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특별초청강연, '북한의 미래, 남한의 선택'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여러분 모두 여름방학 잘 지내셨나요? 여름방학이 끝나가는 8월 21일,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이하 흥민통)가 주최한 '흥민통 8월 특별초청강연'에 다녀왔습니다. '북한의 미래, 남한의 선택'이라는 주제의 이번 특강은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흥사단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먼저 '흥민통'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흥민통)

 흥민통은 흥사단의 목적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구국이념을 바탕으로 겨레사랑 정신과 인도주의에 입각하여 민족의 발전과 평화통일을 위한 연구, 교육사업 및 실행사업을 전개함으로써, 민족통일을 촉진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흥민통의 통일사업 4대원칙으로는 겨레사랑, 인도주의, 전략적 사고, 현실적 타당성이 있습니다.

 

▲ 흥사단 건물 입구▲ 흥사단 건물 입구

 

▲ 흥사단 건물 내 소개 글▲ 흥사단 건물 내 소개 글▲ 흥사단 건물 내 소개 글▲ 흥사단 건물 내 소개 글

 

 

 이번 특강은 20대 대학생부터 70대 이상의 어르신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정용상 흥민통 공동대표의 사회로 특강이 시작되었고, 이어서 최완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의 '북한의 미래, 남한의 선택'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 정용상 흥민통 공동대표▲ 정용상 흥민통 공동대표▲ 특강 현장▲ 특강 현장

 

 

 최완규 총장은 "한반도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 중 하나가 북한이다. 최근 한반도의 대내외적 상황을 감안해보면, 북한의 미래는 구체적인 현실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북한의 미래를 다루기 위한 궁극적 과제는 바로 통일의 문제이며, 통일과 연관된 복잡한 고리들을 좀 더 단순화시키고 때로는 사고의 단절적 도약과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 최완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최완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또한, 최완규 총장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문제는 체제와 이념의 문제인 동시에 남북한과 강대국이 연계된 민족의 문제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최후의 열쇠는 남북한 당사자들이 쥐고 있다."라고 '민족'을 강조하며, "분단의 미래는 통일이어야 하며, 남북관계와 통일 등 민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 우리는 진정한 자주, 민주, 평화, 복지국가를 만들어낼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완규 총장의 약 두 시간 동안의 열강에 이어서 질의 및 답변 시간이 있었습니다. 20대, 30대, 40대, 그리고 70대 이상의 어르신이 각각 세대를 대표해서 강연에 대한 느낀점을 이야기하고, 각자의 경험을 담은 여러 질의를 하였습니다. 심도 깊고 열띤 강연을 들은 후여서인지, '북핵문제', '남북기본합의서' 등에 대한 날카롭고 전문적인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강연만큼이나 뜨거웠던 질의 및 답변 시간을 마지막으로 '흥민통 8월 특별초청강연'이 끝이 났습니다. 20대 대학생부터 어르신까지, 통일문제와 북한문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좋은 강연도 듣고, 서로의 경험이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아주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벌써부터 다음 '흥민통 특강'이 기다려집니다. 이상 6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한솔 기자였습니다.