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첨성대, 경주첨성대와 개성첨성대. 제9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신동한 기자
남한의 첨성대는 경주첨성대로 유명합니다. 최근 경주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었는데요. 다행이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첨성대가 북한에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북한의 첨성대는 개성 만월대에 위치한 개성첨성대로써 지금은 그 자취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개성첨성대는 선조들이 천체현상을 관측하는 데 매우 활발하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려시대 역사를 수록한 '고려사'를 보면 천문기상현상을 기록한 천문지가 있는데 이 천문지에는 일식, 헤썽, 별똥별, 별자리 등 많은 천문형상이 기록돼 있었습니다. 즉, 개성첨성대는 훌륭한 천체 관측 기능을 한 것입니다.
한편 이러한 선조들의 활발한 천체 관측과 그 기록은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통해 인정을 받았습니다. 한국 천문학의 최고의 자랑거리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천문도입니다. 높은 정밀도를 자랑하며 당시는 물론이고 이후 300년간 만들어진 천문도를 통틀어도 독보적인 수준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개성첨성대는 2013년에 개성역사지구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남한이 도와주려 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프랑스의 협력을 받아 진행했다는 안타까운 사실도 있습니다.
통일이 되어 남북한이 함께 세계문화유산을 알리고 통일한국으로써 세계에 자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신동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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