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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로 가는 길

대학생기자가 추천하는 통일여행지, 경주 통일전

 여러분 경주에 간다고 하면 어떤 유적지가 생각나십니까? 첨성대? 안압지? 불국사? 보통 수학여행으로 많이 갔던 유적지가 생각나실 텐데요, 삼국통일 때 지어진 통일 염원 장소 ‘통일전’이 경주에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통일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이 그 현장에 찾아갔습니다.


△통일전의 본전


 통일전(統一殿)은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에 있습니다. 통일전은 신라가 이룩한 삼국 통일의 위엄을 기리고,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밝히기 위한 건물로, 1977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건립되었습니다. 통일전에는 삼국을 통일하는 데에 큰 공을 세운 신라의 태종 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 장군, 그리고 삼국 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왕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 통일전 관람요금 및 시간△ 통일전 안내

△ 통일전 내부 소나무△ 통일전 내부 연못


 입구에서 천천히 올라가는 길에 멋진 소나무들이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통일전 관람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나무 오른편에는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 주변에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하기에도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여름에는 수련이 예쁘게 핀다고 하니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상상을 하며 걸었습니다.

 연못을 지나 쭉 올라가다보면 곳곳에 많은 기념비가 있습니다. 이 기념비의 경우 태종무열왕, 문무대왕, 김유신 장군의 사적비라고 합니다. 사적비 반대편에 보이는 것은 삼국통일기념비로 신라의 삼국통일 성업이 갖는 의의와 오늘 우리 세대의 조국통일의 염원, 그 실현의 다짐을 비문으로 기록하고 새겨 넣은 기념비라고 합니다. 비의 기단은 통일된 신라를 호국의 해룡이 되어 보위할 것임을 유언하고 돌아가신 문무왕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하여 두 마리의 용트림 조각으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 김유신장군 사적비

△ 문무대왕 사적비

△ 무열왕릉 사적비

△ 삼국통일 기념비 △ 삼국통일 순국 무명용사비


 다양한 사적비를 관람하며 쭉 올라가면 바로 통일전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통일전 내부에는 태종무열왕, 문무왕, 김유신 장군님의 영정과 향이 준비되어있으며, 주변에는 삼국통일의 과정을 나타내는 그림과 경주 내 관광지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향을 피우고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글도 남기고 왔습니다.


△ 통일전 방명록 △통일전에서 바라본 은행나무길


 통일전을 다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또 한 번 감탄을 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은행나무길 때문입니다. 통일전에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멋진 은행나무길이 펼쳐져 있는데요.  경주에서는 드라이브코스로 매우 유명한 길이라고 합니다. 경주에서 신라시대의 유적지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통일전에 들러 통일에 대한 소망과 염원을 담는 것도 뜻 깊은 일이 되지 않을까요? 4계절 언제든 볼거리가 가득한 경주인만큼 한번쯤 경주에 방문하여 통일전을 관람하시길 바라며 이상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곽호기 기자였습니다. 



#곽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