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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주제가 있는 통일강좌] 『북한의 양면성』

 

 

    추운 겨울, 밖에 나가기엔 너무 쌀쌀하고 집에서 책 한권 읽어보시는건 어떤가요?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반드시 읽었으면 하는 책을 하나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스마트폰으로도 열람할 수 있고 두껍지 않은 이 매력적인 책, 『북한의 양면성』을 바로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 통일부 통일교육원에서 출간한 '북한의 양면성'

 

  통일부 통일교육원은 통일문제와 북한의 실상에 관한 다양한 소재를 대상으로 보다 심층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주제가 있는 통일 강좌'를 시리즈 형태로 발간해 오고 있습니다. 통일 강좌 시리즈의 41번째로 발간되는 이 소책자는 북한의 표면적인 주장과 북한 현실과의 차이를 설명함으로써 북한사회에서 보이는 모순적인 실상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이번 41번째 시리즈인 『북한의 양면성』은 북한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출판되었습니다. 북한 사회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배집단에 의해 생산된 공식적인 가치나 이념, 체계의 이면에 존재하는 실상과 변화하고 있는 구체적인 현실을 들여다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사회에서나 공식적인 가치나 이념이 존재하지만 현실은 이와 다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통일에 한걸음 다가가기 위해 북한을 이해하고 그 양면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책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1장 왜 양면성인가?

   우리는 왜 '양면성'을 이해해야하는가에 대해 초점을 맞춰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실 북한은 현재 공식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가치나 이념이 현실과 괴리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북한의 양면적인 성격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상황을 인식해야하는 이유 중 하나는, 북한의 실제 현실을 따라잡지 못하면 '과거에 존재했던 북한'을 '오늘의 북한'으로 잘못 인식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각 분야별 양면성에 대해 살펴봐야 하는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2장 정치 군사 분야의 양면성

   정치 군사 분야의 양면성은 크게 ① 인민민주주의와 세습독재 ② 강성국가와 후진성 ③ 자주노선과 대외의존 ④ 민족공조와 대남도발 등으로 나누어 정치적, 군사적 분야의 양면적인 특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정치적인 성향은 물론 현실에서는 어떠한 차이가 존재한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 분야는 우리가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이슈화가 되는 부분일 것입니다. 북한이 정치적, 군사적으로 어떠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제3장 경제 사회 분야의 양면성

   실제 우리가 통일이 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분야 중에 하나가 바로 경제 사회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남한과는 다른 경제체제를 갖고 있고, 이 부분은 바로 이 북한의 경제체제 및 사회를 이해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제3장에서는 ① 계획경제와 개인경제 활동 ② 배급제와 시장 ③ 평등사회와 성분차별 ④ '혁명의 수도' 평양과 지방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3장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주제는 '헉명의 수도' 평양과 지방 부분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평양에 대해 섬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으며, 개발계획의 변천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북한의 지역격차의 구조와 실태를 알아봄으로써, 새로운 북한의 현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북한이 수십년 동안 지역균형발전정책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간의 생활수준에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북한은 남한과는 달리 사회주의정책을 채택함으로써 공통적인 분배가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책에서도 나왔다시피, 도시와 농촌 간의 생활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4장 주민생활과 가치관 분야의 양면성

   주민생활과 가치관 분야에서는 실제 주민이 생활하는 모습을 책 속에 생생하게 담아놓았습니다. 4장은  ① 집단주의와 개인주의 ② 공식매체와 비공식정보 ③ 사회통제와 일탈 ④ 인민대중 중심 사회주의와 인권침해 등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집단주의성향이 많이 강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북한정권이 주민들에게 집단주의 이데올로기를 내면화시키기 위하여 학습, 강연 등을 끊임없이 실시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 대기근을 겪으면서 주민들의 가치관에도 변화가 왔습니다. 단기간의 이런 개인주의적 가치관이 형성되게 된 계기는 자신의 생계를 더 이상 국가의 배급제에 의존할 수 없고 개인의 자력으로 해결해야 하는 사회경제적 조건과 지위의 급격한 변동이란는 물리적 환경의 변화과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입니다. 이외에도 도표와 사례를 통해서 주민생활과 가치관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5장 북한 양면성의 지속과 변화

   마지막장에서는 이제까지 살펴본 정치 군사 분야, 경제 사회 분야, 주민생활과 가치관 분야를 다시 한번 검토함으로써 북한을 한번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사물이 변화하듯이 북한에서 모든 분야 또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북한을 이해하고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북한의 양면성』이라는 책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소 어렵거나 복잡해보일수도 있지만, 우리가 안고가야 할 숙제이니만큼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북한의 지속적인 변화를 인지하고 이해해야만 우리는 반드시 통일이라는 과제를 풀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 마음이 따뜻해지도록 통일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북한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상 통일부대학생 이수진기자였습니다.

 

※ 위의 책은 통일부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