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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통일은 노래를 타고, 이야기를 타고 ♪ - 제 1회 학생 통일Song 경연대회 및 통일Talk 콘서트

  지난 10월 31일 제주에서는 통일문화주간을 맞이하여,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과 제주지역 통일 교육센터의 주최로 “노래로 통일로 미래로 통일 하모니 [제1회 학생 '일 Song' 경연대회 및 '일 Talk'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첫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여정은 학생 문화활동에 통일 관련 요소를 합쳐 통일 미래 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통일의 꿈감성을 키우고 통일 하모니를 이뤄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기획되었다고 하는데요!

제주도내 학생들이 노래로 통일을 부르고, 이야기하는 현장에 출동해 보았습니다>.<

<통일Song 경연대회 참가 팀 모습>

도내 초등학교 13, 중학교 4, 고등학교 5팀이 참가한 이번 '통일Song' 경연대회에서는 각 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통일관련 노래를 부르거나 개사·편곡한 곡을 선보이며 멋진 하모니를 선보였는데요, 특히 남고의 무대에서는 여학생들의 환호소리가 멈추지 않을 정도로 정말 훌륭한 무대였습니다. (저도 여학생들과 함께 소리도 질러보았지요^.^)

이런 멋진 무대 중간중간에는 심사위원 및 토크 콘서트의 출연자였던 '새롭고 하나 된 조국을 위한 모임'(새조위) 신미녀 상임대표와 서강대 김영수 교수의 통일노래 소개가 있었는데요, 그 덕분에 '통일Song' 경연대회가 더욱 풍성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통일Talk 콘서트 모습>

숨 가쁘게 22개 팀의 '통일Song' 경연대회가 끝나고통일미래, 묻고 답하다라는 이름으로 '통일Talk' 콘서트가 되었습니다.

 이 토크 콘서트에는 제주 사대부고 1학년 문지영 학생과, 앞서 통일노래를 소개해 주었던 신미녀 상임대표와 김영수 교수가 함께 자리하여 문지영 학생의 궁금증을 해소 시켜주었는데요, 그 대화의 내용들을 여러분과 공유 해볼까합니다:-)

 

문지영 학생 : 남한은 통일에 대한 홍보가 계속되고 있지만, 학생·청년들의 관심은 낮은 것 같은데요, 그에 대한 정책이나 대안이 혹시 있나요?

김영수 교수 : 독일이 통일이 되기 직전에 서독 학생들에게 통일을 해야한다, 관심이 있다라고 물었을 때 3%의 학생들만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국민 전체 100%가 통일을 바란다! 라는 욕심은 갖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통일이 진행되면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관심을 크게 표현하겠어요? 이렇게 통일 노래경연 대회를 하는데도 여러분이 이렇게 많은 호응을 해주시는데, 통일에 무관심한 것이 사회적 병이 아닌 마땅한 것이기에 관심을 덜 갖고 있는 이들에게 관심을 심어주고, 오늘과 같은 시간을 통해 마음을 넓히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통일에 무관심한 것에 대해 걱정을 드러내며 이러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통일에 대해 걱정을 하는 문지영 학생의 모습을 보니, 우리 통일미래에 대한 걱정이 눈 녹듯이 사라진 듯 하였습니다.

문지영 학생 : 남북한 통일정책 중에서 통일미래 사회를 위한 정책들이 있는데, 이는 통일 후부터 시행이 되는지 아니면 통일 전부터 시행되어 익숙해지는지 궁금합니다.

김영수 교수 : 결혼하기 전에 아기 옷을 구매하지는 않지요. 통일 후에 허겁지겁 준비하기 보다는 통일 전에 사전 준비를 하는 게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통일이 되는 그 즈음에 해야할 일과 좀더 멀리서 준비해야할 일을 보며, 통일 준비도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해야하는 것, 지금 급히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나누어 움직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하나 더 말씀드리면 제일 중요한 것은 북측에 있는 주민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활동들이라고 생각해요. 오늘 함께 부른 노래를 CD로 구워서, 나중에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러한 통일에 대한 열망을 북한 주민이 보면 많이 느끼지 않을까요?

신미녀 대표 : 저는 오늘같이 통일송을 부르고 이렇게 공유하는 것이 통일 예행연습이라고 생각해요. 실전에 가기 전에 예행연습을 하면 실전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겠지요. 여러분 허공에 대한민국 지도를 그려 보세요~ 38선 이남의 남한만 그린 친구가 있나요? 없습니다. 저기 압록강까지 그려서 한반도 그림을 그렸는데요, 바로 이것이 대한민국입니다.

 

신미녀 대표의 대한민국 지도를 그려보라는 말에 저 또한 대한민국 지도를 그려보았는데요. 제가 그린 지도 또한 한반도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무의식속에서도 우리는 38선 이북지역까지 그리며 통일을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더불어 하루 빨리 대한민국 지도의 모든 곳을 책이 아닌, 지도로만이 아니라 직접 가서 볼 수 있는 날이 다가오길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통일Song 경연대회 시상모습 (좌) 인기상 수상 아라초등학교, (우) 대상수상 제주 사대부고 >

이렇게 토크콘서트가 끝나고 '통일Song' 경연대회에 관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대상은 제주 사대부고의 파적팀이 받았는데요, 수상을 하신 모든 팀들!

축하합니다 -

 

<노래로 통일로 미래로 통일 하모니 제1회 학생 ’통일 Song’ 경연대회 및 ’통일 Talk’ 콘서트 단체사진>

정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제1회 학생 통일 Song’ 경연대회 및 통일 Talk’ 콘서트는 이렇게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북한과는 제일 멀리 떨어져 있는 제주의 학생들이지만, 통일을 노래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통일 후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기대가 생기고, 마음이 매우 따뜻해졌습니다 

여러분! 고마워요

 

끝으로 이번 제1'통일Song'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제주 사대부고 파적의 무대를 여러분과 나누며 저는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휴대폰영상이라 소리와 영상이 좋지않은 점 양해 부탁드려요 ㅠㅠ)

그럼 지금까지 제주에서 통일을 꿈꾸는 강지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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