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뮤지컬 <언틸더데이> 시연회가 열렸습니다. 뮤지컬 <언틸더데이>에서는 탈북을 결심하게 되는 북한 주민들의 삶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실제로도 평안한 평양과는 달리, 조금만 눈을 돌려 지방 곳곳으로 내려가 보면 주민들은 굶어 죽어가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어려운 삶을 그려내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게 담아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북한 관련'이란 주제로 인해 재미없고 진부하거나 거부감이 들 것 같은 예상을 깨고 정말 재미있었는데요. '반갑습니다~' 하는 낯익은 멜로디부터, 심금을 울리는 음악도 뮤지컬 <언틸더데이>의 매력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전부 남한 사람임에도, 진짜 북한 주민보다 더 북한 주민처럼 연기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습니다. 실제로 배우들은 연기 연습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북한 주민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하네요.
- 공 연 명: 뮤 지 컬 “언틸더데이” (Musical “Until the Day”)
- 공 연 기 간 : 2011년 7월 1일(금) ~ 2011년 8월 28일(일)
- 프 리 뷰 : 2011년 7월 1일(금) ~ 2011년 7월 17일(일) _50% 할인
- 러 닝 타 임 : 100분
- 공 연 시 간 : 평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5시 (월요일 쉼)
- 공 연 장 소 : 문화일보홀 (서대문역 5번출구)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북한 로동당 선전선동부 차장인 명식과 꽃봉오리 예술단의 배우로 활동하는 순천은 사랑하는 사이. 북한의 상류층에 속하는 명식이지만 북한의 불안정한 정치체제와 굶어죽는 주민이 늘어나는 절망적인 현실에 싶은 회의를 느껴 탈북을 준비하고 있죠.
프랑스계 한국인 민혁은 프랑스 국영TV 기자로, 북한을 방북 취재를 위해 돌아다닙니다. 하지만 사실 민혁은 한국과 전세계에 북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위장해서 북한에 들어간 것이었죠.
하지만, 북한에서 탈북을 결심하는 것은, 목숨을 내걸어야 하는 아주 위험천만한 일이었습니다. 과연, 순천과 명식이 무사히 탈북할 수 있을까요?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9년간 수감생활을 한 김영순씨가 예술감독을 맡아 더 관심을 집중시키는 화제작 <언틸더데이>의 연출가 최중률씨는 "<언틸더데이>라는 제목을 남북한이 화합되는 그 날이 오늘 그날까지, 관람객들로 하여금 북한을 다시금 생각하고, 그들의 고통을 잊지 말아주었으면 한다."고 전해왔습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눈물 감동이 있는 한 편의 드라마. 언틸더데이. 그 생생한 현장을 제가 영상으로 담아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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