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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로 가는 길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청소년, 대학생이 꿈꾸는 통일한국의 미래는?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안녕하세요, 제7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임혜민입니다. 통일 미래의 꿈을 방문하는 여러분 중에서는 통일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과 대학생도 있으시겠죠? 통일을 향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여러분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학생 통일 공모전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평화문제연구소'에서 주최하는 2014 통일미래비전 공모전입니다. 2012년 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3회째를 맞은 공모전인데요,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통일부 장관상이 수여된다고 합니다.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2014년 통일미래비전 공모전(출처:평화문제연구소)


제가 이 공모전을 추천하는 이유는 학생으로서 자신이 지닌 아이디어를 지면과 발표를 이용하여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책에 관여하는 분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톡톡 튀는 통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는 매력은 상당할 것입니다. 저는 2012년과 2013년에 이루어졌던 통일미래비전 공모전에 참여하여 그 논의에 참여하고, 훌륭한 아이디어를 보고 배운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생생하고 정확하게 공모전을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일미래비전 공모전통일미래비전 공모전


  통일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실현가능한 제안이 넘치는 통일미래 공모전

제가 이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2012년 한·독 워크숍에서 독일 통일과 슈타지에 관한 논의를 듣고 통일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대학교 1학년 학생으로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진로를 모색하던 중에 통일 미래를 꿈꾸고 그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끌리는' 공모전이었습니다. 저의 경우 미래에 경찰로 활동하게 될 것이므로, 다양한 경찰 업무 중 '보안'과 '외사' 업무에 주목하여 통일이 되었을 때에 해당 부서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제안해 보았습니다.

이 대회에서 놀랐던 점은 청소년부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을 겸비한 멋진 제안들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통일 시대의 주역이 될 현재 중·고등학생의 시선에서 지금은 무엇을 해야 하고, 앞으로는 어떤 방식으로 남북이 화합할 수 있을 것인지 당당하게 제시했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학생들도 어린 후배 학생들에게 충분히 배울 점이 많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제1, 2회 통일미래비전 공모전의 수상작을 만나볼까요?

그 중 '완통꿈 프로젝트'로써 한반도가 서로 마음을 열고 알아가면서 음식 교류, 통일 연극 등으로 통일을 준비하고 이루어나가자는 김해대청고등학교의 '한울팀'이 2012 통일미래비전 공모전에서 청소년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국민대학교 '평안도er'은 우리가 주로 이용하는 SNS를 활용하여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하여 북한의 농·특산물 거래와 신인 예술가 양성 등을 지원하고, 나아가 대학생 홍보 봉사단을 설립하자고 제안하여 대학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수상작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수상작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수상작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수상작


2013 통일미래비전 공모전에서 청소년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해대청고등학교의 '오비탈팀'은 통일과 과학 분야를 접목시킨 창의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북한의 전력난 해소를 위하여 소금물 전지, 바이오매스, 활성탄 전지를 활용하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인문·사회 분야에서 통일을 논의하는 것은 많이 접하였지만 과학 분야에서 통일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은 비교적 생소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과학 분야를 통일에 접목시킬 생각을 하였다는 것이 기특했습니다. 특히 실험 등을 통하여 직접 그 실현 가능성을 어필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김해대청고등학교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의아할 수 있는데, 통일교육 시범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김해대청고에서 평소 통일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다 보니 훌륭한 아이디어도 나온 것 같습니다.


동국대학교 '온새미로팀'은 '어디에도 없다'는 뜻의 utopia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당신들이 사는 곳', YOUtopia를 제안하였습니다. 북한이탈주민 집성촌 건설을 제안한 것이지요. 농촌관광마을의 인기가 커지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북한이탈주민이 한국 사회에 적응할 기반을 다지고, 문화적으로도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집성촌이라는 형태로 제시하였습니다. 이에 좋은 평가를 받고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통일미래비전 공모전통일미래비전 공모전


저는 2013 통일미래비전 공모전에 다시 참가하여 이전에 저의 진로에 국한하여 통일 미래상을 제시한 것에서 나아가 전 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통일미래비전을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나'라는 개인 차원으로 시작한 통일에 대한 생각을 '우리'라는 차원으로 확장시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통일에 관심 있는 친구와 다시금 팀을 구성하여 '교육과 디지털 매체를 이용한 통일 의식 조성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몇 달간 밤을 새서 통일 관련 자료와 논문을 읽고 스스로의 것으로 만들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과 준비로 인하여 우수상 수상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통일 세대의 주역이 되고자 하는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2014 통일미래비전 공모전에 참가하려면?

☞참가 자격 청소년(중·고생)부와 대학(원)생부로 나뉘어 각각 3~5인을 한 팀으로 하여 참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터민, 재외동포,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족 학생 참가 시 가점이 부여된다고 합니다. 참가 팀이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더욱 다양한 통일 논의를 나누는 데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공모할 수 있는 주제로는 남북한 통합과정에서 다루어져야 할 전 분야, 통일 후 북한지역 재건을 위한 사업, 남북 문화교류 협력분야, 한반도 통일관련 현안이 있으며 세부주제로는 북한에 간다면 하고 싶은 일, 통일 후 하고 싶은 일, 남북한 언어·문화 이질화 해소 방안, 통일한국의 분야별 특징 상상하기, 남북한 통합과정에서 문제와 그 해법이 있습니다.

☞응모 방법은 2014년 8월 15일부터 10월 3일까지 평화문제연구소 홈페이지(http://www.ipa.re.kr/)에서 양식을 다운받은 후 참가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는 것입니다. 예선 참가 신청서는 에세이, 논술, 제안서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한글 5,000자 이내로 작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상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수상내역▲ 2014년 통일미래비전 공모전 수상내역(출처:평화문제연구소)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통일 미래의 꿈을 함께 꾸고, 자신의 미래와 연관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궁금한 점은 주저하지 말고 댓글로 물어보세요. 열심히 공모전에 참가하고, 다른 이들의 발표를 유심히 보았던 기억을 되살려 아는 것을 공유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합니다.

이상 제7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임혜민이었습니다.

[출처 : 평화문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