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밀면 '가야밀면'-출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실향민들 손에서 탄생한 부산의 명물, 밀면
부산을 대표하는 밀면이 6.25 전쟁 때 실향민 손에서 탄생한 이야기를 아시나요?
6.25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의 대표 음실 중 하나는 바로 밀면인데요
흥남 등 이북 출신 실향민들은 피란을 떠나 부산에 정착하였습니다
전쟁통에 냉면의 주재료인 메밀을 구하기 어려웠던 실향민들은 구호품이던 밀가루를 메밀 대신 사용하였습니다
밀가루로 면을 뽑았기에 밀면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것이 부산의 명물 음식으로 거듭났습니다
머나먼 고향 땅을 떠나온 실향민들에게 고향 음식 냉면을 대신한 밀면의 힘은 컸습니다
원조 부산밀면집의 초대 창립자 또한 흥남을 떠나 피란도시 부산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전쟁을 되풀이되지 않아야 하지만 그 부산물인 밀면은 명물로 지속되는 중입니다
밀면은 이제 더이상 실향민의 아픔이 아닌 새 시대로의 희망이 서린 음식이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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