민들께서 대구, 경산 지역에 거주하고 계신다고 하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수라 놀랐습니다. (참고로 가장 많이 거주하시고 계신 곳은 당연 서울, 경기 수도권 지역입니다. 총 탈북민 수는 올해 11월을 기준으로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탈북민들께서 처음에 하나원을 나와 어느 지역에서 살고 싶은지를 선택할 때 수도권이 아닌 대구 지역을 선택하시는 분들의 이유는 북한 생활과 탈북 과정에서 추위에 고생한 나머지 따뜻한 곳에 머물고 싶다거나, 서울은 너무 크고 복잡하다고 생각 적당한 크기의 도시를 원하다가 대구지역을 선택한다는 것 등이 있었습니다.

 

탈북 배경은 90년대는 주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자녀교육, 먼저 온 가족들의 권유, 한류 등에 의해 탈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탈북 경로는 정치적 망명, 한국대사관을 통한 입국이 과거에 많았지만 현재는 민간, 선교단체를 중심으로 브로커를 통한 탈북이 많아졌다고 하네요

강연 마지막에는 그들의 목소리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탈북민들은 주로 저희들에게 어떤 말을 듣고 싶어 할까요? 북한에서 왔다는 지나친 관심이나 편견보다는 오히려 식사하셨어요? 오늘 날씨 많이 춥지요? 와 같은 일상적인 대화를 더욱 원하신다고 합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간식시간~ 북한음식 전문점에서 아침에 가져왔다고 하더라고요 북한에서 가장 많이 먹는 길거리 음식중 하나인 두부밥입니다. 사실 저희 4조는 조별활동 시간에 직접 만들어 먹었던 기억도 있어 더욱 반가웠는데요. 그때랑 맛이 정말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튀긴 두부에 밥을 넣어 빨간 양념과 함께 먹는 음식인데 양파를 많이 넣어 양념에서 매콤 짭쪼름 하며 톡 쏘는 맛이 납니다. 길거리 음식이지만 그날 참석하신 탈북민분이 말씀하시길 그래도 북한에서는 일반 사람들이 마음껏 사먹기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합니다.

 

 

뒤이어서 2부에서는 미리 준비한 내용과 현장에서 받은 질문지를 통해 '남북청년들이 만들어가는 비정상 회담'이라는 주제로 시간을 가졌는데요 곧 만나 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