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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실현을 위한 대학생 포럼>현장 속으로!

 

 안녕하세요?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의 주역 8기 박영선입니다! 다들 여름 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방학을 맞아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실현을 위한 대학생 통일 포럼>에 다녀왔는데요, 지금부터 여러분들께 그 현장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사말△ 인사말 중인 문연아 회장

 사단법인 세계평화 여성연합에서 주최한 이 포럼은 지난 3일 세계일보 유니홀에서 열렸습니다. 남북한 사회문화 통합 통일과정에서의 남북한 청년들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이 포럼은 6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연아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습니다. 문 회장은 통일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해야 한다. 또 통일이 되었을 때 함께 공생하기 위해 무엇을 할지 지금부터 생각해야한다. 미래를 생각할 때 남한만이 아니라 한반도 전체를 두고 설계해야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우영 교수△주제 발표 중인 이우영 교수

 이어서 바로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우영교수의 주제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를 시작으로 남남갈등, 지금까지 통일을 이야기한 방식에 대해 설명한 뒤 통일을 새롭게 이야기 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분단과 통일 모두 과거엔 사건의 개념이었지만 이젠 과정의 개념으로 바라보아야한다. 통일은 두 개의 국가를 하나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분단으로 파생된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다. 분단 문제가 다차원적이라면 통일도 여러 차원(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개인적 차원)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라며 통일은 과정이라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어 마음의 통합을 강조하며 실질적으로 통일의 중심세대가 될 대학생들에게 통일과정에서 이념과 가치의 극복 못지않게 정서와 감정 등의 부분의 통합도 중요한데 새로운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세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였고 통일은 통합의 과정이기 때문에 현재에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며 북한과 이탈주민에 많은 관심을 갖기를 당부하였습니다.

 

김송희 학생△발표 중인 김송희 학생

 이 교수의 주제발표가 끝나고 북한청년 대표로 온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송희 학생의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북한에서 태어나 남한에서 7년 동안 살고 있는 이 학생은 이우영 교수가 말한 과정으로서의 통일이라는 담론에 동의를 한다고 말한 뒤 본론으로 들어갔습니다. 김송희 학생은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남과 북의 문화 차이는 사실 그렇게 크지 않고 오히려 공통점이 많다. 원래 공통점이 많을 때 차이점을 찾는 것이 쉬운 법인데 남북한의 문화차이가 이와 같다. 차이점을 보고자하기에 공통점보다 차이점이 더 많이 보이는 것이지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북한 사람인 나를 직접 만나본 사람들은 자신들과 다르다고 하기 보다는 같다는 말을 많이 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또 통일에 대한 논의가 정부차원 뿐 아니라 기업이나 개인 차원에서도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야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김덕우 학생△발표 중인 김덕우 학생

 마지막으로 남한청년 대표로 온 동국대학교 북한학 석사과정에 있는 김덕우 학생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성찰, 이해, 행동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이 학생은 남북 사회통합을 위한 대학생으로서의 인식에 대한 제언을 했습니다. “분단으로 인해 내재화된 상대를 타자로, 적대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에 대한 반성을 해야 한다.”, “사회통합을 위한 급격한 차이의 제거와 동화시도는 상호간 부정적 태도를 재생산 할 가능성이 높다. 열린 자세를 바탕으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나의 기준에 맞춰 재단하려는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 “남북 사회문화통합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유지해야한다.”며 자신의 주제에 맞게 간결하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질문중△질문을 받는 모습

 이들의 발표를 다 들은 뒤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해 북한의 예체능이 궁금하다며 질문을 하였는데, 김송희 학생이 남한에 비해 다양성이 없다.” 라는 대답을 해 주었습니다. 통일 교육 방법에 대한 질문엔 이 교수님께서 민주시민 교육, 즉 다른 생각과 어우러지는 법을 가르친다면 자연히 평화 통일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라는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토론장△ 발표를 경청하는 참석자들

 토론자들의 열정과 참석자들의 열기로 예정된 시간을 조금 넘긴 채 끝난 이 행사는 모두에게 통일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통일은 사건이 아닌 과정이니 여러분들도 일상에서 통일을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겨 보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8기 통일부 기자단 박영선 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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