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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로 가는 길

백제의 문화가 숨쉬는 공주, 그리고 충남 통일관

▲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장식▲ 백제 금동대항로

‘백제’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는지요? 배우 감우성 씨가 주연으로 열연하였던 KBS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이 떠오르기도 하고, 전설과 같이 전해 내려오는 삼천궁녀와 의자왕의 이야기, 백제 특유의 우아하고 화려한 문화재 등이 떠오르는데요, 우아하고 세련된 문화를 꽃피웠던 삼국시대의 대표적인 나라 백제의 문화가 숨 쉬는 공주에 함께 가보실까요?

고구려의 장수왕에 의해 한성을 빼앗긴 백제의 문주왕은 웅진 지역으로 천도를 하게 되는데 지금의 공주 지역입니다. 이곳은 웅진 도읍시기에 왕과 왕족의 무덤과 대표적으로 무령왕릉이 있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발굴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었지만 1997년 이후 훼손을 우려, 영구 폐쇄되어 안타깝게도 들어가 보지 못하고 전시관만 둘러보고 왔습니다.



하지만 백제의 고장, 공주까지 온 이유가 무령왕릉만은 아닙니다. 바로 이 근처에 위치한 충남 통일관을 방문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충남 공주시 웅진동 98번지에 위치한 통일관은 백제의 고도이자 역사, 문화, 교육, 관광의 도시인 공주시에 위치한 만큼 시민들에게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건전한 통일관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명실공히 충남지역의 통일미래를 담당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죠?

통일관 내부로 들어서자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박근혜정부의 대북·통일 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관한 홍보 전시였습니다. 현 정부의 정책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관람실은 단층으로 되어 있었고 과거와 현재의 남북한 통일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역사 공간, 북한의 문화와 예술 작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문화예술 공간, 북한의 관광지역 정보 등을 제공하는 관광정보 공간, 민족통일 교류 공간, 통일정책과 미래 공간 등 다양한 코너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그 외에도 북한 특수자료 800여 건, 북한영화 100여 편, 북한물품 300여 점을 보유 및 전시하고 있습니다.  6.25 전쟁 당시에 사용하였던 무기들과 군용품들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당시의 동족상잔의 비극을 다시 되새기면서 앞으로는 남북 관계가 평화적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습니다.


▲ (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북한의 자연 식품, 충남통일관 내부 모습, 6.25 당시 무기를 잡고있는 박성빈기자


현재 진행되고 있는 DMZ 평화공원이 건립되면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들에 대한 설명과 2월 말에 개최된 이산가족상봉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자료 등 다양한 코너와 많은 전시물들을 충남 통일관은 보유하고 있어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외에도 한국자유총연맹에서 사진으로 보는 대남도발,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북한의 침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라는 안보사진전도 하고 있어 함께 관람을 하는 것도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안보사진전 모습


관람안내

위치 :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98  /  041) 881 - 1212 

하절기(3월~10월) 10:00 ~ 17:00 / 동절기 (11월~2월) 10:00 ~ 16:00

매주 일요일, 명절연휴 휴관

입장료 무료


앞서 소개한 것처럼 공주가 역사도시인 만큼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공주석장리박물관, 공산성 등의 유적지뿐만 아니라 금강철교, 계룡산 등의 명승지가 많이 있는데요, 공주에서 특별한 통일여행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박성빈, 이으뜸 기자였습니다.


#이으뜸 


사진 출처

공주문화관광 http://tour.gongju.go.kr/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EB%B0%B1%EC%A0%9C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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